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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0 00:24
전에(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군요) pgr내에서 유료화에 대한 토의가 있었죠. 어떤 분이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결승전 유료화를 추진하지 않는 것은 온게임넷의 직무유기??-_-? 뭐 그런 식으로 올라왔었는데..
결승전이 바로 코앞이니 또다시 유료화에 대한 생각에 빠지게 되네요. 이번에도 무료인가요? 온게임넷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장소가 야구장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만...다른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03/10/20 00:27
저는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타임머신을 설치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선수들의 컨닝방지(?)를 위해서 외야 전광판을 보이지 않게는 해야 겠지요. 정말로 한복판으로 하면 엄청난 사람들로 북적여도 다 잘 보일듯...
03/10/20 00:37
저는 두가지 걱정이 좀 되네요..
첫 번째는 흥행성 강민.박용욱.박경락 이 세 선수의 실력은 좋지만 이윤열.임요환.홍진호.박정석 선수들에 비하면 팬 클럽 회원수도 적고 팬클럽의 규모가 적어서 그 큰 잠실 야구장을 가득 채울지가 걱정됩니다 두번째는 추위 모든 분들이 관중들에 열기로 충분하다고 말하지만.. 11월달은 굉장히 춥숩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야외 무대 입니다 많은 팬 여러분들이 과연 추위를 무릅쓰고 오실지가 의문이네요 *글쎄요..먼저 유료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알고 싶네요? 이 이유에 대해 아시는 분 리플 부탁합니다^^v
03/10/20 00:40
유군님/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프로게임계가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그렇게 흥행대박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게임tv가 몇개월간 폐업된걸 보면 알수 있겠죠.
게다가, 이번은 잠실야구장. 빌리는 값 및 세트 설치가 보통이 아닐겁니다-_- KTF EVER배때 세트만 짓는데 2억정도 투자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것보다 더 큰 무대니 적어도 3억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유료화는 솔직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부담없는 가격으로요. 개인적으로 천원에서 2천원때가 어떤가 생각되네요. 약 3만명의 관중이 오는걸로 잡으면, 6천만원의 이득을 벌수있으니 말이죠.
03/10/20 00:59
유료화라는 것은 '팬의 힘을 프로게이머의 손에 쥐어주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기업들은 프로게임이 끌어들이는 팬들을 보고 스폰서를 하고 팀을 창단하죠.즉 기업이 어떤 사정으로 '폐업'하면 그냥 찍소리 못하고 끝나는 구조라는겁니다. 각종 프로스포츠처럼 협회가 힘이 있거나 협회측이 국가 보조를 받는것도 아니니까요. 즉 '기업'하나에만 맡겨져있던 게임계의 지지대를 유료화라는 방법으로 실제 '열기'를 '돈'으로 환원하여 더 굵고 단단하게 하려는 겁니다. 그 돈은 이리저리 흔적도 없이 사라질수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그들의 손에 조금이라도 더 쥐어질것이고 그런 약간의 변화는 프로게이머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현장 수입을 상금으로 책정할수도 있고 전체 출전료상승이 될수도 있고 아니면 협회측에서 기금으로 만들어서 각종 대회들을 개최할수도 있을것이구요. 더 나아가 전용구장 건립을 주장하는 기본이 될수도 있겠지요.(언젠가 꼭 전용구장을 보고싶습니다 전.) 실은 국내 메이져 대회 16강 선수들이 출전료로만 500정도씩 받을수 있고 우승 상금이 한 7000만원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연봉 1억 2억씩 받는 선수들이 열손가락을 훌쩍 넘었으면 좋겠구요. (wcg가 게임 올림픽이라면 스타크래프트 세계 선수권같은것도 보고싶습니다.)
03/10/20 01:06
유군님/ 처음부터 팬이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없겠죠 ^^;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면서 수많은 팬이 생기겠죠 ^^ 그래서 이번 우승하는 선수에게는 엄청난 팬이 생길거 같네요 ^^; 그럼 다음 대회에서는 전대회 우승했던 선수의 팬분들께서 응원 많이 오실거고 그렇게 된다면야 스타 플레이어가 늘어 나는게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선수의 팬들 규모 보다는 온게임넷 결승전이라는 이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잠실 야구장을 메울수 있을거 같은 기대감이 드네요 ^^
03/10/20 01:30
솔직히 이번 결승전의 흥행에 의구심이 가기도 합니다. 우선 2만명 이상이올것 이라는것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네임벨류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박용욱 VS 강민 카드가 결승전 카드로 뽑힌다면, 쫌 흥행성이 떨어지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은 종족의 싸움이라는 것도, 인기도도 그렇고, 가을의 전설도 좋고, 프로토스이 약진도 좋지만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은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전 임요환 VS 홍진호 카드가 온게임넷 결승전에 승부를 가릴수 있다면 최고 5만명 이상의 빅 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럼 훌륭한 결승전이 되길 바랍니다.
