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14 18:35:31 |
Name |
민유철 |
Subject |
패러독스에서의 저그의 대플토전 전략과 차기리그 맵제작에 대한 구상 |
말그대로 구상입니다. ^^;
스타리그 보는 것만 즐기고 게임은 주말에 조금밖에 할 여건이 안되기에 요즘 마이큐브배 리그에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만 저그의 패러독스에서의 부진이 너무 아쉬워서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았는데 글쓰기 기능이 생겨 다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적습니다.
우선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초반에 멀티를 고려하지 않고 히드라리스크를 주력으로 하면서 하이브테크까지 곧바로 간후에 패스트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사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중반운영은 히드라 리스크만으로는 프로토스의 일반적인 섬맵전략인 커세어 리버체제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빠른 퀸스네스트를 이용하여 지상화력은 히드라리스크로 감당하면서 퀸의 패러사이트와 소수인 리버를 브루드링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빠르게 하이브 테크가 확보되면 저그는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와 디비우러, 퀸의 인스네어를 이용하여 중앙섬에 해처리를 펴고 섬을 장악한후에 나이더스 커널로 히드라리스크를 본진해처리와 유동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상황이 되면 중앙섬 양쪽 가스멀티를 견제하고 확보할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동반한 히드라리스크, 디바우러, 퀸의 브루드링이 갖추어져 있다면 중앙섬 교전에서 프로토스를 상대할 수 있다고 느낌이구요. 저같은 아마추어로서는 가히 상상할수 없는 상당한 컨트롤을 요구하기 때문에 해보진 못했지만, 한번 고려해봤음 하는 생각이구요(^^;)
종족간 밸런스가 맞는 맵구상이 힘든현실에서 한 가지 떠오른 생각은 종족간 상이한 자원활용측면을 고려한 미네랄 덩이수 조절 앞마당 가스유무 등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미네랄 덩이는 1500, 베스핀가스는 5000에 맞추어져 있는 것을 조절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일례를 들면 플토대 저그전에서 초반 테크트리를 확보하는 동안은 자원활성화가 빠르도록 미네랄 덩이수를 10덩이 이상 배치하여 강력한 3게이트 초반 압박도 가능하게 하는 한편 그중 2-3덩이는 미네랄이 250정도나 그 이하로 설정하여 계속적인 압박이 불가능하게 한다든지 다른 덩어리는 1500짜리는 5덩이 3000짜리는 4덩이. 이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도 본진 미네랄이 4덩이정도는 유지되도록 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본진 가스또한 2개를 주어지게 하고 앞마당멀티는 노가스 형태를 지니게 하고 가스 또한 한개는 5000, 또한개는 1000정도로 금방 deplete되도록하여 후반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프로브숫자로 인하여 숫자에 비해 미네랄덩이의 자원수급의 효율이 약간 떨어지는 측면을 2밖에 안되지만 depleted된 가스채취라도 할수 있게 프로브를 활용하는 여지를 남겨두는 방법등은 종족간 밸런스 조정에 도움이 될 듯합니다.
구체적인 맵은 제시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의견만 제시하여 맵제작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지만(^^;) 나름대로 직장생활에 여념이 없는지라 양해 구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와 맵제작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만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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