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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7 14:52
아.. 어폐가 있었나보네요..
불의라고 "판단"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일 수 도 있고, 또 옳고 그름을 나누기 모호한 것도 있죠.. 가치관의 문제도 있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늘 우물쭈물 어기적 거리면서 사람들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거기서 깨지고 넘어지면서 다듬어져야 한다는 거죠.. (자판으로 글을 쓸때마다.. 맘상하게 하는 문장력의 부재.. 아흑..)
03/11/07 14:57
자신의 삶이 가치를 가지게 하는 것! 그것은 동시에 자신의 삶을 둘러 싼 세계를 가치있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소리'를 가지는 것은 그 첫걸음이 되겠죠. 깊이 공감합니다.
03/11/07 15:02
불의라는건 기준의 문제이겠죠.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민족국가이기 때문에 그리고 애초에 이민국가라 우리나라와 비교하는거 그렇죠.. 대한민국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단일민족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있는 나라입니다. 현재 나라사정이 어떻든 우리는 이나라국민이죠 현재라는것은 과거의 굴레혹은 영광 미래의 희망 혹 절망 가운데 있죠 이나라의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앞으로 20~30년동안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한 사람들이 위와 같은 판단을 했다는것은 기준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분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법적으로는 혹은 상대적으로는 불의가 아닐지 모르지만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우리가 가지고 본받아야할 생각은 아닙니다. 아니 우리 후배,후손들에게 절대로 물려주어선 안되는 말입니다
03/11/07 15:54
저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번 이라크 파병만은 절대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폴란드 군 최초 사망자가 발생했더군요 최근 딴지일보를 들러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라크 내 사정은 우리가 개입할 만큼 치안 유지가 필요하거나 다급한 상황이 아닙니다 되려 우리가 파병함으로 인해 게릴라들의 목표가 더 늘어날 뿐이지요 경제적,국가적 대외신임도를 얻기 위해 파병한다고 합니다 그 이익과 신임도는 미국,그 한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것이구요 아무리 미국이 우리의 우방이라 주장하고 동맹을 내세우고는 있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침략전쟁(저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에 우리가 개입할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죽어가고 있는 이라크인들이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구하기 위한 공병,의료병력 파견에는 찬성하지만 최대한 많은 전투병력을 보내려 하는 군과 미국의 입장에는 도저히 찬성할 수가 없군요 이라크 분할 야욕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과 공범이 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실사 역시 너무나도 졸속이고 성의 없었던 이번 파병 결정... 분명코 우리는 훗날 이 결정을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 파병 건에서라도 좋은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03/11/07 16:00
아 그리고 미군이 안전하다고 하는 모술 지역은 절대로 안전보장 할 수는 없는 지역입니다 실제로 죽은 미군 중 다수는 시민권자가 아니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그린카드 소지자가 다수라는군요 물론 알 자지라 측의 방송이긴 합니다만 미국내 방송에서 전혀 그런 언급이 없었다는 것만 봐도 '뭔가 구린 게 있구나'하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네요 어쩌면 우리 파병군은 치안유지보다는 그 곳 미군의 뒤치다꺼리 또는 총알받이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아무런 당위성 없이 우리 젊은이들이 신념이나 정의로움 또는 큰 목적의식 없이 그 곳에서 목숨을 내놓아야만 하는 그런 곳에 우리 젊은이들을 보내야 하다니... 정말 너무나 슬픕니다 더 이상의 피를 흘리지 않게 해야 하는데요 슬픕니다
03/11/07 16:22
정부와 국민들이 언제까지 파병을 문제로 싸울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정부가 파병을 원한다면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이유와 근거..그리고 보상과 대책이 마려되어야 된다고 보는데 우리나라정부는 아직까지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이제 국민들이 그렇게 쉽데 안 당하고 잇네요....정부는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이유와 근거..보상과 대책이 없다면 이번 전투병 파병은 힘들꺼라고 보네요~~~
03/11/07 17:07
생각한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전쟁에, 파병에 반대한다면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지요.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전쟁반대, 파병반대에 동의한다면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합시다. 작게는,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을 설득시키는 것 부터, 반전집회에 나가는 것, 크게는 이라크에 인간방패로 지원하는 것 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전쟁에, 파병에 동의한다면, 역시 그에 맞는 행동을 합시다. 이것 역시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 부터, 집회에 나가는 것, 직접 이라크에 총 들고 가는 것 까지-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03/11/08 00:34
조금 다른 얘기인데, '살인의 추억'을 보면서 전 한국이 얼마나 X같은 나라인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_-;;; 그런데 '볼링 포 콜럼바인'을 보면서 미국은 얼마나 XX같은 나라인지가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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