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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8 22:57
한때 기욤선수가 랜덤유저로 우승했었죠. 최진우선수보단 기욤선수가 더 랜덤유저로 가깝게 보이네요.
뭐, 이 글에 대한 입장을 쓰자면 프로게이머가 랜덤으로 우승한다면 그건 진짜 대단한겁니다. 축구로따지면 골키퍼도 하고 공격수도 하는 격이 된다고 할까요. 그건 정말 힘들죠. 남들보다 3배이상의 노력을 해야하니... 안그래도 실력이 평준화 된 이시점에서 랜덤유저가 나오기는 정말 힘들듯 싶네요. 나온다면 프로게이머계의 '펠레'가 탄생하는 셈이겠죠.
03/11/08 23:03
랜덤 우승자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승률 50%를 넘는 랜덤 유저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죠. 그런 선수가 있다면 후원회라고 결성해서 도울 겁니다.
프로게임계와 이 게임 문화가 제가 손주 볼 때쯤에는 사라져서 그저 그때는 그랬지 하고 추억만으로 놓고 싶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넓고 깊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은 글이죠. 한국에 귀국해서 일을 하게 되면,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후원회라도 만들어서 선수층을 두껍도록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거죠...
03/11/08 23:10
랜덤 유저는 저도 늘 보고싶다고 생각한 종류의 게이머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런 랜덤유저였던 기욤선수를 매우 좋아하지요) KPGA 2차투어때 조용호 선수와 나경보 선수가 3판 2선승제의 경기를 가졌었는데... 1:1 상황에서 같은 소속이던 두 선수가 경기전에 '막판에서는 랜덤을 하자'고 해서 결국 랜덤전이 벌어졌는데 두 선수 모두 껄끄러워하는 프로토스가 나왔었죠-_-;; 그때 나경보 선수의 표정이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갑자기 나는...
03/11/08 23:35
저도 랜덤선수, 또는 스위치 랜덤선수가 많아지는 것에대해서는 딴지를 걸고 싶은 마음은 죽-_-어도 없습니다. 허나, 불특정 맵, 불특정 상대를 만났을 때는 A라는 종족을 하던 선수가.. 특정한 맵, 특정한 상대를 만났을때 B라는 종족을 골라서 게임을 한다는 것에조차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어떤 팬들은 어떤 '선수' 자체를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은 또다른 어떤팬들은 그 '선수가 지휘하는 A라는 종족'을 보고싶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요..
03/11/09 00:32
아무래도 랜덤의 이점이 많이 사라진것이 가장 크겠죠. 요즘선수들은 종족을 모른다고 크게 당황하는 일도 없고 하두 많은 경기를 뛰는지라 온게임넷 무대같은 경우에는 종족별 연습이 다 잘되있는 편이라 랜덤의 이점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03/11/09 02:09
랜덤유저로 가장 유명한건...전성기때의 김동준 선수가 아닐까 하는데요..(물론 방송경기인 온게임 넷에선 부진하셨지만, 그 외 여타 대회에선 정말..놀라울 만한 성적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ChRH의 랜덤 시절의 모습도...감동이었죠..ㅠ_-~
03/11/09 02:20
ChRh<- 예전 일요일 아침에 itv랭킹전 할때 졸린 눈 비벼가며 이 선수의 연승을 지켜봤었죠. 그 때 저그유저야? 테란유저야? 하던 생각이..(프로토스로 하신것 중 기억나는 경기가 없어서^^;) 그 때 테란으로 센터bbs도 하셨었는데.. 최고의 랜덤유저죠(1.07때까지만) 물론 김동준해설도 유명한 랜덤유저죠.
03/11/10 11:40
온겜넷에서 종족 통보를 금하면 좋겠어요. 즉 경기 1분전에 종족을 밝히는 것으로 하면 정말 좋을텐데...그러면 랜덤 유저가 지금보단 할만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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