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17 22:15:28 |
Name |
이카루스테란 |
Subject |
결국 최고의 플플전을 연출해 내는 두 선수입니다. |
5차전 기요틴까지 피를 말리는 경기.
정말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습니다. 마치 플토의 양 기둥이 맞붙는 듯한 결전.
저는 처음부터 강민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제 동생(플토 유저임)도 강민 선수 팬이죠. 전에 강민 선수의 리플을 몇개 보여줬는데 어떻게 저렇게 게임 운영을 할 수 있냐고 놀라했었죠. 그 이후 강민 선수 전략 많이 따라하는데 나름대로 승률도 나옵니다.
확실히 응원하는 선수가 있는 경기는 느낌이 다릅니다.
1차전 강민 선수의 멀티가 빠른 것을 보고 '승리할 수 있겠구나.' 했죠. 중간에 어이없이 멀티가 날아가긴 했지만 결국 물량에서 앞서면서 승리
2차전은 박정석 선수의 전략이 정말 빛났습니다. 아무리 전략가 강민이라고 해도 생각해내지 못했을 전략. 마치 상대 병력을 자신의 병력인 마냥 뺏어대는 박정석 선수. 절대 전략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3차전 강민 선수 초반 리버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박정석 선수 무난하게 멀티하면서 지속적인 힘싸움에 의한 승리.
4차전 강민 선수의 믿을 수 없는 발업질럿들. 단 일합에 끝내는 경기.
5차전 돌아들어간 다템의 활약. 로보틱스 하나에 다템 칼질 하나에 모든 스타팬이 숨죽였던 경기. 결국 강민 선수의 결승 진출.
이제는 정말 강민 선수가 "날으는" 시대가 온 것일까요? 강민 선수 결승진출 축하드립니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강민 선수. 이제 온게임넷 우승도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오늘 밤 강민 선수는 무슨 꿈을 꿀까요?
Nal_rA 화이팅~!
p.s. 박정석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경기 누가 올라가도 상관이 없을 정도로 명승부였습니다. 3,4위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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