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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3 20:50
님과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 몇년전 등장한 "원빈"때문에 제 이름이 고생하고 있죠 -_-a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안되다고 구박 아닌 구박도 좀 듣고 있구요 "원빈"에게 죄가 있다면 잘생긴게 죄겠죠 휴우 -_-;;;;
03/10/13 20:51
선희라는 이름이 조금 여성틱 하긴 하지만.. 가수 이선희 씨 때문에 더욱 오해를 받는것 같네요.. 아는 선배이름이 승용인데 문제는 여자라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아. 여자 였나?" 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많이 익숙해 졌다고 하더군요. 맘 편히 가지세요~^^
03/10/13 20:52
가수 이선희가 너무 유명해서 그런가요??
선희란 이름, 여자도 많지만 제가 아는 남자들 중에서도 선희란 이름은 좀 있고(투수중에 이선희선수도 있었죠)......사실 사회생활 좀 하다보면 별로 문제 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3/10/13 20:56
'희' 이 글자의 역할이 큰 것 같습니다.
'선' 자 뒤에 '희'자가 붙음으로써 'ㅇ', 'ㅅ', 'ㅎ' 라인업이 구축되고, 그로인해 상당히 스무스한 느낌이 플러스 되어서 증폭되는 경향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가수 이선희씨의 영향이 강력하죠. 이선희 씨도 국민가수라고 생각합니다^^
03/10/13 21:02
전 여성인데 대발이 아버님(예전에 히트친 드라마 기억하심..아직도 대발이 아버님이라 불립니다. 언제 드라만데;)과 같은 이름입니다. 덕분에 제 이름은 잘들 기억해주더라구요^^;
03/10/13 21:07
제 여동생 친구(물론 여자) 하나는 이름이 '인현'이라서 고생을 좀 했다더군요. 써 놓고 봤을땐 이쁘지만(인현왕후가 연상되죠?),
발음해 보면........ ㅡㅡ;
03/10/13 21:15
예전에..이선희란 투수가 있었죠.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그 선수를 보면서 여자이름 같다고 생각하기는 했었지만. 그 선수가 박철순과 장명부와 같은 시기의 투수였다는것이 불운이었겠지요....유명해졌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요. 축구선수 중에는 노수진이란 선수가 있어서 역시...후훗.
03/10/13 21:51
저의 막내이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재학시 대학생이셨읍니다. 제가 보기엔 (그당시엔;;) 한떨기 꽃과 같이 정말 아름다우신 모습인데다..이름이 '공주'이셨읍니다..;; 외갓집에 방학이라 놀러갔던 어느날 온식구들 과일 먹고있는데 전화가 때르릉~! 제가 여보세요~!했더니 상대방이 전혀 저희 외갓집 이모님들(7분이심)과는 상관없는==> 모선희씨 계십니까? ..네? 저희집에는 그런분 안계시는데요..이상하다..;;정말 안계십니까? 네..철커덕. 저멀리서 이모가 저를 부르시더군요..누구야..누구찾어? 응 선희란 사람 찾는데..흑흑 이모가 엄청나게 쎈 꿀밤을 저에게 날리면서 그거 이모이름이잖아~!! 이모이름은 공주잖아..으아앙~!! 알고보니 이모가 본명을 너무싫어하신 나머지 가명을..-_-;;..그때 그전화거신 아저씨..지금의 이모부이시랍니당.~헤헤
03/10/13 22:19
저는 살면서 제 이름이 여자 같다고 생각 해본적이 없었다가 고등학교때 채팅을 하면서 제 이름이 여자 이름이란걸 알게 됐죠.. 처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당연스레 여자라고들 생각 하시더군요.. '주경'.. 여자 이름 같나요..? 제 친구들이나 만나서 통성명을 해도 상관 없었는데 게시판이나 채팅 하면서 이름을 밝히면 다들 여자라고들 지레 짐작을...--; 그러고 보니 군대 후임병중에 '이승희' 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제가 버터플라이라고 불렀었죠.,.
03/10/13 22:47
제 이름은..... 김지현!!! 이란말입니다 ㅡ.ㅜ;; 초등학교때부터 난 왜 룰ㅡ.ㅡ라 가 그렇게 싫었던지..... 그 멤버중 하나가 또 썸머타임 찍는다고 했을때 왜 난 주위에서 구박을 들어야 할까...... 정말 투쟁의 삶이었습니다....
03/10/13 23:34
흠... 저는 이름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한 사람들중에 한놈입니다 ㅡㅡ;
초등학교때는 바가지라고 불렸다가, 중학교 들어오니 1학년때 소화효소를 배우면서 아밀라아제, 락타아제, 리파아제, 펩티다아제 등등등... 지금은 또 "박카스"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습니다 ;;; 아, 또 있네요... 경상도에서는 "아저씨"를 "아재"라고 합니다 ;; 말 안해도 아시겠죠? ㅡㅡ?
03/10/13 23:45
덧붙이자면...
