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25 00:55
별로 관계없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은 제 아버지이십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우리가족을 위해서 헌신하신분이시기때문에요. 아버지께 해드린것도 없는데 해달라는건 많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앞으론 제가 받은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더 많이 해드려야겠어요. 저도 아버지 사랑합니다-하고 아버지께직접 말해드릴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좋은하루되세요.(그러고보니 pgr에서의 첫 자취네요.)
03/10/25 01:51
아침에 일어나 잘못했어요라고 하신다는 말씀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아버지는 그 한마디에 고된 하루가 아닌 미소지을 수 있는 하루가 될것입니다. 꼭 말씀하세요..(하시고 저한테 검사맞기 바람 ㅡㅡ;)
03/10/25 03:05
그말을 하기가 정말 쉽지 않죠. 낼 아침이면 지금과는 달리 더 힘드실 겁니다. 꼭 하세요. 안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어색하시겠지만,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하루종일 얼마나 기분이 좋으실까요.
03/10/25 12:09
저같으면 속이 다 후련했겠네요....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했을테구요.... (님께서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닙니다^^;;)
03/10/25 14:23
아버지가 곁에 안 계시는 입장으로서는 참 안타깝네요. 언젠가 그나마의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를 말다툼 한 번 나눠보지 못했으니. ^^;; 화해하시길 바래요.
03/10/25 18:01
사람마다 다르겠죠..-_-;; 저의 경우는... 말하기 싫습니다..-_-;; 말도 안 통하는 고지식한면이 있으면서도 갈피를 잡을 수 없을만큼 이상한 행동도 곧 잘하시는 분이라서.. 어렸을 때 단지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저를 정신병자 취급하셨고,(이것 때문에 어렸을 때 마음 껏 못한 게임에 대한 한이 깊습니다.) 나이가 드시고는 옛날에는 그렇게 싫어하는 컴퓨터에 앉아서 본인이 진짜 해야 될 일도 잊으면서 바둑이나 장기를 밤새도록 하시는 분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아버지인 분은 정말 부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