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21 02:15:22 |
Name |
이은규 |
Subject |
또 글을 올리네요.. |
새벽에 글을 올리고
Pgr여러분들의 댓글 보면서
제가 무슨 연재작가라도 된 마냥;;
기뻣습니다
가 아니자나-_-;;
댓글을 모두 읽어보니 대부분
지금 당장!! 전화를 거세요!!
라고 하시더군요.. 새벽 2시...;;
그녀에게 전화를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죠..
-----------------------------
지금 너무 늦은것 같아 내일 아침 출근 시간쯤에나
전화 할려구요..
-----------------------------
라는 댓글을 달아놓고 한가-_-하게
스타중계를 봤습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온 Pgr.. 자게에 들어왔고
댓글이 늘어있는걸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인 즉슨
-----------------------------
지금 당잔 저나해 삐빨롬아-_-+
-----------------------------
지금 당잔 전화를 안하면 저를 Pgr에서
내 쫒겠다 라는 식의 협-_-박성 댓글들을 보며..
' 아.. 그냥 지금 전화 해볼까.. '하여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목록에 있는 그녀의 전화번호를 찾았고
통화를 꾹! 눌렀더니..
" 은규야~ 왜케 오랜만이야!!
니 전화 기다리느냐구 지금까지 잠 안잤다~"
↑이런 멘트를 기다렸지만 *-_-*
제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면 항상 그랬듯
세븐에 ' 한번 단 한번' 이란
노래가 들려왔고 노래가 다 끝나자
거 있잖습니까 -_-
" 고객이 전화를 받을수 없어..-_- "
저 멘트의 압박으로 전화기를 내려놓..
긴 -_-v
다시 한번 전화를 했습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그리하여 새벽에 전화하여 고*백*하*기 는-_-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막상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고백은 못 했을듯 .. ㅡ.ㅠ)
문자라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
OO아, 자니? 요즘 통 연락이 없네..
나 아파서 전화 못했는데..
너도 연락이 왜 없냐-_-+
------------------------------
사실 코-_-감기가 약간 걸리긴 했지만
그것과는 전-_-혀 상관이 없는 얘기지요;;
저렇게 문자를 보내놓고 혹시라도
그녀가 문자를 보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못 이뤘습니다..
새벽 6시가 좀 넘어서 엄마의
귀여운-_- 구타로 인해 침대로 몸을 피신하고..
잠자기 직전까지 그녀에게 보낸 문자 생각만 했습니다.
차라리..
---------------------
"OO아. 나 너 좋아해^^
너도 눈치는 챘을거야~
우리 그냥 확 사귀어 버릴까^^?"
---------------------
라고 문자를 보낼걸 그랬나?
자고 일어나면 그녀에게 문자가 와 있으려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오후 4시.. 였습니다.
Pgr여러분 : 이새키 또 학교 재꼇군-_-
나 : 예-_- 재꼇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도 못 하는놈이
학교는 무슨 학교입니까 ㅠ.ㅠ
가 아니라 -_-;;
이번주가 학교 시험기간 인데
월요일에 잡혀있는 시험이 없습니다 -_-v
씻지도 않은채 컴퓨터를 켜고(버릇;;)
후딱 밥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보니
핸드폰 문자확인 하는걸 깜빡 했습니다-_-;;
부랴부랴 핸드폰을 찾아 나섰고
그녀석은 오늘 하루종일 제가 뭉개논
베개 밑에서 아직도 잠을 자고 있더군요-_-
액정을 확인하니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순간 폰 뚜껑을 0.00000001초만에 제끼고-_-
문자를 확인했더니
그녀에게 문자가 1통 와 있었습니다.
↑ 저랬음 얼마나 좋았을까여ㅠ.ㅠ
그녀에게 보낸 문자에 대한 답장은 와 있지않았고
리니지 하는 친구로부터
같이 룸메이트 하는 친구에게서 온 문자여습니다.
------------------------------
" 야 너 언제올꺼냐? 얼렁 와
나 아덴 팔았다.
있다 저녘에 술이나 먹자 잇힝 *-_-* "
------------------------------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번주는
시험-_-기간;;
커서 뭐가 될런지-_-;;
(저보다 한살 많은 형이지만 한느 짓은
저보다 다섯살 어린 변-_-태 형입니다;;)
문자 확인후에 답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저는-_-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아
Pgr에 올린 글을 다시 확인 했습니다.
몇개의 댓글이 더 늘어 났더군요.
대부분 과감하게 러쉬(대쉬-_-)하라고..
그러면 그녀에게서 G-_-G를 받아 낼 거라며
저를 응원 해 주시더군요;;
그러나 시간은 오후 4시반정도..
' 아.. 어떡하지.. 지금쯤 근무중일텐데..
8시 넘으면 전화 함 해봐야겠다.'
라는 찰라에 띵띵띵~하며
세이 타키에 그녀의 캐릭터가 뜨며
접속을 알리는 글이 떴습니다.
(그녀는 불량직원이 아닙니다-_-
가끔 세이로 쪽찌를 주고 받긴 합니다만;;)
전 바로 그녀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
" OO아. 회사야? 요즘 왜 연락이 없어 "
------------------------
답장이 오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대화하기를 걸어놓고
"요즘 왜 연락이 없었어?"
.
5분뒤
.
"지금 매장 많이 바뻐?"
라는 말을 올리자 마자..
myloveOOOO님이 오프라인-_-어쩌구 저쩌구..
' 어라.. 날 피하는건가 -_ㅠ '
아니면 상사한테 걸렸나 -_-;;
불안감 + 걱정으로 그녀가 다시 접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 보았더니!!