제 주변사람들은 모두 익숙해서 아무렇지 않은데.. 누군가가 "철수누나~~~"하고 부르면, 지나가던사람들이 한번씩 두리번 거리죠. ㅡㅡ;
03/10/14 00:03
제 이름은 무려 " 김하나 " 입니다.. 네 ㅠ.ㅠ 저 폭탄 이메일 보내는 사람 아니라구요~~!! 요새 한동안 주위 사람들이 하도 놀려서 시달렸습니다. 저희 아빠께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이쁜 딸 이라고 그 당시에 잘 짓지도 않았던 한글 이름으로 이쁘게 지어주셨건만 21세기 들어서 이렇게 해괴한데 쓰일지 누가 알았겠어요.. 한동안 주위사람들이 " 이제 이메일 좀 그만 보내지 그래? 요새 부업해? " 따위의 농담을 하도 건네서, 학을 뗄지경이 되었지요. 요새는 아예 한술 더떠서 대답한답니다.." 요즘 어려운 신거 같은데.. 카드빚 해결쪽으로 이메일 좀 보내드릴까요? " 이렇게 대꾸해 드린답니다 ㅠ.ㅠ
03/10/14 00:41
저는 이휘재씨 덕분에 성과 이름이 자주 바뀐답니다 -_- 그리고 90% 이상 '제'자로 써주시는 분은 없더군요. 그래서 항상 이름을 말할때 "ㅓ ㅣ"를 사용한다고 말한답니다 ;;
03/10/14 00:49
아마도 '이선희'라는 이름의 '여가수'가 너무 유명한 탓이 큰 것 같아요^^;
근데, 자꾸 듣고 부르다 보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 싶을 것 같은데요.. 흠흠^^a 아 맞다, 제 이름은 '정고은'인데요, 우리 오빠는 요즘도 저만 보면 매일 놀려요.. "어떤 고은이(한고은;)는 박준형같이 멋진 남자친구도 있는데, 어떤 고은이는 뭐 하는거냐?" 라면서=_= 같은 이름인데 나보다 더 유명한 사람 때문에 겪어야 하는 괴로움은.. 으으.. -0-;;
03/10/14 01:01
여자 같은 남자이름, 남자 같은 여자이름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바로 대리출석을 성별에 관계 없이 부탁 가능하다는 것!(탕-)
주의점으로는 여대라면 대략 난감. 교수님과 친하다면 대략 포기. 제 이름이 매우 흔한 이름이라 동명의 연예인이 많고, 그러다 보니 굴욕적인! 비교를 많이 당하곤 했지요.
03/10/14 01:27
제이름은 그 흔하디 흔한 '박선영'이거든요.(여자죠.) 어릴적 친구인 '오선영'을 비롯해 같은 학원을 다녔던 '이선영' 제친구 언니 이름이 '김선영'이였구 제이름과 친한 친구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친해진 친구두 있구요. 작년에 저희과에 과대언니 이름이 '황선영'이였는데 '황선영'이라는 남자교수님두 계시더라구요.
괜히 '선영아 사랑해'라는 카피가 나온건 아닌것같다는........-_-;; 그외 연예인 중에도 박선영이 둘이나 되죠. 제 친구들 이름도 김수정,정유진,윤지은,김지현 등 저와 같이 흔한 이름들이라 이름이야기 나오면 항상 하는 말이 주변에 같은 이름이 몇명이상은 꼭 있다는거죠.(성까지..) 특히 한반이나 한과에 둘이상 있으면 큰 OOO,작은 OOO 혹은 13번 OOO,14번 OOO가 되죠
03/10/14 02:20
이선희....
우선 가수 이선희씨가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만.. 야구선수 이선희 선수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프로야구 원년 82년에 개막전에서 만루홈런을 맞고...코리안 시리즈에 만루홈런을 맞은 비운의 주인공이었죠. 요즘으로 차면 김병현 선수랑 비교가 되겠네요.(좌완이긴 합니다만) 근데 제가 굳이 이선희 선수를 김병현 선수와 비교를 하는건... 이선희 선수도 그만큼 대단한 선수였단 거죠. 국제경기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좌완 에이스 였고 이 선수의 슬라이더는 그당시 한국 야구 수준에서 명품 수준이었습니다. 이선희 선수......한국 시리즈 최종전에서 김유동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지만...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한 상황에서 감독이 공을 맡길 만한 몇 안 되는 정말 대단한 투수 중에 한명이였습니다. 이선희란 이름을 들었을 때 느끼게 되는 단상이었구요.... 참고로 제가 아는 여자친구 중에는 '정수'라는 친구가 있는데요... 남자이름같다고 고민하던 여고 시절에....한 선생님께서 '정수야. 너 이름 너무 세련됐다'고 칭찬을 해 주셨다더군요. 정말 너무 세련된 이름 아닌가요? '선희'란 남자 이름처럼.....^______^
03/10/14 05:00
선희는 괜찮아요. 제 이름은 성희 랍니다. (물론 남자) ㅡ.ㅡ; 그래도 전 제 이름이 좋아요. 76 년도 미스코리아 김성희 씨도 너무 좋아하죠. 대학 입학때 선배들이 실망했던 모습도 기억에 환하고 군대가서 고참들이 장난 치던거도 기억에 남아있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이 기억에 남아 사람들이 제 이름을 잘 기억한답니다. 그리고 한가지 이런 에피소드 등을 모으면 소개팅이나 첨 보는 사람들과 친해질때 매우 도움이 되죠. 힘내시길 ^^;
03/10/14 06:51
대출하실때 여성 친구분들께 부탁하셔야 겠군요.. ^^;; 제친구 이름이 은영 이었는데, 언제나 여자애들한테 출석을 부르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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