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07 10:54
평균율// 아쉬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글귀만으로도 충분히 멋진말입니다. 수식어가 많아지면 그만큼 쓸모도 없어지는 법이지요.
03/11/07 12:31
고3수능 끝나고 누군가의 추천으로 구입은 했으되 다 읽지는 못 한 아주 어려운 책;;; 평균율님의 글을 읽고 저도 슬쩍 꺼내보려 합니다. 아무쪼록 제가 그 책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성잘해 있기를...^^;;;
03/11/07 13:06
삶의 이유, 삶의 의미...
그걸 찾고서 살아가기엔 너무도 짧은 인생인데... 어떻게든 존재하고, 남들 보기에는 멀쩡히(학교도 다 댕기고, 직장도 있어서 댕기고는 있지만) 살고는 있지만...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갈지...가 분명치 못해서, 좋아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얘기도 못하고 지금까지 그저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이 글 읽고 가서 밥먹다가 밥 그릇을 쳐다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혹자는 걍 사귀어 버리고, 걍 결혼해서 걍 애도 낳고 키우고 살아버려! 라고 얘기하지만... 이놈의 세상이 하도 수선해서... 과연 애를 인생에 찌들지 않게 잘 키워줄 수 있을지도 참 막막하고... 10년 후에 자신의 존재도 확실치 않게 그냥 그렇게... 그저 '살아있고만' 있네요... 삶의 의미나 이유를 안다면... 어떤 일에 자신을 불태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것도 잘 모르겠구... 이래저래 의욕 0의 날들을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단순히 '살아있다'가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왜 살고 있나요...?
03/11/07 13:14
개인적으로 만화책에서 본구절;;
"타이의 대모험"이란 만화책인데요.. 인간은 나무나 다른 생명체에 비하면 살아가는 시간이 길지않다.. 그럼 왜사냐구? 인간이니깐..사람이니깐.. 그러니깐 짧게 사는 인생 한순간 불태우며 살아가는 거라고 ...
03/11/07 19:56
조셉 캠벨을 무척 좋아하고 존경하는데 여기서 그 유명한 인터뷰를 접하니 참 감개무량합니다. 신화의 영웅의 탄생 과정을 분석해 놓은 조셉 캠벨...스타워즈도 영웅 탄생의 과정을 응축해 놓은 것이라는 걸 이 분의 글을 읽으며 깨달았지요.
저도 제가 살아있음을 타자와의 공명을 통해 깨닫고 있으니 세상은 혼자 살 순 없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