모니터가 펑!하고 뚫려 버렸습니다-_-
가 아니라;;
한 5분뒤에 다시 접속을 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본 그녀의 알림말
- 폰 잊어 버렸어 ㅠ_ㅠ 속상해.. -
였습니다.
정말 잊어 버렸어 <- 이거였습니다-_-;;
그녀의 알림말을 확인하고..
' 켁-_- 폰을 잃어 버리다니;; '
그녀의 폰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_-
64화음인가.. 그거 있자나요-_-
" 언제나 이길수 있어 ~ 나는 자신있어~ '
↑ 저거요 -_-;;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그녀에게서 먼저 온 쪽지..
-----------------------
" 응구야 ㅠ_ㅠ 나 폰 이저 버려또 ㅠ_ㅠ "
----------------------
사실 온라인 상에서 그녀가 부르는 별명입니다-_-;
- 응 구 - ㅠ_ㅠ
고딩때 부터 불리는 별명인지라
너무나 익-_-숙한..
그리고 그녀에게 쪽지를 보냅니다.
------------------------------
" 켁.. 어떡해 -_ㅠ 비싼폰 ㅠ_ㅠ "
------------------------------
그리고 그녀가 제게 대화신청을 했습니다.
그녀 : 아 미챠!! 내 폰 ㅠ.ㅠ
독감 : 이긍.. 어케 -_ㅠ
↑ ( 아실만한 분은 다 아시겠죠-_- 일종의 알리바이;;)
그래도 모르시겠다 하는분이 있을것 같아서..;;
새벽에 그녀에게 문자 보냈을때 제가 아프다고 했죠..
후후.. 이정도면 다들 눈치 챘을듯 -_-;;
그녀 : 니가 계속 전화 좀 해봐.. 주슨놈이
전화기 꺼놯어.. 나 어뜩해 ㅠ_ㅠ
독감 : 알았어.. 내가 계속 전화 해 볼께..
근데 언제 잃어 버렸어? 혹시 배터리 다 나가서
꺼저 있는거 아냐?
그녀 : 어제 저녘에 식당에서 잃어버린거 같애
배터리 만땅이라 아직 살아 있을텐데..
' 흠.. 주슨놈 땡잡았겠는걸 -_- '
라는 생각 절대 않했다-_- 진짜다!!
사실 조금-_-했다;;
그리고 생각나는 새벽사건-_-
새벽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분명 컬러링이 나왔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슨놈이 일부러 꺼놨나 라는 생각이 들때즘
그녀에게 보낸 문자를 생각하니
' 아;; 그렇게 보냈길 다행이다;; '
만약에 -_-;;
-----------------------------
OO아. 나 너 사랑해 우리 사귀자!!
-----------------------------
라고 보냈다면-_- 폰을 주어간 사람이 보고
얼마나 황당 했을까..ㅡㅡ;
라는 그녀의 폰걱정보다
잡생각이 머리를 잠-_-깐 아주 잠깐!! 스쳐갔고..
모니터를 봤을때 그녀는 다시 오프라인이 된 상태였다.
이 말을 남긴채..
그녀 : 응갸~ 싸랑훼! 알랍붸붸~♥
가 아니라;;
그녀 : 응갸~ 손님 많이 올 시간이거든?
타키 꺼야겠다.. 그럼 ㅂ ㅂ ㄴ ㅇ ㅣ~^^*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이건 " 찬스! " 다 란느 생각이..
그녀에 폰으로 계속 전화를 하고 문자를 남기면
주서간 녀석이 내 폰으로 연락을 하고..
내가 그녀의 폰을 받아서..
그녀에게 돌려주고..
분명 하늘이 주신 " 기-_-회 "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바로 그녀폰으로 전화를 여러번 때렸지만..
그러나 계속 같은 대답뿐..
" 전화기가 꺼저있어 소리샘으로.. "
" 전화기가 꺼저있어 .. "
" 전화기가 꺼저.. "
" 꺼저 "
꺼저.. 꺼저! 꺼저!! 꺼저!!! -_-;;
무슨 안내원이 욕을 그렇게 잘 하던지-_-
할 수 없이 그녀에 폰으로 문자를 남기기로 하고..
------------------------------
" 저기 핸펀 주으신분~
폰 좀 꼭 돌려 주세요..!! "
------------------------------
라는 식에 문자를 5건 정도 보내고
한숨을 쉬는데.. 전화기가 없으면 그녀와 나는
연락 두절-_ㅠ 그녀에 집에 컴퓨터가 있지만..
그녀의 오빠란 작자가 게임에 미쳐있는 관계로-_-
다들 리니지를 생각 하겠지만
그녀의 오빠는 포트-_-리스를 하신다;;
그래서 그녀가 컴퓨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있다 하더라도 10시 퇴근인 날이면 집에 오자마자
골아 떨어지는 " 잠꾸러기 그녀 " -_-;;
그녀의 폰을 내가 꼭 찾아야 할텐데..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중간쯤에
이번주가 셤기간-_-!!
저도 깜빡 했네여;; 내일부터 시험인데..
얼른 자야하는데..
에구.. 오늘도 그녀와 진전이 전혀 없네요-_ㅠ
그녀폰으로 계속 전화나 하다가 잠 자야겠네요.
P.S : 제 글을 읽고 혹시
"이새키 뻥 떄리는거 아냐?"
"질알을 해라 아주 질알을.."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분이 계시다면
죄송 ㅠ_ㅠ 그러나 진짜예요..
그리고 한말씀 드리자면..
대전에서 " 언제나 이길수 있어~ " <- -_- 핸펀 주으신분..
있을리 없지만.. 제발 연락좀 ㅠ.ㅠ
제 연락처는 그 폰을 켜시면 문자에 찍혀 있을 거에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