03/10/20 02:14
기업의 입장에서보면 유료화를 했을때 얻는 이익 몇천만원 (2만명왔을때
한명당 3천원이면 6천만원)이 결코 큰 액수가 아닙니다. 이런 행사에서 오천만원 정도를 아낄수 있다는것은 전혀 메리트가 없다는 거죠.. 유료화했을때 얻는 몇천만원보다는 유료화하지 않았을때의 이미지 향상이 더 많다고 계산할껍니다. 아마 유료화를 해도 그 수익을 다른곳으로 돌리는것이 (불우이웃돕기 혹은 프로게이머들에게 상금지급) 기업 이미지 향상 측면에서 더욱 이익이라고 계산이 나올껍니다.. 일년에 결승전 기껏 4-5번 을 유료화해봐야 2-3억 인데..온겜넷같은 기업에서 보면..그정도의 금액으로 유료화라는 모험을 할 이유가없죠...
03/10/20 03:25
forangel 님에 동의합니다. 유료화가 그렇게 간단히 되는게 아니죠..하지만 요즘 추세로 봐서는 조만간 어느 정도의 유료화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03/10/20 10:28
결승전 유료화는 둘째치고...흥행성은 셋째치고;;-이번엔 수능끝나고 결승전 하니까 할일없어진 고3백수;;들이 평소보다 비율이 많아질듯-
요즘 날씨 무지 춥던데...;; 갔던 사람들 죄다 감기걸리고 몇배는 고생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사족:전 만약 결승전이 임요환vs강민이라면 추워도 갈텐데.. 아까워요 임요환선수..ㅜ.ㅜ
03/10/20 12:47
이번 잠실야구장에서의 흥행성공여부가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느냐 못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행사일것 같군요.
그런데 11월달이면 추위의 압박이 상당하겠군요.
03/10/20 13:23
저는 토토전이 되었건 저프전이 되었건 강민선수가 결승 진출했으니 가고 싶네요. 제가 서울 살기만 한다면 결승은 누가 올라가도 갈텐데 우리나라가 아무리 작은 나라라지만 부산과 서울은 멀기만 하네요. ㅠ.ㅠ
03/10/20 13:27
천원, 이천원씩 받아서 솔직히 저-언혀 남지 않습니다. 물론 안받는 쪽이 받는쪽보다 스폰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겠죠.
하지만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좀더 인정받으려면 언젠가는 유료화가 되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유료화를 할 때는 아니라고 보지만요..
03/10/20 13:29
저는 흥행여부를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사진동호회에서만 해도 단체(저희 동호회는 2천명입니다. 물론 모두 참가하는것이 아니고 많아봐야 20~30명 이겠지만..)로 가자 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많은 게임 관련 동호회에서 2만명~3만명을 끌어모으기엔 어렵지 않아보이는데요. 그리고 이미 강민선수나 박경락선수등등은 네임벨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는데요..
03/10/20 13:31
(사실 제가 걱정하는건 너무 사람이 많이와서 앉을 자리가 없게되는건 아닐지.. -_- 였는데 반대 걱정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
03/10/20 14:35
온게임넷이기때문에 흥행에 실패할 것 같지는 않네요..온게임넷의 이름값도 있지만..항상 시상식이든 사인회든 이벤트도 같이 개최하더군요..이번에는 엔토이 인기상을 같이 수상할듯?^^ 흥행 문제 없을듯 합니다..
03/10/20 15:00
사실 2000원대로 유료화하면 의미가 없죠.. 5000원대로 유료화 하던가 아님 무료로 해서 관객동원을 많이 하는 쪽이 스폰서랑 계약 맺을때 편하겠죠..
아 그리고 왜 날짜가 외고시험 이틀전인지--// 끝나고 할줄 알았는데...
03/10/20 15:48
쉬면보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결승전의 주인공들이 누가되든 그들의 실력과 그들이 보여줄 경기를 믿어 의심치 않기에 반드시 멋진 결승전이 되리라 믿습니다. 저도 쉬면보님과 같은 생각을 했죠...자리가 없어서 어쩌나...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달려가야 하는건가...하구요^^;
03/10/20 16:33
하하 수능 끝나고 친구들 끌고 갈겁니다. 바로 기말고사 보지만....물량공세를 해서라도-_-;; 수험표(?) 들고가면 뭐가 됐든 혜택주는 이벤트 같은것도 했으면 좋겠네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03/10/20 17:13
친구와 꼭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임요환도 좋고 홍진호도 좋습니다만
그 누구보다 강.민.의 결승인걸요.....^^ 너무 춥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결승이 정확히 언제죠?....삼주 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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