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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1 08:34
기요틴에서의 조용호선수와 패러독스에서의 홍진호 선수를 예로 든 것이고 이 글의 내용이 선수들 무안주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박상익 선수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했듯이 그것은 선수들의 자유의사이니까요.
03/10/21 08:48
2002 SKY 맵은 토스에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만.; 개마고원은 확실히 로템보단 토스가 할만한 맵이고, 네오 포비든도 결코 토스에게 나쁘진 않죠.(오리지날 포비든은 테란맵이었지만..) 비프에서 대 저그전이 힘들긴 했지만, 그것도 저그전에 국한되고, 그 외에는 특별히 토스가 힘든 점은 없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03/10/21 09:02
얼마전 장진남,진수 형제가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와 저그로 고전하다
아쉽게 진 경기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 누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아.. 투저그였다면.'
03/10/21 09:04
개마고원에서 토스는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신 개마, 아닌 일반 개마에서는 테란에게 힘싸움 밀리기 쉽상이고, 뒷마당 언덕의 존재는 토스가 앞마당 먹기 너무나도 힘들게 하죠.
개마고원의 모티브라 할수 있는 '로템형 맵, 하지만 앞마당을 먹기힘든맵'이란 컨셉, 토스 상대로는 적용 돼지 않죠. 토스 입장에서는 먹기 어려운데, 테란 저그로서는 먹기 쉬우니까요.
03/10/21 09:04
저는 박경락선수가...싸나이 답게 패러독스에서 테란으로 이기고 3연승으로 결승에 올라가게 되길 바랍니다...
한빛팀의 어두운 분위기를 일순간에 전환시켜줄수 있도록 그에게 우승트로피가 돌아가길 바랍니다... 공공의 적이라고 까지 불리는 (엠겜 팀리그 결승이 있기전..GO팀선수들이 인터뷰할때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고 했던...) 박경락선수가 오죽하면 주종족인 저그를 버리고 테란을 선택했겠습니까? 저그 플레이어가...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잡을수 있다는 걸..박경락선수이기에 보여주실것이라..확신합니다.. 스타가 주는...감동을 그에게서 느끼고 싶습니다...홍진호선수가 느꼈던...처절함을 박경락...그는 절대 다시 느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03/10/21 09:34
유명선수들은 램덤전보다는 상대방 종족으로 플레이 하는것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홍진호 토스와 박정석 저그의 경기.. 상대방을 유린하던 전략으로 자신이 유린당한다면.. 기대되네요. 랜덤전은 한명이 주종족 선택되면.. 겜이 너무 뻔해.. 재미없더군요.
03/10/21 10:09
임요환이 테란을 꿋꿋이 지켜서 황제인 것에 대해서는 조금...갸우뚱.
불리한줄 알면서도 꿋꿋이 성을 향해 돌진하는 관우의 모습도 멋있지만, 자유자재한 변환으로 결국 승리를 낚아내는 제갈량도 멋집니다.
03/10/21 10:11
솔직히 말해서, 박경락 선수 팬카페에 이번주에 있을 패러독스경기에서 테란으로 경기 한다고 글 올린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올라온 님의 글이 오히려 더 껄끄럽고 불편합니다.
03/10/21 10:15
aliceinchains님의 영웅이 그런 것이라면,
저의 영웅은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게이머입니다.
03/10/21 10:17
출발드론팀님의 댓글..제가 박경락선수 팬이 아닌데도...솔직히 속 시원했습니다..-_-*
박경락선수 이미지 걱정보다..aliceinchains님의 글과 댓글로 인한..황제 이미지를 걱정하시는게 맞을것 같군요...
03/10/21 10:21
aliceinchains님 님이 쓰신 의도는 순수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저에게는 그리 순수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전위도 너무나 당당한 '사나이'입니다.
