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23 02:30:35
Name clonrainbow
Subject 그럼에도 불구하고 PGR21 입니다.
정말 예전에 한번 들렸다가...그냥 이런홈페이지가 있군... 이라는 생각을 하고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뭐 관심외 였다고나 할까요;;

PGR을 말이죠....뭐 그때도 계속 온게임넷과 엠겜은 붙들고 살았습니다만....



약..3,4개월전...(좀 더됬으려나..) 우연한 계기로 PGR을 다시 찾았는데..

처음 자게에서 읽은 어떤 글이... 내용은 전-_-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상당히...굉장하다는 느낌을 갖게하기 충분했습니다...(여러가지 의미로요)

그래서 이런저런 글을 마구읽으며 밤을 지새며 몇일...

가입을 하고도 바로 글을 쓸수없더군요..상당히 답답했습니다만 ^^; 지금생각하면..

그 기간이라는게 상당히 좋더군요....분위기 파악 못하고 설치면 위험한곳입니다 -_-+



그후...가장 감명깊게 본글은..항즐이님의 글이었던가....

이윤열선수에대한 글이었습니다.

혹 못읽어보신분은..혹은 아직도 이윤열선수가 거부감이 드시는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홍보아님 -_-)



흠흠.. 글이 다른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원래하고싶었던 얘기쪽에선 벗어나는군요

바로 본론으로 가야겠습니다. ^^




초창기 읽었던 글중에, 혹은 댓글속에 이러한 내용이 꽤 많았습니다.


예전에 PGR이 그립다.
전과는 달라졌다...


그런글들을 읽으며 제가 무슨생각을 했냐면...

"지금이 어떻다고 그러지?"
"이정도면 충분한거 아닌가?"
"도데체 언제까지 옛날얘기야...중요한건 현재라구.."

뭐 이런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다른분들에 비해선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PGR에 올라오는 모든글을 읽으며... 누구보다도 PGR을 사랑했습니다.
백수짓을 하고있는 요즘은 -_-; 삶의 낙이라고도 할수있죠 ^^;



그런 제가 요즘...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뭔가 이전과는 틀린데?" 라고요..




추게로간 글중에 이런글이 있었죠?

PGR21을 거대한 국으로 비유해서
자기입맛에 맛지않는다고해서 국의 맛을 변화시키려하지 말라고...

요즘들어 그 글에 내용을 자주 상기합니다.

저런 생각을 하는 저를 질책하며 말이죠.



예전의 PGR이 그리워지기보다는
앞으로의 PGR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그것이..진정으로 PGR을 더욱 더 좋아할수 있을테니깐요.



어느날...논쟁의 댓글 도중에 달리는
"여기는 PGR21 입니다."
라는 댓글이 좋아질때, 진정한 PGR의 식구가 되실 준비가 끝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전회원 아니, 가족들도 그랬고, 저도 그랬고, 앞으로 회원이되실 모든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



쓸데없는 말이 주절이고싶은 새벽입니다.
바람이 벌써 차군요 ^^
감기들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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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3/10/23 02: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가입인사와도 같은 글이지만, 이렇게나 정성을 들여서 멋진 글을 만들어주시다니 대단합니다. ^^

이미 PGR 식구가 되신 것 같기도 한데요 뭘. ^_^
안녕하세요
03/10/23 02:55
수정 아이콘
저와 여러가지면에서 PGR21과의 관계가 비슷하십니다^^
저두 예전에 한 번 들렸다 3,4개월 전에 좋은 글들을 보구 자주 오게 되었구..
지금은 가장 자주 들어오는 홈페이지입니다..
그 밖에 PGR21에 대한 생각도 굉장히 비슷하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꽃단장메딕
03/10/23 03:04
수정 아이콘
그때도 좋은글은 좋았고...지금도 좋은글은 좋은글이고...그런게 아닐까요.. 시간이 지나가서...지금은 그때의 좋았던 기억들만 남아 있어서 그런 생각이 드는건 아닌지..제가 뒤늦게 가입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그때도 논쟁이 되는글들은 논쟁이 됐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적어도 가입하고 난 후에...예전글들 열심히 찾아서 읽어보고 난 제 느낌은...)
안전제일
03/10/23 03:31
수정 아이콘
저 같은 신입은 매우 부끄러워지는 글이로군요,.^_^;
예전에는 pgr의 손님이었지만 앞으로는 난 pgr의 식구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으하하하
(괜히 한마디씩 보태지나 말란 말이야! 라고 말씀하시면 울어버릴겁니다.)
03/10/23 03:36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이 신입이면 전 뭔가요^^;;;
pgr을 처음 접했을때를 느끼게 만드는 글이네요...
솔직히 요즘 자게에 너무 성의 없는 글들이 가끔 올라와서..
(예 4줄이하 15줄이상인데 내용이 성의가 없는 글)
짜증났었는데..좋은 글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v
*가끔 성의 없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구라미남
03/10/23 04:30
수정 아이콘
처음 PGR을 알게되어 게시판 글들을 둘러보게 되었을때 뭔가 영향력 있어 보이는 "항즐이"라는 아이디가 보였습니다.
고민끝에 프로게이머 이재항 선수라고 단정지었습니다. 한동안 정말로 이재항 선수인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즐이님
물빛노을
03/10/23 04:32
수정 아이콘
구라미남님//크하하하^^d
항즐이
03/10/23 05:11
수정 아이콘
크하하하하하하 이재항 선수와 만나면 대화가 즐거워지곤 해서 매우 좋아하는데, 이 사실을 안다면 저를 마구 괴롭히겠군요. 자신이 훨씬 잘생겼다며 - . 크흣. 구라미남님 대박입니다. -_-b
안전제일
03/10/23 12:24
수정 아이콘
구리미남님// 멋지군요!!으하하하
마요네즈
03/10/23 13:16
수정 아이콘
구라미남님은 굉장히 진지하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_-a
남탱이
03/10/23 16:35
수정 아이콘
"여기는 PGR21 입니다." 멋지군요...-_-乃
noli_me_tangere
03/10/23 20:25
수정 아이콘
"뭔가 이전과는 틀린데" 여기서 틀린데를 다른데로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위의 cyanstar님의 글처럼 말입니다.
은빛사막
03/10/23 21:11
수정 아이콘
'이재'항즐이님이군요 =ㅅ=; 으하하
03/10/23 21:36
수정 아이콘
어떤분의 영향으로 이젠 자꾸만 '항즐이'로 안읽혀지고
'향즐이'로 발음이 될려고 하네요.
항즐이님 미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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