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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6 11:16
저도 약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온겜, 엠겜은 모두가 메이져 대회라고 동의를 하는데, 겜티비는 아직 스타리그가 부활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겠지요. 섣불리 답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조금 더 기다려 보죠^^ 겜티비도 다시 방송으로 부활했고,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겜티비의 스타리그가 부활해서 3개의 완전한 메이져대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는 두개의 메이져대회가 되겠지요. 시간이 답을 말해 줄 것입니다^^ 온겜, 엠겜이 메이져대회로 굳어지면 임요환 선수가 또 다른 그랜드 슬램이 되는 것이겠죠. 문득 갑자기 생각나는 골드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 WCG를 포함하는 말이죠.
03/11/06 11:17
작성하시던 글을 올리신 모양입니다. 아직 글이 종결되지 않았군요...^^
겜티비 스타리그의 명맥이 끊겼다는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다시 열리리라 믿고 있습니다. 아니 열려야 합니다. 그것도 못할 바에야 프리미어 리그고 뭐고 방송국 문 닫아야죠. 안타까움에 글마저 격해집니다. 게임 방송국이 스타리그를 무조건 개최해서 방송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시청률 높고 할만한 방송이 스타리그 입니다. 방송국이 시청률 낮다고 뉴스 안합니까? 드라마 안 만듭니까? 게임방송국이라면 의무입니다. 스타리그 해야 합니다. 겜티비 스타리그 반드시 열릴거라고 믿습니다.
03/11/06 12:33
슬러머 가 아니라 슬래머겠죠. -_-;; 그리고 겜비씨가 아니라 엠비씨 게임으로 바뀐지 좀 되었습니다. 온겜, 엠겜, 게임티비, 이렇게 3개 방송사죠.
03/11/06 13:37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단순히 기록에만 치우칠게 아니라 먼가 포장할게 있으면 합당한 이유 안에서 빠짐없이 가공해 내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건 모든게 시작일뿐인 e-sports 계에서 피지알 회원여러분들이 아니면 아무도 해낼수 없는 일들이니까요. 앞으로도 스타만큼의 영향력을 가진 게임이 그런 게임문화가 또 나타날지도 의문입니다. 그만큼 대단하지요. 그런만큼, 합당하다면 스타계의 역사를 되짚어 의미를 만들어보자는게 제 취지입니다.
03/11/06 13:40
참고로 전 피지알 전신때 개인홈페이지에서 나름대로 전적종합하고 게이머들의 실명과 베넷아이디를 조사해서 알려주던 사람입니다. 피지알의 탄생과 함께 사라져버렸지만요.. 당시 오리지널때의 유명 외국 스타 플레이어들의 동향을 번역해서 알려주는 걸로 꽤 알려져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스타크래프트 치면 온겜넷과 저의 사이트가 나란히 추천사이트로 뜰정도 였으니까요.
쓸떼없는 사담이었습니다.
03/11/06 14:01
아무리 메이저 대회가 두 개 밖에 없어도 두 대회 우승을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기엔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애초에 그랜드 슬램이라는 용어가 부각되고 이윤열 선수의 그랜드슬램이 크게 회자된게 메이져 대회가 세개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두 대회를 우승했다고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기엔 심정적으로 남득하기 힘들고 작위적이라고 느낄 소지가 많은것 같습니다. ('포장할게 있으면 합당한 이유 안에서 빠집없이 가공해 내자'는 김홍석님의 의도는 참 좋고 어떤 방향으로든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당시 게임큐와 온게임넷과 함께 석권했던 대회는 zzgame 초청전 리그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게임계에 그랜드 슬램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던 최초의 사건이었죠. zzgame이 초청전이 아니라 정식 리그였다면 더욱 큰 화제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03/11/06 14:47
제 생각으론 이윤열선수의 케이스처럼 어느정도 규정이 이미 되버린
느낌입니다. 즉 3개방송사 대회에서 동시 우승을 해야 그랜드슬램처럼 느껴지고 그래야만 하는것 같아요. 그런점에서 gametv 스타리그가 정상화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서 현재 엠겜이나 mbc겜처럼 치열한 예선전을 치루고 거기고 살아남은 유저가 리그전을 펼치는 게 메이저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문젠 방송사에서 추최하는것을 말하는거지요.
03/11/06 14:59
큰 의미가 있는 거리는 아닌 것도 같아서 그랜드 슬램이란 의미를 스타크래프트에선 상징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랜드 슬램 개념 자체가 스타크래프트에선 모호하고 대회도 일정치 않아서 말이죠.
