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1/06 23:26:15 |
Name |
eritz |
Subject |
강민.. 그에게서 배운 플레이 |
강민선수의 대박 리버, 질럿 컨트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네요.
우선 리버.
강민선수의 리버컨트롤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습니다.
여느 다른 분들의 말처럼 리버의 지능이 높다기보다는 대다수 게이머들의 습성을 이용하는거죠.
우선 어떠한 종족이든 무아지경에 리버가 드랍된다면...
일꾼드래그->앞마당(혹은 다른곳의)미네랄에 우클릭
이 패턴으로 리버에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죠.
그래서 강민선수의 리버드랍은 일꾼들이 대피할때의 진행방향쪽에 드랍해서 서서히
일꾼들이 모여있는 미네랄로 좁혀들어갑니다.
홍진호선수와의 드래군리버 경기때도 그랬고, 임요환선수와의 대박리버때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질럿.
강민선수는 질럿을 마치 워크래프트에서의 'M'신공처럼 컨트롤해줍니다.
밀리유닛간의 싸움에서는 잘 볼수 없지만
질럿 vs 레인지유닛에서는 압도적인 질럿으로 레인지유닛에대한 컨트롤을 'M'신공으로 하여금 봉쇄시킵니다.
(덕분에 요즘 플플전을 하면 -_-드래군으로 체제변환을 안하고 발업질럿으로 드래군 쌈싸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그랬고 투나쥬디스와의 팀플전에서도 그랬고
더 이전에는 조용호선수와의 경기에서도 그랬습니다.
강민선수의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신경쓰는 플레이.
11월9일 강민선수가 멋진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줄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상 글을 줄입니다.
p.s 결승전...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가슴 아프네요.
플토의 내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프로게이머들중 플토유저들이 소수라 친하게 지낸다고 어디서 주워들은거 같은데;;
-_-;;뒤 탈은 없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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