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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31 14:24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전 박서가 "게릴라보다 정석적인 게임운용과 물량에 주력하는" 스타일로 변환하지못한 선택에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박서의 고의든, 타의든) 스타크에는 어느정도 유행되는 빌드와 스타일이 있지만, 물량시대에 따라가지못했다해서 박서가 뒤쳐졌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아직까지 박서를 응원하게되고 바라보게되는거같네요. 박서의 스타일이 좋습니다.저는 성적보다 그게 더 중요하네요. 웅;;윗 내용과 싱크로되지않는 댓글이라 죄송합니다;;;
03/10/31 14:35
나다의 나다스러움.
다른 게이머의 상향평준화... 그 시절, 남들보다 한시대를 앞서 나가며 '절대물량'을 내세웠던 그때의 NaDa는 현실적으로 이젠 찾아보기 힘들어 진건가요. 그렇게 남보다 한 단계앞서 갔던 나다가~ 그시절. 많은 이들에게 비난받았던 과거... 이젠, 그런 환상의 물량을 보기 어려워진 현재... 하지만. 나다가 나다스러움을 되찾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보다 앞설 수있었던 이유가 많은 연습량이었다면, 그 뿐이었다면, 이젠 더많은 연습과 노력을 통해서 다시 예전의 나다를 되찾길 바랍니다. - CheerfuL NaDa -
03/10/31 14:51
인간은 누구나 기복이 있기 마련이고, 상종가를 달리고 있을때의 그와 지금의 그가 다른 것은 어찌보면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ㅅ-;
매순간 완벽할 수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닙니다. 다만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완벽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겠지요. 최근의 이윤열 선수는 그런 '순간'을 조금씩 비껴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만 그 뿐입니다. 박서의 부진과는 애초에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러고보면 4강 정도 위치에 올라가서 져도 어김없이 야단맞는건 나다와 박서 정도 뿐이로군요. 역시 대단한 게이머들이죠?
03/10/31 16:05
레드나다식의 강함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는데 원래 이윤열 선수는 잽을 피니쉬기술로 가지고 있다기 보단 안면이나 복부가격이 되지 않고 커버링위에 던져졌어도 후속으로 이어진 어퍼컷, 훅, 스트레이트 등으로 이어지는 카운터 펀치는 아직도 가공할만 하다고 봅니다.
기요틴 임요환 vs 변은종전을 중계할 때 엄재경 해설도 잠깐 언급하셨듯이 후속부대 보유, 진출로 한정해서 두 선수만을 놓고 비교했을 때 이윤열 선수의 상대적 우위는 많은 분들이 인정하실 겁니다. 잽에 급소를 맞고도 휘청거리지 않고 맵집을 단련해서 나온 선수들, 더해서 그 틈을 역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선수들에게도 후속타를 터트리는 나다스러움은 압권이라고 할 수 밖에요. 글은 잘 봤고요. 다른 분들이 쓰신 선수평도 자주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03/10/31 17:17
역시 도전하는 신인 선수들 실력은 날로 향상 되는데에 비해 이윤열 선수는 바쁜 스케쥴과 경기일정과..인터뷰등등...예전의 연습량의 절반인듯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그리고 대부분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이윤열 선수를 따라잡기 위해서 연습...또 연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현존하는 최강게이머를 최종 도전 대상으로 연습하는건 당연한 이치일테니까요....여튼...윤열선수 화이팅입니다...
03/10/31 17:36
제 생각에 나다는 원래부터가 견제 플레이 역시 뛰어난 선수였던것 같은데요.
한때 나다 하면 생각나던 "원팩+원스타"는 전형적인 견제플레이 아닐런지요. 물론 그 후에 터져나오는 물량이 "나다테란"을 상징하는 것이었긴 하지만 말이죠.
03/11/01 03:06
그리고 이윤열 선수 아직 4강에서 떨어진게 아니잖아요...패자조 결승에서 최연성 선수꺾고, 결승전에서 홍진호 선수한테 복수하면 되는거잖아요;;(혹시 결승전 복수를 위해서 일부러 진건 아니겠죠-_-;;;)
03/11/01 04:24
^^ antilaw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박서도... 나다도... antilaw님 말씀처럼, 변하고 있는 중인 거 같습니다. 과연 누가 먼저, 갓 마른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지, 잔뜩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
03/11/01 10:56
리플을 달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엔 하나 적고마네요.
