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1 19:02:04
Name 박아제™
Subject 하하하하~~ 여기 재밌는 기사가 있네요...
“밥뭇나…별일없제…끊는다.”

경상도 사람 특유의 단답형 대화 태도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SK텔레콤이 국회 정보통신위원회 김형오(부산 영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
면 올 상반기 휴대폰의 도수(시간에 따른 요금부과 기준)를 분석한 결과 부산 경남이 1인
당 월 1126도수로 전국 5개 권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도수에 10초를 곱하면 통화시간이 나오게 된다. 같은 경상도 지역인 대구·경북
의 경우도 1인당 월 1198도수로 부산 경남 다음으로 낮았다.

이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인당 월 1217도수,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이 1인당 월
1230도수를 나타냈다.

통화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충청·강원으로 1인당 월 1242도수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경상도 사람들이 말이 빠른 편인데다 단답형으로 대화하는 경
향이 있어 통화시간을 짧은것 같다"고 밝혔다.

또 충청·강원 지역에서 휴대폰 통화가 길게 조사된 것은 충청 지역 사람들의 말이 느린 것
이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분석이다.

특히 SK텔레콤 측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표준말 쓰기 운동을 전
개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김형오 의원 측이 전했다.

〈뉴시스〉

쬐...끔... 찔리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랜드슬램
03/10/11 19:05
수정 아이콘
아제님 인터뷰가 기대되네요.^.^!!
As Jonathan
03/10/11 19:09
수정 아이콘
경상도 만세!
박아제™
03/10/11 19:09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요... 설마 제가 저것처럼 하겠어요...^^;;
후추가루
03/10/11 19:16
수정 아이콘
참..SK 지들 밥 안된다고 경상도에 표준말 쓰기 운동을 펼칠 것을 검토했다니..-_-
03/10/11 19:18
수정 아이콘
-_- 경상도 사람인 저는 정말 공감가는 기사라는...
항즐이
03/10/11 19:20
수정 아이콘
하하 사실이 그렇긴 하죠. 긴말하면 뭔가 어색해짐을 감출 수 없는 경상도 인들간의 대화. 뚝뚝 끊어서 어미도 짤라먹어야 뭔가 고향말 같은 느낌이..
03/10/11 19:2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ㅜ.ㅜ (경상도 사람임 -_-v)
03/10/11 19:26
수정 아이콘
어이고, 제가 아는 경상도 언니들은 전부 대단한 수다쟁이인데.. ^^; 재미있네요^^
03/10/11 19:40
수정 아이콘
여자분들은 지역별로 별로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누나나 엄마도 전화하는데 말 많이하는 편이니... 하지만 친구들이나 주위 남자들을 봐도 정말 말짧게 하죠 특히 얼굴안보이는 전화는 쑥스러워서 그런지 더 일찍 끊게된답니다. 뭐 남자들도 여자친구하고 전화하면 무지 길게 하긴 하지만 -_-
sad_tears
03/10/11 19:45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짧습니다.
가족이랑 전화할땐 1분 넘기기도 흔하지 않죠.

