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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7 23:54
저는 오히려 임선수의 마음이 홀가분해 질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는 지금 타이틀 홀더, 황제, 정상, 1위 등의 수식어보다는 도전자의 위치이고 싶을 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구요.
누적 랭킹에서마저 정상에 오른다면, 이윤열, 그에 대한 평가절하는 이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그가 이룩한 업적은 결코 그에 미치지 못하는 바가 없으니까요. Good Luck NaDa, Go on.
03/10/17 23:58
옛날 부동의 2위 김정민 선수도 사라지고 1위인 임요환 선수.. 드디어 2위로 내려가다니.. 세월 참 많이 지났다는걸 느끼네요-_- 다시 찾을 그날이 곧 오길!
03/10/17 23:58
마음을 다잡지 못해서 경기에 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팬들이 말하는 황제라는 위치. 그리고 박서 특유의 승부욕. 이것이 성적이 부진할 때의 임요환 선수를 스스로 압박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인자의 숙명이라고나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사용된 말입니다.
03/10/18 00:03
황제도 이젠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냈으면 합니다.
쉴새없이 달려야만 했던 그에게도 재충전을 위한 휴식다운 휴식이 있으면 하네요.
03/10/18 00:29
NaDa , BoxeR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NaDa 테란이 나온이후로 , 순위변동에.. 많은 영향을 끼친것 같군요.
03/10/18 00:45
선수들의 생각은 잘 모르지만...
랭킹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리그에서 8강.4강.우승이런게 중요하죠... 투나배 4대 천황전에서 박정석 선수를 제압한 박서.. 박서 스스로도 마이큐브에서 떨어졌지만 프토전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하더군요...다음 시즌이 기대가 되네요^^v
03/10/18 00:52
임요환 선수에게 이제 1위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작년 2002 스카이 배 직후인가요.. 임요환 = IS 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리며 IS를 나와 무소속이 되던 그 즈음, 과연 임요환 선수가 앞으로 삼아야 할 목표나 도전이 있다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팬으로서야 늘 그의 승승장구를 바랄 뿐이지만 이미 수 많은 우승 프로피를 거머 쥔 바 있는 황제에게 프로게이머로서의 남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에 어느 분께서도 말씀하신 바 있지만, 이제 임요환 선수는 단순히 한 선수의 위치를 넘어 서 프로게임계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그에게 1위라는 무거운 자리도 또 도전자라는 허울스런 자리도 주고 싶지 않네요. 조금이라도 더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뿐입니다.
03/10/18 01:08
그렇습니다. 1위자리를 계속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은 박서에게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지워주는 것 같습니다. 1위에서 물러난다 하더라도 명예로운... 자랑스러운 2위입니다. 황제라는 그 존재는 설령 그 이하의 순위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잊혀질 수 없는 대단한 것입니다.
그의 멋진 플레이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
03/10/18 09:49
저도 항상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참 이상야릇한-_- 기분이 들더라구요...
이윤열 선수 페이지에 들어갈 때마다 늘어나는 승(11연승)...역시 나다는 대단합니다.
03/10/19 23:10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가끔 이상한 것은..왜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는 단독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지지 못할까..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혼자 강하면 안됩니까? 이윤열 선수의 경력은 그 자체로 평가가 되길 바랍니다. 임요환 선수와의 비교가 모든 것은 아니니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임요환 선수가 그정도로 인정받고 있는건가요? 이윤열 선수의 팬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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