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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09 05:44:47
Name neogeese
Subject 프레디 vs 제이슨..... 강민 vs 박용욱
꽤 오래전에 프레디와 제이슨을 소재로 영화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었죠..
이제나 저재나 개봉 하길 기다렸는데 제가 소식을 몰랐던건지 아님 개봉을 하지 않는 건지
결국 다른 경로를 통해 보게 됐습니다.

전 호러 영화 매니아는 아닙니다. 러브레터를 젤 감명깊게 봤다고 말할 정도로 멜로 물들을
좋아 하는 편이죠. 공포영화들을 접하게 된건 고등 학교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13일의 금요일이란
영화를 보면 애들이 캠핑 가서 므훗.. 한 짓을 많이 한다는 소리가 많아서...--;

애들 사이에 관심은 누가 얼마나 죽는지 얼마나 피가 튀는지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므훗한 짓거리들에 더 관심이 갔었죠...
마지막에 다 끝난줄 알고 엔딩 크레딧 기다리다 한번 더 놀래 키기 라는 공포영화의 공식을
몰랐을땐 마지막에 친구랑 비명을 질러가며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드문 드문하게 보기
시작한 공포 영화들...

한가지 프레디와 제이슨의 프로필을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시리즈물들을 다 섭렵한 매니아가 아니다 보니 정확하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프레디의 경우 어머니가 아만다 크루거라는 수녀 였고 99명의 정신병자들에게 겁탈당해
낳은 사생아가 프레디 였습니다. 그 뒤 프레디는 아이들을 연속으로 살해 하고 그 부모들이 태워
죽였였죠..  제이슨의 경우 11살때 사람들이 물에 빠뜨려 익사 한줄 알았지만 가면을 쓰고 나중에 다시
나타나 복수를 하는 살인마입니다. 흉측한 얼굴 덕에 엄마에게 학대 받았던거 같은데.. 확실히는 모르겟네요.

영화 보기 전에 그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생각을 해봤죠.
프레디가 나타나는 그 꿈 속에서는 프레디가 무적인데.. 제이슨이 잠을 잔다는건 상상이 좀......
하지만 꿈 속에서 나타난다 해도 제이슨은 불사신인데 ...--;
현실에서 싸운다면 제이슨이 좀 유리 하지 않을까 ...
프레디가 바보가 아닌 이상 현실에서 싸우지는 않겠지....

이런 시덮잖은 생각들을 하면서 영화를 봐버렸죠..
뭐..영화는 재미 있었습니다. 정작 시리즈 물들의 매니아 분들이 볼때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때 홈즈와 루팡을 정말 좋아 했었는데 루팡과 홈즈의 대결을 읽으니 예상 보다
실망이 되더 군요. 그냥 상상은 상상에서만 끝나는게 오히려 더 나았을거라는 기억이 있네요.

슈퍼맨과 배트맨의 대결... 아..배트맨은 평범한 사람이니깐 상대가 안되겠군요...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대결.. 남녀 평등 원칙에 어긋 나나요...?--;
키트와 에어울프의 대결...이건 초등학교때 반 애들과 열변을 토하며 싸우던 내용 입니다.
결론은 항상 에어울프는 날수 있어서 이긴다 였죠...

새벽까지 잠 안자고 이런 꿈의 대결들을 생각 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오늘 있을 결승전 때문인가 봅니다...

제가 바랬던 매치업은 되지 않았지만 결승전 답게 오랫동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수 있는 그런 명승부들을 만들어 주었을면 합니다...

강민 선수... 박용욱 선수.. 화이팅입니다.~~

ps. 몽상가. 꿈에서 활동하는 프레디.... 악마.. 제이슨(?) 꿈을 꾸는 강민 선수를 악몽으
     로 만든다면 박용욱 선수가 프레디가 되나요..?--; 잠이 안오니깐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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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9 08:22
수정 아이콘
셜록 홈즈 말씀을 듣고 잠시 예전에 느꼈던 감흥을 느끼려던 찰나.. 드는 의문점. 루팡의 성이 뭐지요??

홈즈하면 셜록 홈즈 인데, 루팡하면 '괴도'(-_-;) 루팡만 생각나네요... (아..역시 제목이 주는 임팩트란..!)

르브론?? 르브랑? 이었던것 같기도.. ^^;
La_Storia
03/11/09 08:25
수정 아이콘
아르센 뤼팽. 뤼팽이 성입니다.
La_Storia
03/11/09 08:25
수정 아이콘
물론; 홈즈도 홈즈가 성이죠;
03/11/09 08:2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저도 다른 때 같지 않게 묘하게 흥분되네요. 제 관심은 과연 잠실 야구장이 꽉 찰지..

장충체육관 까지만 하더라도 '그 정도야..' 했는데 이번엔 정말 긴장되네요~
03/11/09 08:29
수정 아이콘
La_Storia님// 오..! 그렇군요. 이제야 기억이 납니다. ^^;
03/11/09 09:39
수정 아이콘
1. 제이슨 vs 프레디 넘 무서운 비유 아닌가요.. ㅠ.ㅠ (세상에서 공포영화가 젤 싫어요..)
2. 갑자기 엠겜피디님 Sir.Lupin님도 생각납니다..
3. 르블랑은 아마도 작가 이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박경구
03/11/09 10:23
수정 아이콘
모리스 르블랑이 괴도루팽의 작가분이시죠.
그랜드슬램
03/11/09 10:26
수정 아이콘
타이슨vs홀리필드 -_-; 귀깨물기작전..
03/11/09 10:46
수정 아이콘
동물로 비교하자면 사자 vs 호랑이 라는 말인가요?-_-;;;흠
이야기가 좀 딴데로 흘러가는 것 같긴 하지만 지금보다 좀 더 어렸을 떄 친구들이랑 사자랑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 지에 대해 말이 많았죠-_-전 언제나 호랑이었고 결국 결론은 호랑이가 약간 쎄서 이긴다였습니다-_-;;;;
양창식
03/11/09 10:49
수정 아이콘
1:1로는 호랑이가 이기고, 팀을 짜서는 사자가 이긴다고 하더군요.
kittycafe
03/11/09 11:00
수정 아이콘
전 프레디 vs 제이슨이 좀 코메디로 보이더군요. -_-
그리고 뤼팽 vs 홈즈는 모리스 르블랑이 제멋대로 홈즈를 끼워넣은 소설입니다. 코난 도일에게 항의 편지도 받았다죠. 읽어 보면 약간 뤼팽 우위로 쓰여진 것도 사실이고요. 둘이 합작해서 썼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냉정과 열정사이'처럼.(넌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_-)
PenguinToss
03/11/09 11:02
수정 아이콘
갑자기 드는 질문... 그럼 뒤팽(애드거 앨런 포우의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이라는 소설 보면 나오죠) 의 성은 뭐였죠??
kittycafe
03/11/09 11:10
수정 아이콘
C 오귀스트 뒤팽 ?
자유지대
03/11/09 11:28
수정 아이콘
옜날에 생각한 에어울프하고 키트의 쌈은 어찌어찌하면 승부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레이쓰하고 벌쳐나 땡크의 쌈으로 연상되는 군요.
간단히 에어울프가 이길것 같습니다.
Temuchin
03/11/09 11:37
수정 아이콘
학생때는 므흣한 명랑 행위에 관심이 많죠..저도 그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많이 바뀝니다..프레디vs제이슨도 기대작중 하나인데..'킬빌'도 삭제
되서 개봉될 듯 하고 제발 짤리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 프랜차이즈 스타가 대결을 벌이는 영화가 많이 제작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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