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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6 00:03
여기에서 맞춤법 지적하시는 분들은 다 좋은 마음으로 지적하시는 거에요. ^^ 부담 가지지 마시고 그냥 좋게 받아 들이시면 좋겠네요. 머 하나의 문화라고 봐도 무방할듯
(그래도 왠지 글 적고 나면 틀리진 않을까 조바심 나는건 저도 동감입니다.) 이 꼬릿말에도 분명히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린것이 있을꺼에요. ㅜㅜ
03/10/26 00:11
승부라는게 참 매력적인건 사실이지요.
'치열' 혹은 '열정' 아니면 '몰입' 같은 단어와 정말 안친한 제가 이렇게 치열한 그들의 경기에 몰입하여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좋은 경기를 너무 많이 봐서 피로한 하루가 지나갑니다..^_^
03/10/26 00:12
어느새 제게는 프로스포츠보다 프로게이머들의 박빙의 승부를 더 보게 되네요. 아직은 프로게이머들은 때뭇지 않은 열정이 보인다고 할까요
03/10/26 00:18
제가 뒤늦게 프로게이머들의 세계에 빠져든 것도 바로 그 프로(?)답지 않은 풋풋함과 그들만의 가식적이지 않은 순순한 열정이 화면 가득히 묻어나서였습니다...^^
03/10/26 01:36
저도.. 그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사랑합니다..
저랑 증상이.. 제 주위에도 스타을 아니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오늘도 언니랑 온천약속을 취소하고 혼자 티비보며 열열히 응원을 했는데.. 그만 져버렸네요..ㅜ.ㅜ 눈시울이 빨개져 너무나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못하고 리플레이를 쳐다보는 그를 보며, 힘없이 주섬주섬 키보드와 마우스를 챙겨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가는 그를 보며.. 너무 속상해서 땅을 치고 뛰어다니며 고래고래 소리를 쳤습니다. 양재천에 운동갔던 언니가 들어오다 놀란 토끼 눈으로 쳐다봅니다. 미쳤다네요.. 요즘은 경기가 많아져 하루걸러 발생하는 환호성과 울분에 곧 아파트에서 쫓겨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너무 속상해서....... 그만................컵라면에 밥까지 말아 먹어버렸습니다.ㅜ.ㅜ 우앙~~ 다이어트 망했습니다. 그가 이기면 하루가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깁니다. 속상했던 일상에 활력이 생깁니다. 힘내세요~~
03/10/26 09:48
일도 빼먹고 회식까지 욕먹어가며 빠져나와서 경기 응원했는데. 울분만 잔뜩 쌓이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겨주길 바랬는데. 마지막 빨개진 눈이 보기싫어서 TV도 꺼버렸네요. 어제 미뤘던 일때문에 휴일근무 나가야됩니다......기운이 빠지네요. 듀얼땐.힘내주세요. 도저히 생방 볼 용기는 안생깁니다만, 맘속으로 응원할께요.
03/10/26 10:59
글 잘읽었습니다^^
저같은 증상을 가진 분이 생각외로 많다는 걸 pgr에 와서 첨 알았습니다. 언니랑 동생은 절 약간 광적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어제 저녁 정말 속상했었지만, 지금은 힘내려구요. 그를 믿습니다.
03/10/26 16:10
팀리그와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임요환선수를 보고 흥분한 나를 고등학생인 조카가 한마디 하더군요...
이모 초딩같다 -_- 그래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28일 듀얼에선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임요환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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