친구들이랑해도 3분이면 끝....
크림치즈
03/10/11 20:12
수정 아이콘
이동 통신회사들 정말 재밌군요. 제가 한 세달정도 휴대전화를 거의 안썼더니(거의 기본료하고 발신자표시 요금만 나왔죠) 바로 전화 오더군요. 고객님 통화량이 줄었는데 무슨 문제 있냐고. 요금은 꼬박꼬박 자동이체 했는데 말이죠...;;
03/10/11 20:15
수정 아이콘
전화로 5분이상 대화하는 사람보면 정말 신기하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a
하늘호수
03/10/11 20:18
수정 아이콘
여자들도 뭐 비슷합니다. '어데고? 그래 빨리 온나....'뚜.....
03/10/11 20:26
수정 아이콘
어데고? 빨리온나 <- 와우, 절실한 동감입니다!
박아제™
03/10/11 20:31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있죠... "머하노?" "게임한다" "글나... 알았따~" 뚝!!
하토르-라디
03/10/11 20:41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사투리 사용자들은 전화세가 더 절감된다는 조사결과네요. 돈아끼고 좋죠^^ 전자파 때문에 오래 폰을 잡고 있는 것 안 좋다는데, 일석이조군요^^
못다한이야기
03/10/11 21:12
수정 아이콘
음.. 오히려 타향살이를 할 때, 친구들과 대화시엔 말이 더 짧아지더군요. 그냥 동질감 확인 차원이랄까? 평소엔 표준말 쓰다가도, 고향 친구랑 전화할 땐 오히려 더 오버해서 고향에 있을 때 보다도 사투리를 쓰는 경향이..-_- 암튼 경상도 인들의 통화 내용이 짧은 건 인정~.
03/10/12 00:23
수정 아이콘
SK텔레콤 측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표준말 쓰기 운동을 전개할 것을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김형오 의원 측이 전했다
==> 이게 말이나 됩니까 ㅡ_ㅡ;;
하늘아이
03/10/12 01:08
수정 아이콘
말이 안되죠.. ㅡㅡ; 사투리를 살리자고 부르짖고 싶은 마당에.. 흠..
허나.. 정말 공감가기도 하네요. ^^ 그래도 사투리를 사랑합시다~ ^^
03/10/12 09:19
수정 아이콘
전 경상도토박이지만 대구지역 사는 친구랑 하루종일도 통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 니 그거 봤나? " "뭐?" 이런식으로 게이머 얘기를 하다보면 하루 해가 집니다..
꿈그리고현실
03/10/12 13:02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도 경상도인데..^^;;
03/10/13 21:43
수정 아이콘
경상도 사람들은 문자 넣을 때도 초 간단하게 넣는 편이죠.
제 친구들과 쓰는 말로 예를 들면,
"지단" - 이 동네 유명 게임방인 사이버 지단 4층으로 와서 한판 붙자는 뜻 -_-;;
"밥은" - 점심 먹자는 뜻 -_-;;;
"기쏘" - 역시 이 동네 유명 술집인 기쁜 우리 소주방으로 냉큼 달려오라는 뜻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977 힘내세요 한빛팀! 그리고 달려라 태꼰부이 감독님! [13] 아오이4172 03/10/11 4172
13975 하하하하~~ 여기 재밌는 기사가 있네요... [22] 박아제™3642 03/10/11 3642
13974 wcg2003 스타크래프트 조편성입니다 [3] songsl2762 03/10/11 2762
13973 2003 온게임넷 2nd 듀얼토너먼트 대진표 예상 [7] Altair~★2695 03/10/11 2695
13971 내일이 WCG2003의 개막이군요 [12] 서창희1993 03/10/11 1993
13970 진로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려구 하는데.... [16] Cherry_Marine1462 03/10/11 1462
13969 [스타일기]프로게이머~ 후훗 나라고 못따라할쏘냐~! [8] 째다리2036 03/10/11 2036
13968 고려.조선.대한민국.. [51] 동동구리1972 03/10/11 1972
13966 [온게임넷 프로리그, 엠비씨게임 팀리그] 이것이 팀이다. [321] 낭만드랍쉽6470 03/10/11 6470
13965 박용욱선수 vs 박경락선수 맵순서와 맵밸런스를 감안한 예상 [13] 초보랜덤3103 03/10/11 3103
13964 해적에서 정규군으로 [11] 슬퍼하는마린2761 03/10/11 2761
13963 승자.. 그리고 패자.. [6] zephyrus1774 03/10/11 1774
13962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들... [6] 박지완1559 03/10/11 1559
13961 OSL 결승진출 예상자 [2] 임한국2018 03/10/11 2018
13960 박서...그의 마이큐브에서의 모습... [37] ManG4148 03/10/11 4148
13959 BoxeR. [9] yami☆2834 03/10/11 2834
13958 한글날은 지났지만~ [3] indiabeggar1549 03/10/11 1549
13957 [잡담]당신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묻고싶습니다.... [1] ataraxia1722 03/10/11 1722
13956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사상최초의 토스전 파이날이 나올 가능성 [8] 초보랜덤2387 03/10/11 2387
13955 이제는 웃을 때입니다.(한빛팀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12] Terran_Mind1901 03/10/11 1901
13954 박경락....그리고 OSL 4강 이후 [3] 제임스 김1869 03/10/11 1869
13953 수줍은 러브레터를 위장한 검은 욕망의 표출!(승리를 기원합니다.) [10] 안전제일1752 03/10/11 1752
13952 나의 기쁨 나의 슬픔 박서.. [7] 꿈그리고현실2476 03/10/11 247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