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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1 17:48
얼렁 그만두세요. 이유는...
1.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우선입니다. 2. 저도 해봐서 아는데... 정말 사람이 피폐해지니다. 3. 회사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매력적입니다만 쉴 수 없습니다. 4. 타인의 눈을 의식해 괴로워하며 버티기 보다는 보다 큰 후회를 만들기전에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내 삶은 나의것... 너무 주위를 의식하지 마세요.) 전 경영학과 출신으로 관리팀에서 한 1년동안 인사, 자산, 구매, 전산등등 회사 전반적인것 다 맡아 해봤는데 결론은 피폐해 지더군요. 빨리 제 길을 찾아 코피터지게 공부해서 IT로 왔습니다. 결과는 'Happy' 입니다.
03/10/21 18:10
일이 많아서 그만 두시고 싶은 겁니까? 아님 회사 자금사정이 안좋아서 관두고 싶은 신겁니까? 적성을 찼고 싶은 겁니까?
월급 제때 나오고 많다고 생각되시면 걍 다니시고요. 그리고 업무 구분 되있는거 바라신다면 그건 포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 잘하신다는 말을 듣고 싶거나 자기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실려면 오히려 타 연관업무쪽에 좀더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원도 빨리빨리 받을수 있고 보는 관점도 넓어 지게 되거든요. 그리고 일가지수가 많다는 것과 실제 업무가 빡세다는 건 전혀 틀리는 말이므로 판단을 빨리 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회사가 월급 연체하면 빨리 도망 가세요. 잘못해서 코끼게되면 무임금 봉사하는 일도 생기는데다가 이직시에도 망한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인식을 줄 염려도 있습니다. 결론? 님이 판단하셔야합니다. 어떤 결심이던 최종책임은 님에게 있거든요.
03/10/21 18:21
말씀하신 것만으로 판단해서는 그만두시기를 조심스레 권합니다.
중도포기해서 민망한것은 잠시겠지만, 다니는 내내 후회하실것 같네요.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네요.
03/10/21 19:04
정말 생활고에 시달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조금 늦게, 30이 되어서야 직장생활을 했습니다만... 좋아하는 일을 하니 왠만큼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더군요.
적성에 맞는 일, 보수가 좋은 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저는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겁니다.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03/10/21 19:22
직업을 가지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입니다. 돈을 적게 벌더라도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대개들 애기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자신에게 즐거울 수 있는 일이 꼭 직업이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회사에 대해 한달정도 시간을 두고 경험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손해 볼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은 부가세 기간도 있고 월말이 다가오고 해서 사무실이 좀더 어수선 할 지도 모르죠. 행복한 직장이란 그 업무의 내용보다 급여 수준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큰 요소 아닐까요? 조금 시간을 가져보시죠..
03/10/21 19:38
일단 저 같은 경우엔 공고를 졸업했습니다.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2+1이라는 이상한 제도덕에 3학년1학기를 마치고 회사에 현장실습을 왔죠. 그리곤 바로 취업해버렸구요. 거기서 고생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본사에 있을땐 일주일에 두세번정도 집에 갈정도고 잦은출장은 한번가면 거의 2,3개월이었습니다. 그와중에 월급은 62만원을 받았죠-_- 그리곤 병역특례를 위해 회사를 옮겼습니다. IT계열루요.(전 직장은 FA분야) 2년의 경력덕인지 고졸인데도 전문대졸 자격으로 입사했습니다. 월급도 배로 올랐구요.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렇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첫발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경력직을 주로 뽑는다죠? 조금 더 버텨보셨으면 좋겠네요.1년쯤 다니면서 나름대로 시간내서 공부하시고, 그러면 나중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때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적을수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경력이잖습니까. 힘내세요. 더 안좋은 환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그리고 한가지 더. 제가 아는 대부분의 선배들은 첫직장서 경력을 쌓고 더 좋은 회사로 몸값 부풀려서 가더군요-_-;
03/10/21 19:59
여성분이시군요.
우선 결혼 전까지 혹은 아이 가지기 전까지 직장에서 일하고 싶으신 거라면 이 직장도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회사에 있을때는 바쁜게 좋습니다. 매일 같이 야근 하는게 아니라면 어짜피 6시에 퇴근할 빠에는 그 때까지는 집중해서 정신없이 일하는게 정신에도 건강에도 좋더라구요. 제가 프로젝트 텀 땜시 사이사이 1주일 정도쉴때가 있는데 정말 괴롭습니다. 할일없는 회사는 지옥입니다. 전화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그 병을 고쳐보는 것도 좋겠구요. 보수도 두둑히 준다면서요? 일단 3년정도 다녀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나이 먹어서도 지속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면 업무의 종류가 좀 그러네요. 디자인 공부하셨다는데 아시겠지만 지금 죽 나열한 업무는 경리나 경영지원부 혹은 비서부서에서 하는 일입니다. 전문직이거나 보수가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는 종류의 업무는 아닙니다. 잘 생각하셔서 옳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03/10/21 20:07
딴건 뭐, 일많은 것등은 그렇게 와닿지는 않구요.. 제가 글을 보고 지적하고 싶은 것은..
월급이 제때 안나온다면 그만 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경력을 쌓는데에 있어서 첫직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돈 문제 등 다양한 문제 때문에 그만 두려고 했는데 주위의 어르신들이 다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월급은 많지 않지만 월급제때 나오고 학교도 꾸준히 다닐수 있고, 결정적으로 직장이름때문에 경력이라고 생각하고 다닙니다. 그런데 첫직장이 월급을 제때 못줄만큼 불안하다면 그만두시는게 나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직장인은 월급보고 살지요.. 하다 못해 알바할떄도 사장님이 궁해 월급을 제때 안주시면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직장 ..한달 꼬빡 일해도 이번달에 월급없으면.. 그일도 재미없습니다.
03/10/21 22:44
제 소신은...
"내가 지금의 이 하잘 것 없는... 사소하기 짝이 없고 큰 의미 없다고 생각되는 일도... 제대로 해 내지 못한다면, 나중에 정말 의미있고 보람 있는 일이 주어 졌을 때, 그 때에는... 과연 제대로 해 낼 수 있을까? 이렇게 사소하고 보람 느끼지 못하는 일도... 정말 제대로... 어느 누구보다도 완벽하게 최고로 잘 해내야지... " 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마린걸'님의 글을 읽으니... 왠지 그냥 관두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도 소중한 건, 자기 자신입니다. 너무 개인의 재능을 소비 시키는 직장 같으네요. 직장의 가치는, 얼마나 자신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느냐! 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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