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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3 02:14
많이 겁나시고, 두려우시겠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두 분의 사랑을 지켜내시길 바래요. 사랑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저보다 사랑을 지켜내려는 루비아님의 용기가 멋집니다.
03/11/03 02:17
음... 큰일이군요... 사랑하신다니.. 다행입니다만... 앞으로의 닥칠 고난이 참 클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를 악물고 사신다면.. 세상에 못할 일은 없겠지만.. 그 고난이 만만치 않을지도 모르고..
또.. 그로 인해 그분과의 사랑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부디.. 아이 낳기로 하셨다면.. 결혼하시기로 하셨다면.. 한 순간의 짧은 선택이 아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아는 그런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20살이면... 아직 어리기도 하지만.. 또한 성인이니까요...
03/11/03 02:17
여자친구분도 마음씨가 참 고우시네요... 그럴 용기를 갖으려면 참 힘들었을텐데 말이지요. 루비아님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cheer up! ^^
03/11/03 03:11
정말 여자친구분이 대단하십니다. 정말 힘든 선택의 기로입니다. 모든 일에는 뒤에 책임은 오게 마련입니다. 제 친구는 22때 일 저질러 자기가 한일이며 그 여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힘드지만 둘이 혼인신고 하고 살고 있습니다. 아직 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돈이 없어서 였지만, 그 친구는 학업을 포기하고 일을 합니다. 부양가족이 2명이나 되기 떄문에, 그렇다고 부모님께는 자존심때문에 절대 손을 벌리수는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딸을 보면 행복하다 합니다. 후회없다고 합니다. 전 솔직히 그 친구에게 하지말라고 말렸습니다. 인제 22살이라고, 여자는 많다고, 인생은 길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친구 선택이 옳았다는것을 그 친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 여자분한테 지금 님이 정말 곁에 있어주세요. 그럼, 힘들어도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03/11/03 03:51
애기 낳아보면,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저도 얼마전에 조카가 생겨서, 지금 삼개월이거든요. 제가 안고, 업고, 똥기저귀도 갈아주었죠. 나중에 그녀석 크면 넌 내가 업고 키웠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애기 지우진 마세요. 애기 일단 낳으면, 루비아님과 장인어른댁 모두 애기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 하실 거에요. 사실 저희 형도 형수님을 사귀다가, 속도위반해서 결혼식 당겨서 했거든요. ^^: 머 결혼 계획이 있는 상태라서 충격은 덜 했지만, 지금 속도위반이니 머니 이런거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루비아님은 아직 학생이고, 어리셔서 상황은 다르지만, 아기의 생명은 소중하고, 일단 태어나면,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두 분 결혼하시면 되구요. 제가 너무 쉽게 말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이것이 정답인걸요. ^^;
03/11/03 09:23
저도 얼마전까지 한 고민을 하시고 계시군요..
저는 여자친구가 서울, 저는 부산사는 커플인데 얼마전에 서로 바빠 한달 가량을 못만났었는데 애인의 생리가 2주나 늦어져서 여자친구랑 둘이서 임신을 생각하고 어찌할지 2주동안 생각했었는데 낙태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올라가면서 확실히 테스트해보고 결혼하자고 말할려고 마음먹고 올라갔었는데 좀 늦어진거 뿐이더군요 ^^; 참...낙태하자는 마음안먹은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3/11/03 10:54
결혼하기전에 연애를 한 남녀라면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네요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중 95%정도는 낙태를 택합니다. 그리고 "낙태한 여자"라고 이상하게 보는 인식은;;;; 전 약간 이해가 안가네요 기혼여성들중에 절반 정도는 다들 중절수술의 경험이 있습니다 요새는 혼전섹스가 당연한 풍조이므로 미혼여성들도 그렇구여.. (드러내놓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굉장히 높을거라 예상함) 전 개인적으로는 중절에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대책없이 낳는건 더 문제라 생각하는데... 이건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닌것 같네요.. 아...pgr에는 왜 이리 무거운 주제가 자주 올라온단 말인가;;; 사상과 정치, 인생관, 여자, 프로게임계의 앞날,,, 제가 잘 가는 xp와 왜이리 분위기가 다른지... (그렇다고 해서 여기가 수준높다라는건 아님. 거기 오는 사람이나 여기 오는 사람이나 그사람이 그사람임. 그냥 분위기 차이일 뿐임.)
03/11/03 11:18
결혼하십시오. 스무살이면 성인입니다. 제 친구 하나도 스무살에 미국에 유학가서, 거기서 사귄 여자랑 애를 낳는 바람에 결혼했습니다. 헉~ 그러고 보니 그 친구의 딸이 올해 고2군요 ㅡ,.ㅡ
03/11/03 12:18
주위 분들의 조언이 참고할만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루비아님과 그녀입니다. 지금의 결정이 잘못된다면 평생잊을 수 없는 후회를 남기실겁니다. 그녀와 아이 그리고 루비아님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좋겠네요
03/11/03 12:29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그 아이의 삶을 평생 책임지겠다는 것입니다.
그럴 준비 없이 계획하지 않은 아이를 가졌을 때 갖는 혼란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힘든 문제입니다. 현실에선 어느 것도 정답이거나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조심하고 살피지 않았다는 게 문제이겠죠. 어떤 결정을 하든 최선이라는 건 없겠지만 너무 감정에 치우쳐선 안됩니다. 누구든 선택의 기로에 서면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럴 때 일수록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그리고 이번의 결정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행동하세요.
03/11/03 12:55
여자분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실 자신 있으시다면,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하지 않으실꺼라 믿습니다. 그럴 자신 없으시다면 어떤 결정을 해도 후회하실꺼구요.
여자분에게 따뜻하게 님의 사랑을 확신시켜 줄 수 있다면 여자분도 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03/11/03 18:49
일단 루비아님이 참 좋은 여자분을 사귀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생명의 소중함을 외칠수는 있으나 막상 자신의 일로 닥치면 현실 앞에서 더 이성적(?) 아니 냉정(?)해지기가 더 쉽거든요. 여자분 입장에서 임신 사실과 결혼하자는 말씀 꺼내기 쉽지 안았을겁니다. 님 말씀대로 여자분과 오래도록 사랑하시고 싶다면 그 여자분이 진정 원하시는 것을 함께 하세요. 현실적인 문제는 다른 분들의 말씀에 다 내포되 있는것 같아서 저는 하지 않도록 하겠읍니다.
전유님// 낙태에 대해서 sbs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전에 다룬 것을 본적 있읍니다. 기혼자분 중에 한분 인터뷰하시는데 6번인가를 하셨다는 분도 계셨읍니다. 피임법을 모른다기 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듯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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