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26 12:18:50 |
Name |
Neos |
Subject |
수능공부 하면서.. 몇가지 생각. |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고3 수험생 분은 정말 공부하기 싫을 것입니다.
성적이 잘나오던 나쁘던 학생이니까 하는 공부!
저는 얼마 전에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더 늦기전에 지금 시작하면 뭔가 될것같은 알수없는 확신에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불끈 들어 일 다니던거 중단하고 내년 입시를 차근차근 준비하고자 합지요.
이따위 대학 안가도 설마 굶어 죽겠냐? 나혼자만 잘하면 이상하지 않을까? 등등의 이유로 놀자..
기왕 점수는 잘 받고 보자. 그래도 좋은대학 나와야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 붙들기.
하고싶은건 참 많은데.. 남들 다 하니까 하는 척이라도 하자.
학생때는 이랬죠. 아마 거의 모든 학생들이 불분명한 저 3가지 생각이 왔다갔다 하면 이리저리 방황을 합니다.
결국엔.. 조금이라도 더 책을 들여본 놈이 결과는 좋게 나오죠.
뭐.. 지금은 어느정도의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미래에 대한 확신이 서고 있습니다.
시험이란 무엇일까.. 왜 1등,적자생존만을 강요할까?
이것이 아무것도 모르고 어린시절을 책상 앞에서만 보내야 하는 이유겠지요.
공부란게 그리 딱딱한 것만은 아니더군요.
틈틈히 사모은 DVD타이틀로 영화 자막 바꿔가면서 계속 돌려보니 영어는 자연스래 늘고
뭐.. 스포츠 부분만 보던 신문도 읽고 책도 보고 이것저것 머리도 굴리고 생각도 참 많이 합니다.
많은 분들의 반감을 살지도 모르지만..-_-
다시는 못볼줄 알았던 책 한 페이지를 넘길수 있어서 기쁘다. 라는 생각 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이러면서도 다시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고..
ps세상이 변하긴 변하나 봅니다.
조선일보 에서 한나라당 죽어야 산다 라는 칼럼이 나오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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