03/10/21 10:25
아...그리고 한가지 추가 하면...pgr 순수한 테란 랭킹은 이윤열선수가 1위...전체 랭킹은 임요환선수가 1위입니다..임요환선수가..주종족이 아닌 타종족으로 경기해서 승리를 했던..경기들이 꽤 많았나보군요
03/10/21 10:52
출발드론팀님은 말하는 태도 부터 좀 바로 잡으셔야 할 것 같네요. '박경락 선수 물먹일려고 쓴글 같네용' 이라니요 -_-;; letina 님이나 꺄아~ 님이 글을 써놓으신대로만 써놓아도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드론팀님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먹인다' 라는 단어 까지 쓴다는건 기본적인 네티켓이 없어 보이는군요. 비단 이번 댓글이 아니라 다른 여러 댓글에서도 느낀 점입니다. 고깝게 듣지 마시고 그 부분은 좀 고쳐 주십시오.
03/10/21 11:21
역시 상당히 감정이 실린 댓글이 많군요..
저는 황제 이미지를 걱정한 적 없습니다. 저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 아니며 박경락 선수의 안티도 아닙니다. 저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에게 대한 동일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몇몇 분들 개인적인 감정을 실어 반발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저 포함 저그의 우승을 바라는 저그유저들이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경락 선수가 '공공의 적'이란 닉네임에 걸맞게 굉장히 실력있으며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수의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는건 지극히 당연하지요. 더 이상 제 의도의 순수성을 가지고 토달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이의가 있으시면 편견을 갖지 마시고 다시한번 저의 글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생각지 못한 몇몇 분들의 예민한 반응에 제가 무안하군요. 저는 아직 이곳 pgr이 모방송사의 게시판과 차별화되고 다른곳임을 믿고싶습니다. 엄연히 자유게시판이고 쓰기와 댓글달기가 자유롭습니다만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하여, 또 어떤 글이 맘에 안든다고 감정적인 말과 편견을 가지고 비꼬는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게 자유는 아닐 것입니다.
03/10/21 11:31
음.. 저는 전위가 종족을 바꾸는 것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방금 전위가 쓴 글을 보고 왔습니다.
'능력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지만.. 저그로썬 빛이 보이지 않는다' 랍니다. '저그로해서 멋지게 질빠에 테란으로 해서 욕은 먹을 수 있지만 이길 수 있다면 테란으로 하겠습니다' 랍니다.. 물론 전위가 테란으로 해서 이긴다는 법은 없습니다. 질 수도 있지요.. 어쩌면 정말 처참하게요..(주종이 아니니..) 그치만 전위가 자신의 주종족인 '저그'를 버리고 자신의 주종족이 아닌 '테란'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패러독스에서 '저그'의 암울함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잘 알진 못해도 전위는 패러독스에서 연습을 엄청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그의 파해법을 찾기위해.. 그런데... 파해법이 없답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종족인 저그를 버린답니다.. 그게.. 나쁜일인가요? 물론 전위가 패러독스에서 테란으로 한다는 말을듣고 나쁘다고 하신분은 없지만.. 빗대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임요환선수가 테란의 황제가 된 것은 테란이 암울했던 시기에.. 어쩌고 저쩌고.. 글쎄요.. 전 그 말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전위가 이길 수 있다면.. 그리고 '프로'라면.. 그리고 타임머신을 탈 수 있다면.. 전위의 패러독스의 '테란'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 전위를 믿습니다.. 그리고 전위의 테란을 감싸줄랍니다... 나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전위를 믿습니다. 그 순수한 얼굴속에 있는 악랄한 플레이가.. 날 미치게 만들거든요..-_-;;(좋은 뜻입니다..^--^;) 전위.. 힘내세요.. 미안해 하지 마시길.... 난.. 전위를 믿습니다..^^ 전위 화이팅~!!!!!!!
03/10/21 11:54
박경락 선수를 좋아하는 팬은 저그종족으로 플레이해서, 경기 푸는 방식이 좋아서, 경기외적인 어리버리한 모습이 경기내적으론 악랄함으로 표출되는 모습이 좋아서 등 여러가지 형태가 존재할 것 같네요.