제가 그 글을 쓴 배경을 굳이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antilaw님은 예전부터 느꼈듯이 참 생각이 깊으시네요. 그런데 팬이라는 작자들은 일부는 어리광도 부려보고 싶어하고 또 한편으로는 억지로 쓰고 싶어하고 또 한편으로는 눈물도 흘리는 사람들이랍니다. 물론 이 글이 저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전 그동안 한번의 패배에도 난리가 나던 다른 선수가 참 부러웠습니다. 조용히 지나가는 나다의 패배를 저는 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나다의 패배에는 뭐 그럴 수 있지 않느냐 늘 잘할 수는 없다 너무 박정하게 구는 것 같다 나다가 늘 이겨야하느냐?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저는 솔직히 원망스럽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 동안 나다팬들이 앓았던 냉가슴은 뭐죠? 왜 이윤열선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1등이라고 하는지... 그동안 얼마나 나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셨었는지... 그래서 갑자기 이렇게 모두들 입을 모아 야단쳐보는 척하면서 울고 있는 저를 나무라시는지... 전 한번 나다에게 억지 한 번 부려봤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것이 비록 제 잘못이었을지라도 팬이라는 사람으로써 한번 할 법도 한 그런 것에 이토록 많은 지탄을 들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 옳은 말씀이시고 좋은 말씀인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좋은 말도 이토록 가슴이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03/11/01 13:17
antilaw님의 글과 댓글은 예전부터 관심있게 보고있던 중이었습니다.
로그인을 하게 만드시네요. 정말 좋은글이군요. 박서와 나다,더불어 옐로우-- 대단한 젊은 청년들이지요. ^^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03/11/01 15:52
박서 이외에 그만큼 많이 논의되고 그의 승부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고, 그의 패배가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선수는 단연컨대 나다 이외에는 없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나다는 어느새부턴가 '꽤 오래동안, 그리고 다소의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는 지금도'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No.1 선수입니다. 그가 그 가공할 업적만큼 사랑을 받지 못한 점은 있을지 모르지만 그는 이제 10만 팬카페의 회원을 거느린 스타입니다. 그가 좀 더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그렇지 못한 것은 분명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왜 그를 사랑하지 않냐고, 팬들이 앓아온 냉가슴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추궁하시려 해도 부질없는 일입니다. 정상에 오른 선수들의 팬들은 정상에 오른 선수의 유명세와 그에 수반하는 여러 부작용, 때때로 보여주는 실패와 좌절 때문에 힘들어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서지 못하고 낙루하는 선수들의 팬들은 또 그러한 아픔에 마음앓이 합니다. 그 출중한 기량을 가지고 매번 마지막 한 걸음을 앞두고, 마치 저주에라도 걸린 듯 무너져 내려야 했던 홍진호 선수의 경우는 어떨까요? 나다의 최근의 조정국면이 그만큼 팬들에게 안타깝게 다가온다면, 홍진호 선수 팬들의 눈물샘은 이미 오래전에 말랐을 것입니다.
나다를 향한 제 애정이 물론 해원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다에 대한 관심과 평가, 언급은 팬들만이 아닌 모든 스타팬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고 그래야만 합니다. 그는 '챔피언' 이니까요. 제가 쓴 글의 주제도, 댓글 다신 분들의 의견도, 님이 쓰신 글에 의견 주신 분들중의 대다수도 결코 님을 질책하고 지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댓글로, 글로 의견주신 것은 본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피력하고자 하는 것이었고 아마 많은 분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마음과 안타까움을 품고 있으나 다른 방법, 다른 형식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글도 님에게 돌리는 지탄으로 읽혀지셨다면 제 재주가 부족하고 덕이 부족해서 인듯 합니다. 마음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03/11/01 17:57
전 그동안 나다팬들이 가져온 그런 피해의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지 않았느냐 잘못한게 아니냐 하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피지알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팬들이 내세우는 선수이야기로 각축장이 되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한 번 졌을 때... 그냥 요즘 좀 흔들린다 싶을 때 왜 이러는거냐 하고 쓴소리도 한번 해보고 걱정도 한번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잘하는 선수건 못하는 선수건 팬들의 마음은 같겠지요. 나다 패배에 대한 다른 글이 있었나요? 제 글이 유일무이했습니다. 그냥 한번 할 수 있는 소리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팬으로서 한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말로 들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네요.
나다는 꾸지람을 들을 필요가 없다. 그런 걱정을 듣지 않아도 잘할 녀석이고 그 위치란 원체 그런 곳이라 팬들은 조급해지기 쉽다. 좀 넓게 바라보자. 라고 하신 것 같은데 맞나요? antilaw님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03/11/01 20:23
나다에게 애정이 없다면 나다가 패배를 하건....승리를 하건....상관도 없겠죠....
나다를 향한 ... 넘치는 애정...에잇 이제 나다가 아니면 안됩니다 책임지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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