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27 16:15:59 |
Name |
La_Storia |
Subject |
단 두경기. |
근래 들어 왜 이리 기쁜일의 연속인지 모르겠습니다.
강민선수가 결승에 진출했을때 정말 너무 기뻐서 방에서 혼자 보다가 환호성을 질렀고.
또 다른 한 선수는 새 리그에서 완벽에 가까운모습으로 절 기쁘게 해주고있습니다.
테란이 더블을 했는데 첫 타이밍 진출을 하다가 완벽하게 싸먹히면 지는게 로템의 거의 절대공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번 진출실패는 플토의 멀티하나와 같고, 두번정도 진출을 실패하면, 캐리어가 붕붕붕 떠다니거든요.
거기다 불리함을 만회하고자 시도한 삼룡이의 커맨드까지 깨져버리면.
저같으면 보통 그냥 GG입니다.
센터장악은 내가 원조다.
라고 울부짖는 것 같았습니다.
몰려나오는 탱크, 소름끼치는 탱크라인. 업그레이드 골리앗들의 소떼몰기같은 캐리어몰기.
전율이었습니다. 전율.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 같던 게임을 그렇게 역전시켰습니다.
이재훈선수와의 일전과 이 게임.
2004년은 더마린의 해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갖게 해줬습니다.
p.s: 맞춤법검사기에 돌렸더니 엄청나게 많이 지적당하네요;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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