지금은 종족 전문화(?)현상이 두드러지지만 맵별로 종족을 선택하는 경우는 예전에 흔한 현상으로 크게 문제삼는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테란을 잡는 박용욱 선수의 프로토스가 박경락 선수가 다루는 테란에게 질 확률도 적어보여서 맵 밸런스에 대한 무언의 항의(?)로 보여지기도 하구요.(섬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박경락 선수였어도 사이렌 섬맵에서는 저그를 사용했었죠.) 듀얼 토너먼트에서 다수의 저그유저가 타종족을 사용할 걸로 예상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섬에서 오차내 범위로 저프전 밸런스 맞추기 정말 힘들군요;) 가끔 강도경 선수나 변성철 선수가 한다면? 그런 가정을 세워봅니다만 글쎄요.
03/10/21 11:57
왠만한 테란유져도 박용욱선수 상대로 힘겨움을 느낄텐데
과연 박경락 선수가 주종이 아닌데도 상대할만 할까요? 연습시.. 저그 보단 테란 승률이 더 나왔는지가 궁금하군요 참고로 전 경락선수 팬입니다.. 경락선수가 남긴 글과 반대로 멋지게 지더라도 저그로 해줬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예전 홍진호 선수와 이창덕 선수때처럼.. 허접하더라도 저그 플레이를 보고싶은데..
03/10/21 12:05
만약 박경락 선수가 테란으로 박용욱 선수를 이겨서 결승에 진출하면
저는 박경락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칠 것입니다. 만약 우승까지 하면 선수 개인은 물론 한빛팀의 기쁨까지 함께 축하하겠지요. 다만 저그 플레이어로서의 우승자로 인정받고 대우받는것은 아니겠지만..
03/10/21 12:13
님은 그를 저그 우승자로 인정하지 않을지 몰라도, 저처럼 인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프리무라처럼 저그중심이되 마음내키는대로 종족을 바꾸는 선수도 아니고, 애초에 초이스유저도 아닙니다. 탓하려면 맵을 탓해야죠. 맵 자체는 좋았지만 밸런스가 안 맞아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닙니까. 오죽하면... 이런 생각 못하시나요? 오죽하면 저그 최강자 중의 한명인 전위가 테란으로 하겠냔 말입니다. 저는 그가 테란으로 이기든 지든 그를 온게임넷 첫 저그 우승자로 대우할 것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전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고작 많아야 서너경기, 그것도 단 한 개의 맵(종류가 아니죠)에 한해서 종족을 바꾼다고 해서 우승한 뒤의 그가 저그플레이어로서의 첫 우승자가 아니라고 말하지는 않을 겁니다. 님은 인정 안하시겠지만 말이죠.
03/10/21 12:17
저는 솔직히 아쉽습니다. 전위가 저그로 하지않는 것에 말이죠. 하지만 그것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고, 팬이 아닙니다. 그는 프로입니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모두 4위였습니다. 지난 두 시즌에 패러독스가 있었다면 아마 저그했을 겁니다. 박경락 선수, 물론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번엔 정말 결승 가고 싶은 겁니다. 그 마음을 몰라주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네요. 패러독스, 답이 없다잖습니까. 홍진호 선수도 "답이 없지만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하고 게임에 들어가서 솔직히 원사이드하게 졌죠. 패러독스는 답이 없습니다. 답이 없는데도 맨땅에 헤딩해야한다고 강요할 수는 없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전위 테란이 섬에서 악마토스를 이길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도 테란이 저그보다 낫다는 판단(예를 들면 박정석 선수와의 연습에서 저그로했더니 백전백패고 테란으로 했더니 요행으로 한번은 이겼다던지)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요.