그랜드 슬램 개념에 관해서 논의가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당대 최강의 대명사 정도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강민 선수가 이번에 OSL 우승하고 프리미어 리그까지 포함해서 3개대회 우승하면 그랜드 슬램급의 선수로 인정해도 될 듯 싶습니다. 내용과 관계없지만 이윤열,강민,서지훈,조용호,박용욱 선수가 속해있는 조는 정말 재밌더군요. 아직도 빅매치가 줄줄이 남았는데 흘.
03/11/06 16:51
그당시 진짜 임요환선수는 무적이었죠..겜큐 우승, zzgame 우승 ,
온게임넷 우승, 월드 사이버우승.....몇달 사이에 모든 대회를 다 전승에 가깝게 우승했으니까요..제 기억으로도 그당시 임요환선수에게 그랜드 슬램이란 말을 쓰긴 했는데..zzgame 이나 겜큐가 온라인에서만 많이 알려져있었고 그 이후 사이트가 망하면서 그랜드 슬램의 의미를 찾기 힘들어졌죠.. 여하튼 그당시 상징적인 의미로서의 당대 최고대회 모두 석권이라는 뜻으로 그랜드슬램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인정하고도 남을껍니다..
03/11/06 16:57
네, 위의 드론찌개님과 forangel님께서 언급하셨듯이, 당시의 임요환 선수는 무적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11승1패란 성적으로, 그리고 제3회 게임큐 스타리그를 단 1패밖에 하지 않고 우승, zzgame배 글 무패로 우승... 이 세개 대회에서 단 2패만으로 모두 우승했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시에는 '그랜드슬램'이라는 개념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랜드슬램'이라는 표현에 어울릴 만한 실적이었다고 봅니다.
03/11/06 17:33
일단 그랜드 슬램이란 용어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피지알 사이트에서 찾기가 곤란하니;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찾아봤습니다.
골프나 테니스에서 한 해에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하는게 타 스포츠에도 파생되서 사용되는 듯 합니다. ' 그랜드슬램 [grand slam] - 원래 카드놀이인 브리지게임에서 패 13장 전부를 따는 ‘압승’을 뜻하는 용어에서 나왔다. 골프와 테니스의 경우 한 해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말하며 야구에서는 만루홈런을 가리킨다. '라고 하네요? 그리고, 테니스에서는 한해만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경우만 인정되고 골프는 여러해를 통해서 석권해도 그랜드 슬래머라고 불린답니다. 골프는 여러해에 걸쳐서 이루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고요. 스타크래프트에서 '메이저 대회'라는 개념을 우선 정리를 하고 '4'라는 숫자를 어떻게 할 건지를 정해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겠네요.
03/11/06 18:32
앗 이런 김홍석님//
제가 논란을 일으키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원래 길게 말하고 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제 줄임말을 붙이자면 중간에 그런 말을 안하셔도 충분히 공감갈말인데, 괜히 넣어서 문맥이 끊기는 느낌이다.. 이런 말을 할려고 한거니깐 오해는 마시길.. 성질은 드러워서 저런답 리플을 보니 갑자기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 충동이.. ^^ 농담입니다. 참고로 저도 30대이고 마누라와 두자식이 있는몸입니다.^^
03/11/06 18:54
4라는 숫자..
온게임넷,엠비씨게임,겜TV... 그리고.. WCG.... 사실 월드사이버게임즈가.. -_- 왜 국내에 평가가 약한지.. 그리고 한국예선을 치르니까.. 여기서 우승까지하면.. 정말 그랜드슬램이 되겠지요... 사실 이런논의가 되려면. 각방송사의 리그개념이 확립되어야합니다. 1년에 3번. 많게는 4번까지 진행되고 상-하부리그로 운영되는 방식.. 나쁜건 아닙니다만.. 정말. 선수가 죽어나갑니다. -_- 개인적으로 개인리그는 1년에 두번. 통합 팀리그 한번. 그리고 중간에 휴지기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이런저런 게임홍보라던지. 연봉협상이라던지. 지상파방송국쪽 프로에 출연해서 얼굴알리기 라던지. (..스포츠 스타들도 휴식기에는 훈련과 더불어서 연예프로쪽에 가끔 출연을 하죠..) 좀 이른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처럼 게임단이 모회사의 후원이후에 선수만 모아버리면 생기는것이 아니라... 1.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모집. 2.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영입. 3. 신생팀인점을 감안해 훈련생영입.. 정도까지도 생각해보고있습니다.. 물론.. FA제도까지 생각해두고 있 -_- E-스포츠의 발전은 계속되고있는데.. 진행방식은 제자리인것같아서.. 사실 좀 안타깝긴합니다.. (볼때는 즐겁지만..) 팀리그에서도 에이스,주축선수를 제외하고 잘 나오지 않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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