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11 00:01:31
Name 박지완
Subject 가을의 전설... 최대의 피해자.. Zeus
Zeus의 이번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성적은.. 총.. 7전 4승3패...

이중에 4승은.. 서지훈, 김현진,임요환, 장진남.. 이 걸출한 선수들을 꺽으면서.. 자신이

이번 가을의전설의 주인공이 될수 있음을 자신했지만... 아뿔싸..

3패.. 강민,박용욱(2패)  정말 뼈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결국 프로토스에게만 패해서 탈락한 유일한 선수가 되어버린것이다..

스타우트배에서.. Zeus는.. 서지훈,조용호,조정현  이 걸출한 선수들을 꺽으면서..

승승장구 했지만.. 결국 결승문턱에서.. 자신과 같은 동족인.. 강민선수에게 일격을 맞아.

고개를 떨군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마이큐브 역시.. 동족들에게 패해서 결국 탈락을 하
고 말았다..

Zeus.. 그에게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 대 프로토스전 약세... 결국 이 꼬랑지를 떼어내지 못한채..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참 안타까운일이다. 그도 역시. 극복하려 많은 노력을 해보인듯 했지만.. 중간 중간에서 나오는 약간은 소심한 플레이와.. 자신감 부족에서 나오는 컨트롤미스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

하지만.. 오늘 대 박용욱전때 보여준 그의모습은.. 여태껏 보여준 대 프로토스 약세의 그 전태규가 아니었다.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며... 자신감부족에서 나오는 컨트롤미스도 어느정도 극복해낸듯했다..

그렇지만.. 박용욱선수의 노련한 플레이에 그만 이 경기를 이기지는 못했지만.. 끝에 보여준 그의 뚝심 플레이는 정말 감명 깊었다..

Zeus...그는 비록 여기에서 중도하차하고 말았지만...

다음시즌에서 보여줄 그의 멋진모습을 기대하는 바이다... 그리고 그의 멋진 세러모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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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voice
03/10/11 00:13
수정 아이콘
속옷 아홉벌을 준비해서 한벌도 못보여준 게 아쉽습니다(...?)
아... 그가 같은 종족전만 조금 더 강해진다면 진정한 제우스로 거듭날 텐데...
귀차니즘
03/10/11 00:14
수정 아이콘
오늘 박용욱선수와의 경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앞으로 더 연습하시면 대 플토전 절대 약하지 않다는걸 팬들에게 각인시킬수 있으실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기영상
03/10/11 00:1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박용욱선수와의 경기 인상적이었습니다^^ 전태규선수 다음시즌엔 더 강해진 모습 기대할께요!
03/10/11 00:18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대 플토전을 제외하면 엄청난 승률이더군요. 13승4패 정도였던것 같은데... 그런 기록들도 재밌을것 같군요. 유난히 약한 종족이나 상대를 뺀 승률;;; 대 옐로를 뺀 박경락 선수의 승률이라던지 하는 것들이요. 어쨌든 전태규 선수, 오늘 경기는 비록 패하였지만 그의 가능성은 확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대테란과 대저그는 이미 검증된 그이닌만큼... 조만간 대플토에서도 밀리지 않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휘발유
03/10/11 00: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늘 생각하는거지만 온게임넷에서 박경락 선수가 저그대 저그전을 절대 못하는게 아니라면서 "대 홍진호 전"을 제외하면 승률이 이러이러하게 아주 좋은 편이다 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홍진호"에게만 유달리 약한 것이 아니라
홍진호 선수가 워낙 극강 저그유저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런식으로 계산을 한다면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대 프로토스전 성적이 안좋다지만
대 박정석, 대 김동수,대 이재훈,대 전태규 등등
테란전을 잘하는 프로토스에게 진것만 빼면
100%에 육박할껍니다
03/10/11 00:30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도 사실 대 저그전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저그유저들이 예전의 혹독한 저그전을 치루던 게이머들(변성철, 정영주, 봉준구 3인방)이 아니기 때문에, 좀 약한 감이 들지요.
베르커드
03/10/11 00:44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프로리그에서 극악의 팀플실력을 보여줬었죠
보통 토스대 토스 잘하는 선수들은 팀플을 잘하던데...
이번에 KOR팀 피망배 프로리그도 나가니까
전태규 선수 팀플 연습 열심히 하시면 토스대 토스도 많이 느실듯
초보랜덤
03/10/11 00:5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KOR팀 걱정됩니다.
만약에 전태규선수가 나올껏으로 예상되는 맵에서는 상대팀들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프로토스 넣을껏은 볼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전태규선수 프로리그나 차기 리그를 생각해서라도 꼭 극복해야합니다. 대토스전
선풍기저그
03/10/11 01:13
수정 아이콘
엄재경위원님 왈.. 모모선수는 모모종족에게 약한데.. 모모선수와의 경기를 빼면 사실 좋은것이다..
이런멘트를 자주 하시는데.. 너무 어거지성이.
사실 극강선수는 공공연히 극강이라고 하기때문에 그런멘트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처지는 선수들은 객관적인 성적에 대한 언급을 꺼리죠.
만약 그런언급을 꺼리지 않는다면. 모모선수는 모모종족한테 데이터상 강하지만 모모선수와의 전적을빼면 사실 약한거다..
이런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구체적인 예는 못들겠지만
암튼 예전부터 해오던 생각였습니다.
게임의법칙
03/10/11 01:2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대저그전이 약했던 것은 워낙 성향 자체가 공격적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강도경 선수가 '진호는 공격 오는 것만 막으면 이겨'라고 했다고 하죠.
같은 종족전은 미네랄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가난한 저그로써는 뮤탈 한타 싸움에서 밀리곤 했죠.
그 때문에 해법을 부자저그가 되는 것이 아닌 저글링 싸움으로 저그전을 몰고 간 듯 합니다.
요즘 저그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저그전의 판도를 만든 홍진호 선수가 대단한 거죠.
요즘은 뮤탈 뜨지도 않고 끝나는 저저전도 많더군요 ^^
김연우
03/10/11 01:37
수정 아이콘
엄재경 님의 말씀은...
예를 들어 홍진호 선수의 경우 온게임넷에서 대 토스전 승률이 나쁜데, 그건 대테란전, 대저그전의 승률이 좋아 상위권에 가서 극강 토스들을 만나기 때문, 이란거죠.
특히 뭔가 물이 오른 토스들(김동수, 박정석 선수가 신내린듯 잘할때;;;)을 상대한 기록들 말입니다.