aliceinchains님은 생각을 강요하는 글이 아니라면서 실상은 강요하고 계십니다만. 그냥 "섬맵에서의 종족 바꾸기"라거나 "초이스유저에 대한 비판"이런 식으로 해서 박경락 선수를 비판하는 글이라고 쓰시면 되지, 제목은 "스타가 주는 감동". 하하. 일부 삭제했습니다. 지금도 틀린 생각이라고는 느끼지 못하지만 불쾌하시다고 하니. 다만 님께서는 비꼬지 않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렇게 보셨기 때문에(참고로 님이 그렇게 강조하신 임요환 선수는 원래 저그와 테란을 같이 하는 선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05패치 이후 "방어하는 게 재미있어서" 테란으로 고정했다고 스스로도 말한 바 있죠)비꼬는 댓글들이 달린 겁니다. 님이 비꼬셨든 비꼬지 않으셨든 보는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면, 그걸 비꼬았다로 파악한 분들 잘못인가요, 아니면 비꼬아 쓴 것처럼 보이게 쓰신 님의 잘못인가요.
03/10/21 12:21
이글이 올라온 시점과 제목에서 ...저는 물빛노을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제가 박경락 선수의 팬이어서 너무 민감한것인가요....
03/10/21 12:22
결국문제는 패러독스 ......... 패러독스를 왜만든건지...아그리고 프로토스암울했던 시기에 패러독스처럼 이기지 못할맵은 없었던걸로 아는데 그리고 종족변경은 .... 이기면장땡이죠.
03/10/21 12:24
주종족을 사용하는게 자기 정체성과 신념이라고 표현하신다면. 주종족을 안쓰는 선수는 그런게 없다는 식의 해석이 나오네요. =.= (그리고 '사나이'가 아니라는 뉘앙스까지 느껴집니다. 과민 반응이 나오는것도 무리가 아닌것 같군요.)
03/10/21 12:26
바로 저겁니다. 차라리 제목을 "실리냐 명예냐"로 다셨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흥분하지도 않았겠죠(님은 모든 프로게이머를 동일하게 존경한다고 하셨습니까? 전위는 제 선호도로는 세손가락 안에 드는 유저입니다). 스타는 이래서 재미있다... 에 대해 최근 민감한 주제에 대해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쓰셨습니다. 실수하신 겁니다. 수많은 박경락 선수의 팬들이 느꼈을 아쉬움을 짓밟아버리신 겁니다. 아니, 적어도 글을 잘못 쓰신 겁니다. 님의 마음을 잘못 표현한 겁니다. 하긴 뭐, 제 말도 다 탁상공론이죠. 이러다가 전위가 결승 못올라가면 말이죠. 박용욱 선수 팬분들껜 죄송하네요. 무슨 김치국 마시는 것도 아니고... 저도 이게 마지막입니다. 더이상 이 얘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저도 아쉽고, 가슴 아프지만, 그런 어려운 결정을 내린 그를 조금만 이해해주자는 겁니다.
03/10/21 12:26
pgr이 주는 무게감.. 잘 아실겁니다. 그러나 자유게시판의 '모든' 글에 대해 무슨 제품 품질검사하듯이 함부로 테스트하고 판정하는 식으로 운영되면 될까요? 물빛노을님은 실제로 그렇게 하십니까? '제목에 문제가 있다?', '내용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글과 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변수가 있는데 지금 물빛노을님 속마음은 저랑 논쟁하자는 것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더 이상 제 글을 오해하고 왜곡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드리는 마지막 말씀입니다. 공격적인 코멘트는 삭제해주십시오.
03/10/21 12:31
제가 보기에도 글을 좀 .. 헷갈리게 쓰신거 같네요. ^^;;
다른선수와 비교하며, 쓰신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나온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도 있구요.. ^^;;
03/10/21 12:32
aliceinchains//그렇게 보여집니다. (그리고 글 내용에 잘못된 부분. 1.07시절때 임요환 선수는 확실히 테란외 다른 종족으로 플레이 한 적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 박현준 선수와의 경기)
03/10/21 12:34
한마디만 더 추가하겠습니다. '토스가 종족을 바꾸지 않은' 맵만 언급하시면서 논지를 강화하셨는데, '비프로스트'에서 대저그전 테란으로 플레이한 프로토스는 꽤 있었습니다.
