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31 05:13
순대집: 병촌 순대
보쌈,족발집: 원할머니 보쌈 안창살집: 벽돌집 ...대략 이상한 댓글 완성; 어제부터 자꾸 이상한 댓글을 달게 되는군요.(웃음)
03/10/31 05:19
걷잡을 수 없는 혼돈과 암흑 속,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 뿐
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더 페이퍼가 나오는 책이라면 아마 R.O.D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꽤 재밌는 책이지요) 순대국이라...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단골 막썰어 집의 순대국이 정말 맛있어서 틈만나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벽 5시, 친구의 레포트 작업을 도와주면서 왠지 먹고 싶은 생각이 막 납니다
03/10/31 07:20
i_terran 님 / 출출하셨군요.. ^^;;
아직 매트릭스의 완결판인 matrix3 Revolutions 를 못보아서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주장하는 것은 무엇이다~!!" 라고 평하기는 힘들지만, Reload 에 대한 현실의 적용에 대한 견해는 좀 달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Revolutions~!! 이 단어의 역할이 중요할 수 도 있다고 생각되어지는데, 현실에서 이루어지기에는 그 피해가 너무나도 큽니다.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 컴퓨터세계관에서의 Reload 의 의미는 현실, 즉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의 Revolution 와 같은 의미 입니다. 약간 덧붙여서 설명을 하여 본다면, Von neumann, John이란 분이 주장한 Von Neumann Machine (이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내장방식의 컴퓨터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에서는 Reload (Load 를 다시(re) 한다)의 의미는 "기존의 운영되는 방식 - 이미 내장(load)된 프로그램- 을 바꾸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입장에서는 기존의 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것으로 처리(Process) 되어지는 엄청난 아픔(?)을 수행하게 되지요. 현실에서 Revolution(혁명)에 대한 떠오르는 이미지를 생각해 보지요. 파괴, 혼란, 새로운체제로의 변환을 거부하는 세력들의 반항, 아픔...등. 한자어에서 표현된 그대로 명(命) 을 바꾸는(革) 것입니다. 목숨 명(命)자가 들어가는 것이니 그 의미가 얼마나 큰 아픔을 동반하는지 상상이 될 수 있겠지요. 저 개인적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은 동감하지만,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는 부분이 항상 "주관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객관화 될 수 없기 때문에- 혁명 보다는 자기와는 다른 가치관으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을 이해하며, 그 사람들과의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수고를 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같이 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다시 영화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현하여 보면, Matrix -> System의 설정.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도 쓰이는 용어이지요. 시스템. 체제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영화. Matrix reload -> 컴퓨터 System에서의 변혁을 의미. Bug의 존재를 알리며, 이를 수정하여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영화. Matrix Revolutions -> 인간세계에서의 변혁들을 의미. 변혁이 아니라 변혁들~!! 입니다. 한개를 의미하는 단수의 의미가 아니라 여러개를 의미하는 복수의 의미이지요. 감히 예상하여 본다면, 인간 System에서의 변혁들에 대한 예가 나오게 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Action)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Bug(사회악(?))에 대한 퇴치방법, 앞으로 어떻게 계속해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영화의 내용으로 보여질 것으로 감히 예상하여 봅니다. ^^;; 결론을 끄적여 본다면.. 워쇼스키형제가 Matrix 라는 영화 3 편을 통하여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Bug 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바꾸기 위하여는 모종의 조치들을 취해야 하며... 3 편에서 그 의미를 부여하겠지만.. 아마도 그 최종적인 답은 "희망과 그 희망에 따른 행동(Action)을 사람들 스스로 하여야 한다" 라고 예상하여 봅니다. i_terran 님이 올려주시는 "사진"이 섞인 후기를 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꾸~~벅.
03/10/31 07:29
아.. 그리고 몇자 더 덧붙여 예상하여 보면..
컴퓨터 System 과 인간 System 간의 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도 내용중에 있으리라 예상하여 봅니다. 리로디드 마지막부분에서 표현이 되었었는데.. 네오가 Matrix 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능력을 현실에서 발휘하기 시작하였었지요 두 시스템간의 Interface도 볼만하리라고 예상됩니다. 접속도구를 이용하여서 두 시스템간을 오고 갔었고, Back Door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이 되었었지요..
03/10/31 09:09
흠 레볼루션이란 단어에는 변혁이라는 뜻도 있지만. 순환이라는 의미도 있으며, 지금까지 유력 게시판에의 분석을 본다면, 영화에서의 의미는 순환의 개념이 더 확실시 된다는....-_-
03/10/31 09:19
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매트릭스 광적으로 좋아합니다. 글을 읽다 보니 님만이 갖고 있는 아주 독특한 세계관, 가치관을 다시 대할수 있어서 마음이 아련합니다. 조용한 혁명..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읽게 되는 멋진 구절이여서 참지 못하고 리플달았습니다.
03/10/31 09:23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의 발상은 가히 천재급 발상이라고 봅니다.
암울 sf영화의 결정판이니까요..그리고 그런 천재들이 만든 문학작품대로 과학기술이나 현실이 그대로 진행되죠..예를 들면 그 당시엔 모두가 비웃었던 인간이 바다 밑을 탐험한다는 해저2만리가 그렇고요..문명이 더 발달할수록 블레이드 런너나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같은 영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날이 가까워 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3/10/31 19:16
지금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란 책을 읽고 있어서 그런지 i_terran님이 해석하신 얘기도 무척 흥미롭네요. ^^
처음에 매트릭스란 영화를 접했을 때 스타일리쉬한 화면에 대한 매혹과 이 이해할 수 없는 얘기를 거액을 들여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느꼈습니다. 재차 보면서 이 영화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만큼 보인다는 것을 깨닫고는, 매트릭스란 영화의 열린 구조에 흠뻑 빠져들었지요. 개인적으로 11월 5일 밤에 개봉되는 매트릭스 레볼루션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