만약 대 테란전이 약해 16강권에 머물렀다면 그런 그들을 4,5번씩 만나지 않았겠죠
03/10/11 01:50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프로토스 주종족 선수로써 대저그전의 거의 유일한 스페셜 리스트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바로 Zeus이었는데... 온게임넷에서 어쩌다가 프로토스 유저만 계속 만나서 떨어지는 일을 겪는지 안타깝습니다.
꼭 듀얼을 통과해서 다음번 온게임넷스타리그에서도 멋진 모습 그리고 독특한 세레머니와 쇼맨쉽을 보여주웠으면 하네요.. ^^..
이제 약점이 무엇인지 알았으니깐 꼭 보강하리라고 봅니다.
거짓말같은시
03/10/11 02:55
수정 아이콘
듀얼조에 또 프로토스유저랑 같은조군요..전태규 선수.. 이재훈선수랑 같은조군요,,,이번고비는 넘길것인지..물론 만나지않고 끝날수도 있지만..
MasTerGooN
03/10/11 05:43
수정 아이콘
초보랜덤님// 프로리그에서 꼭 토스가 나올것같은 맵에 전태규선수가 다 출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병호선수도 상당히 잘하시거든요.. 유난히 방송경기에 약한모습을 많이 보이시는게 안타깝지만요.. ㅡ.ㅜ
언젠가 재경님께서 전태규선수가 토스대 토스 경기를 하는중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전태규선수는 토스대 토스의 어느정도 정석이 되는 기본틀을 아직 다른 토스게이머들처럼 확립하지 못하셨다구요..
그래서 예선에서 토스를 만나면 저그로 선택해서 게임을 하실때도 심심치않게 있다고...;;
전태규선수 연습 열심히 하셔서 대 토스전만 어느정도 승률 유지하시면 다음 리그에 우승하시는게 아닐지..^^;; 혼자 생각이었습니다..
뱀다리. 웨스트 서버에서 전태규선수에게 귓말넣었다가 답변이와서 아직까지 좋은 추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 > ㅑ~
박지완
03/10/11 09:25
수정 아이콘
마스터군님.. 혹시?? 왠지.. 흠 -_-;; 아닐수도 있겠지만.. 혹시 진성이??? 아 이런건 쪽지로 해야되나? -_-
왕성준
03/10/11 09:27
수정 아이콘
일단 도진광 선수가 거기서 테란이 아닌 토스로 전태규 선수를
상대할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만...
스타광
03/10/11 11:08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다음리그에서는 겨울의 전설을 만들시길~~!!!^^;
03/10/11 18:4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어에서의 박용욱전, 전태규선수의 토토전 약함이 더더욱 드러난 한판으로 보이던데..
전태규선수가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없었습니다. 단 한순간도.

토토전에서는 멀티를 먼저 하거나, 혹은 멀티를 까거나.. 둘중 하나지
멀티를 따라가서 이기는 경우는 없죠.
(빠른 템드랍 빌드 혹은 리버드랍으로 일꾼타격을 심대하게 주는 경우에는 가능하겠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사업드라군+옵저버와 경기 양상 자체가 다르죠.)

종반 계가에서 20집 유리하면 끝내기하면서 19집 양보하는게 더욱 확실한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처럼
박용욱선수는 자원면에서 유리한만큼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전태규선수의 선전은 그 범위 안에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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