03/10/21 12:37
"답이 없다" ....
이런 극강의 선수들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올 수도 있군요. 적어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은 순간만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인간을 초월한 무슨 괴물들 같던 선수들인데...^^ 솔직히 이 두선수라면 어떤 해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습니다. "답이 없다"란 말을 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연구와 연습을 하고 땀을 흘렸을까를 생각하면 그 선수들 앞에 명예와 실리를 논하기도 미안하군요.
03/10/21 12:44
pgr이 주는 무게감..
선수들을 사랑하고 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쓰신 분의 의도의 순수성이라는게 뭘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글을 읽은 제가 받아들인 의도는 '암울하던 시기에 테란과 플토 유저는 그대로 종족을 선택했는데 박경락 선수는 왜 맵이 암울하다고 테란을 선택해서 하는가? 그것은 진정한 사나이의 행동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선수를 비판하는 글을 쓰시고 사람의 생각은 다양하니 나한테 아무 말 하지 말라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라 생각지 않으십니까? 생각이 다양한 건 굳이 말씀 안 하셔도 누구나 알 수 있는 겁니다. 다만 선수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생각만 하십시오. 이건 박경락 선수 팬들과 싸워 보자는 글 밖에 안 됩니다.
03/10/21 12:47
글쎄요.. 제 생각엔.. 종족을 바꾸는것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진 않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멋지게 졌지만.. 그 댓가는 4강진출 실패였습니다.. 멋지게 지고 4강에 머무르는 것 보다는(그렇다고 패러독스에서 지면 탈락이란 소리는 아니져..) 그래도 그나마 조금이라도 방법을 찾아서 결승에 가는 것이 더 좋겠죠.. 그 방법이 테란으로 하는 것이었기에 그것을 찾아서 하는 것일테구요.. 악마토스와의 일전 일전이 쉬운것이 아닐진데... 페러독스에서 한판을 주고 시작한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03/10/21 12:54
이 글 자체가 패러독스군요.. (내용과 추신의 부조화)
앨리스님이 작성하신 글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전에 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까?' 라는 생각을 먼저 해보시고 '글쓴이의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글이 작성되었는가? 에 대해 먼저 잘 생각해보심이 어떨런지...
03/10/21 13:05
앨리스인체인스님의 댓글도 참 패러독스하네요. 누가 뭐라하든, 아무리 많은 사람이 뭐라 하든 적어도 이 글에 대한 한 님은 님의 길을 가시겠다...라. 뭐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솔직히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 글에서 님의 의도는 대부분의 분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음을 확신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말이죠. 그냥 "그치 박경락 선수 왜 종족 바꿨을까?"라는 의미로 동의하시는 분이 계셨다면 모를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논제가 논제인 만큼, 제목이 제목인 만큼! 죄송합니다만 적어도 박경락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좋은 인상으로 다가올 수 없는 글이었습니다. 자꾸 편향되게 비추지 말라고 하시는데... 그냥 말씀드리던 대로 드리겠습니다. 좀 객관적으로 님의 글을 돌아보세요. 이 글은 게임의 법칙님의 말씀 그대로일 뿐, 백인백색도 만인만색도 아닙니다. 저는 이 글의 의도를 왜곡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지 앨리스인체인스님이 스스로의 의도를 글에 왜곡해서 전달하셨을 뿐입니다.
03/10/21 13:07
무계획자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어째서 댓글 다시는 모든 분들이 님 글에 '박경락'선수 이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오는지 모르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글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박경락선수가 패러독스에서 테란으로 하는데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
03/10/21 13:11
사실 처음에 글을 읽었을 때 (댓글 시각이 08:57이군요.)
