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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1 14:47
캬아~~ Zard님도 목욕탕에서의 그 바나나우유의 맛을 알고계시는군요.. 저도 그것때문에 가기 싫은 목욕탕을 갔었드랬죠.. 그런데 참 특이한건 한개만 먹어야대요.. 두개째 먹으면 맛이 없더라고요.. ;;
03/10/21 14:50
바나나 우유 하니깐 고등학교때 벌명이 바나나우유이던 여자선생님이 문뜩.. (다른 별명은 코끼리, 등등이었습니다. 몸매가.. -_-바나나 우유와 매우 흡사하셨죠 ;ㅇ;)
03/10/21 14:51
전 가지고 들어가서 온탕에 뎁혀먹었다는(이 맞춤법 맞나요? '덥히다'의 준말인가? ^^a )..알싸하니 따시하게 맛나요~ 여탕의 므흐한 기억은 저의 성적발전에 많은 촉매로 작용했는데요..전 3학년까지 여탕을 다녔다는,,주인아주머니와 울 엄마의 카운터에서의 신경전,,,전 엄마를 항상 응원했습니다 ^^;;;
03/10/21 15:09
충청도 저희 동네 쪽에서는 '뎁혀 먹다'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군요. 바나나우유와 함께 병에 든 서울우유는 어린 저를 항상 고민하게끔 만들었더랬죠. (귀여운 청년님 댓글 삭제해서 죄송합니다... ^^ )
03/10/21 15:11
'덥히다'와 '데우다'는 모두 '(어떤 것에 열을 가하여) 덥게 하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덥히다'는 몸이나 방 따위를 따뜻하게 할 때 쓰이는 말이고, '데우다'는 액체나 음식에 열을 가해 뜨겁게 만들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몸을 덥히다', '물을 데우다'처럼 가려서 써야 한다. 심심해서 찾아봤습니당.. ^^;;
03/10/21 15:27
단지 우유!!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예전에 친구와 물팔러 다니면서 목마르면 수퍼에 들어가 한 단지씩 들고 나오던 기억이 나네요. (전 서울인데요. 저희도 단지우유라고 했어요) 제가 자랄때는 단지 우유는 최고급 우유 증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우유는 병에 담긴 초콜렛 우유였는데, 단지우유와 초콜렛 우유, 비닐팩 우유를 보고 군침만 잔뜩 흘렸던 기억이 있네요. 아.. 병우유가 갑자기 땡기네요. 요즘도 판매하는지...^^
03/10/21 15:43
저는 단지우유도 좋아했지만... 유치원때 아침마다 배달오던 병에 든 서울우유가 가장 기억나네요. 컵샷을 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새벽에 몰래 병샷하다가 걸려서 두드려 맞았던 쓰라린 기억이 있지만... 플라스틱통보다는 유리병이 좀더 엘레강스-_-하게 느껴졌었나 봅니다.
03/10/21 16:23
병에 들었던 그 우유,,,왠지 맛나게 보였어요,,침 넘어가요~ 꿀~꺽, ^^;; 이제부터 커피샾가서 "우유 뎁혀주세요 (X) 데워주세요~ "이래야겠네요 쉬면보님 감사합니다..^^
03/10/21 16:59
오늘은 내가 먹었던 것만 다 나온다는.. 므흣^^
음음... 저두 대구 출신이라.. 대구에선.. 모두.. (단지)우유 뎁혀주세요.. 몸 좀 뎁혀라.. 다 같이 자연스레 썼었던 같아요.. 지금도.. 서울에 와서.. 회사 동료들이 시골 내려가니? 라고 하면.. 대구는 광역시라고 발끈했었는데... 내가 시골녀라는 걸 깨달았을 것은.. 내가 표준어라고 믿고 있었던 말들이 모두 사투리였다는 것..^^;; 나 : 커피 먹을래? 커피 태워 줄까? 나 커피 잘 태워... 동료 : 뭐?! 커피를 왜 태워서 먹어? 태워서 먹으면 더 맛있어? 나 : ^^a (뭘 잘못했는지 파악 못함) 동료 : oo씨는 술 못 마시니깐.. 그냥 따라 놓으세요.. 나 : 네.. 술 아까우니깐.. 반틈만 주세요.. 동료 : 네... 어디요? 나 : (사오정인감...) 어디긴요!! 이 잔에 술 반 틈만 달라구욧!!
03/10/21 17:46
마리양의모티군//님 2.5리터짜리라,-_-;;;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좋아했었는데, 어머니께서는 잘 사주시지도 않았고, 용돈도 별로 안 받아서 못 사먹었던 배불뚝이 바나나우유,, 지금은 시험기간에 공부하다가 잠시 쉬는 타임에 자주 사먹고는 하지요,
03/10/22 15:00
고삐리시절까지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정말 느끼하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차라리 검은콩 우유를 추천합니다..늦게 군대간 친구하나가 휴가를 나왔는데 검은 콩 1리터를 그 자리에서 끝내는걸 보면서..ㅡ.ㅡㅋ 우리피엑스엔 왜 이게 없을까 하고 괴로워하던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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