그저 글쓰신 분이 '랜덤 유저를 좋아하지 않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경락 선수가 종족을 바꿨다는 걸 몰랐기 때문입니다. 조금 전에 댓글이 많아서 읽어 보니 글쓰신 분의 의도가 박경락 선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좋은 의도로 읽을 수 있다는 말씀은 아마도 처음에 제가 읽고 느꼈던 글이겠죠. 글쓴이의 의도를 왜곡했다는 말씀은 박경락 선수의 일을 알고 난 후의 제 생각이겠죠. 하지만 이제와서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그런 식의 의도를 주장하신다고 해도 그 동안 달린 댓글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박경락 선수를 겨냥한 글이며 박경락 선수의 선택을 비난하는 글입니다. 박경락 선수의 일을 알지 못하는 이들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를 정도로 돌려서 얘기를 하셨지만 그 일을 알고 나서 읽으면 글쓰신 분의 의도를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수를 칭찬하는 글은 오버가 심하고 찬양조가 있더라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그 선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선수를 비난하는 글은 온겜넷 게시판에 쓰십시오. 글쓰신 이의 시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시려면 그냥 보기만 하십시오.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순간, 그때부터 그 글은 글쓴이의 의도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겁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아무리 강변을 한다고 해도 애초에 글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생각에 타인의 동의를 구하는 일인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일기장에 쓰고 혼자서만 나중에 읽어보십시오.
03/10/21 13:21
aliceinchains님 님의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계속 자신의 댓글을 마지막으로 끌어내리시고 계시군요... 그 의지를 보자면 정말 님의 본문이 순수하게 박경락 선수하고는 상관없는 글이라고 믿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그럴수가 없네요. 박경락선수의 상황을 아시는 분들이 위의 본문을 보고 정말 누가 박경락 선수를 비난하지 않는 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님은 박경락 선수를 비난하지 않는 건지도 모릅니다. 단지 홍진호선수나 다른 선수를 칭찬하는 글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본문의 내용은 박경락 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되는 겁니다. 의지에 경의를 표하나 박수를 쳐드릴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03/10/21 13:22
하하.. 저 랜덤유저 좋아합니다.
댓글에도 그렇고 이현승 선수도.. 네.. 맞는 말씀같습니다. 최근 저그의 좋지 않은 상황이 이런식으로 분출되지는 모르지만요.. 아무래도 결승이 가까와져서 같이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해지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멋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스타의 좋은점을 찾아보려는 취지였지만.. 반대로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 비방으로 속단하고 몰고 가시는 분들.. 오히려 받아들이는 분의 시각으로 편향되게 비추시지는 않았는지.. 제 글이 특정선수에 대한 반대(anti-)적 입장으로 받아들여지신다면 심히 유감이구요.(실은 그렇지 않음을 말씀드리구요)(전 참 글을 못쓰나 봅니다.) 부디 억측은 마시고 긍정적 입장(이럴때 스타가 좋고 감동적이다)으로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부탁일까요?..) 같은 사물도 '어떤 태도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됩니다. 좋은 의도로 해석하면 읽으신 분께 좋은 인상으로 다가갈 수도 있는 글인데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 시각을 타인에게 강요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박경락 선수의 건승을 바랍니다. (전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아이디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시든 열심히 좋은 경기 펼치시고 좋은 모습 모여주시길) (이게 제 진심)
03/10/21 13:24
letina님 불필요한 오해를 끼쳐드려서 죄송하지만 그런 뜻은 없습니다.
수정하는 와중에 그렇게 비추어져서 송구스럽습니다.
03/10/21 14:00
저는 aliceinchains님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이유는, 종족을 바꾼다면 피나는 연습 끝에 얻어진 그 선수만의 고유한 게임운영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한 종족을 마스터한 수치를 99라고 보았을 때에, 그 능력이 대부분 99인 프로게이머들 중 특별한 몇 명만이 +1의 보너스 능력을 가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1의 능력은 위기관리의 노하우가 되었든, 쇼맨쉽이 되었든 자신과 같은 종족을 사용하는 다른 선수들과 자신을 구분하는 잣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1이 다름으로 인해서 팬들이 생기는 것이고, 그 +1을 가진 선수끼리 만났을 때에 그 게임에 특별함이 생기는 것이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종족을 바꾼 선수의 '그' 경기는 소위 말하는 인구에 회자될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저는 aliceinchains님의 제목과 글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타가 주는 감동에 대한 생각은 저도 같거든요.
03/10/21 14:08
전 전위의 테란플레이에 절대 반대하는 바입니다!
전위는 프로토스로 플레이 하라..-_-;;;; 근데..차라리 토스로 하는게 낳지 않을까요? 테프전이 저프 전보다야 밸런스가 맞는다손 쳐도..전위가 테란유저는 아니지 않습니까..;; 차라리 토스로 플레이하면서 리치와 많은 연습을 한다면..되려 유리 할듯 한데 말이죠..^^ 아..그리고 프로에게 감동따윈 사치라고 생각합니다..승부에선 이겨야죠 아름다운 패배보단 추한 승리를 추구할수 있는 용기..정신..전 그게 프로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GooD LucK junwi
03/10/21 14:10
죄송합니다만 이 이후로 다른 분들께서는 댓글을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언행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적합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지키지 못한 불찰을 제가 저질렀거든요..
03/10/21 14:17
전위가 테란으로 승리한다고 해서 추한 승리는 아니겠죠.^^ (Xellos님의 속뜻은 물론 알고 있습니다^^)
더 용감한 승리이고 더 감동적인 승리가 될 거라고 봅니다. 저그유저가 테란으로 해서 토스 상대로 승리를 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습니까. 전위가 그런 승리를 일구어낸다면 기립박수라도 쳐주겠습니다.
03/10/21 14:19
^^;; 알아주신다니 감사하구요
전위가 꼭 이기기만을 빌겠습니다 킹덤에겐 미안하지만 3경기만은 적어도 꼭 전위가 이겨주길..
03/10/21 14:24
퀸을 활용하면 좋지 않나요?
유인해서 사정거리(?)에 들어오면 인스네어 갈기고 뮤탈과 스컬지로 덥치는... 스컬지 컨트롤 좋으신 저그 게이머라면 시도해볼만한 작전같은데 아직 방송경기에서 본 기억이 없네요;;
03/10/21 14:26
음, 우선 댓글을 달게 되서 죄송하구요. 왜 그럴까요.. 저는 굉장히 따뜻하게 본문을 읽었는데 댓글에서 차가워 지더군요. 서로 좋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는데..
03/10/21 14:35
이글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쓴분의 의견을 말한것이고 여긴 자유게시판이니까요..;; 근데 시기가 문제가 된거 같네요..아쉽습니다 나쁜의도의 글은 아니라는걸 알것같으면서도 은근히 화가나는 제 자신도 부끄럽군요..;;
03/10/21 14:38
하하.. 박경락 선수를 사랑하시는 뜨거운 분들이 너무 많으신 곳에 이런 글을 올려서 그렇습니다. (박경락 선수한테는 도리어 좋은 일이죠?)
03/10/21 14:57
필요없어님//퀸도 빠르지만 스피드 자체는 커세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스네어를 쓰는 딜레이시간에 프로토스 유저는 퀸을 일점사해서 잡아버리죠. 지난 리치-옐로우 전에서도 홍진호 선수가 퀸을 뽑았지만 아무 것도 못해보고 그냥 일점사당해 죽었답니다. 하긴 스컬지 컨트롤만도 엄청난 건데 거기에 인스네어와 뮤탈 퍼뜨리기 같이 해주려면 난감하군요;;
03/10/21 15:58
임요환 선수종족 바꾼적 있는데여....-_-;;미네랄로 바꾼 섬맵에서 드론 버그 보여준다고...저그한적 있는데...(그다지 중요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03/10/21 17:52
"임요환과 모든 토스들과 홍진호.." 보다 더 남자다운 프로게이머도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토스유저들은 다 멋진사나인 아니라고 보내요 -_- 물론 임요환과 홍진호 선수가 대표적이지만.. 그 선수들 말고도 팬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줄수있는 프로게이머들이 얼마든지 많다고 알아주셧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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