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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0 22:08
그렇다면 정말 대단한것이죠. 임요환 선수가 분명 박용욱 선수의 드랍작전을 파악했음에도 레이스에 집중했던것이 아쉽더군요. 그만큼 공중전의 우위, 중앙장악, 그리고 레이스 컨트롤이 자신있었겠지만.
03/10/10 22:09
사실 임요환선수가 레이스체제를 하니깐 별 말이 없는것 같아요.
사실 레이스체제는 별루 좋치않다고 여겨집니다. 임요환선수가 하니깐 수궁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허무하게 진게 아쉽네요. 아콘2기의 위력앞에 1부대가 넘는 레이스가 접근도 못하는 장면은 역시 종이 비행기다 생각이 들더군요.
03/10/10 22:15
저도 그생각을 했습니다. 약간은 모 아니면 도의 전략이 아니었지도 생각해봅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아콘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임요환 선수는 아콘에 대한 생각이 못했던 것은 아닌듯 한데요. 전략적으로 상대의 상성관계에 대항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는데 오늘은 그 관계에 자신이 당한듯 합니다.
03/10/10 22:15
개인적으로 골리앗체제가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요. 골리앗으로도 셔틀이나 옵져버 잘 잡던데 말이죠. 결과적으로 졌기에 한 애기이니 오해마세요. 전 셔틀 3대가 요환님 본진에 떨어질때 아 졌구나? 했어요.
03/10/10 22:15
흐음... 레이스 체제 괜찮았던 것 같은데요... 수송을 원천 봉쇄하는...그리고 자신은 후속타로 이어지는 탱크나, 벌처, 혹은 골리앗 등의 유닛으로 중앙을 장악하고 멀티로 이어지는.....
다만 제 생각은 박용욱 선수가 그 체제의 빈틈을 정확히, 날카롭게 한번에 찔러버린게 타격이 컸었던 듯 싶습니다
03/10/10 22:17
골리앗 체제가 안정적..... 이긴 했을 거 같지만 그렇다고 확실히 이길 수 있었던 카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이윤열 선수, 서지훈선수가 패러독스에서 골리앗체제를 선택했다가 패배를 했죠
그리고 그 체제를 가장 먼저 들고나왔던 것은 채러티에서 강민선수를 상대하던 임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점이 많다고 생각했기에 오늘은 레이스 체제를 선택했겠지요 결과적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전략이었던 것 같습니다
03/10/10 22:18
사실 왠만한 플토 유저 라면 그렇게 셔틀 드랍을 용감하게 감행할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본진을 둘러싸고 있는 레이스와 멀티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던 마린들.. 박용욱 선수의 셔틀 운용이 정말 절묘 했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네요.
03/10/10 22:25
레이스 체제가 나빴던건 아닌데 경기 운영이 좀 아쉬웠습니다
스타포트를 4개나 지어서 레이스를 뽑을 필요는 없었을것 같거든요 3개만 지었어도 충분한 레이스를 뽑을 수 있었을거고 대공망이 뚫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어느 정도의 지상 병력을 뽑아 뒀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임요환 선수가 워낙 극단적인 전술을 많이 쓰는 선수이긴 하지만 박용욱 선수의 드랍이 성공했을때 본진안에 있는 병력이 탱크 한기 였던건 좀 ㅡ.ㅡ
03/10/10 22:26
저는 오늘 임요환 선수 플레이 의아하더군요
옵저버가 뻔히 보고 있는거 다 아는데 왜 터렛하나 안 지어놨을까요? 터렛 두세개 정도 팩토리 주위와 커맨트 센터에 지어놨다면 본진 드랍왔을때도 어렵지 않게 막았을텐데요.. 왠지 의아한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란 본진에 터렛하나 없었다는거 옵저버가 아무런 피해없이 뻔히 본진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는거 왠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레이스 패트롤을 너무 믿었던걸까요? 저는 이번 패배가 본진에 터렛하나 없었기에 졌다고 생각하는 바 입니다..
03/10/10 22:31
딴지는 아니구요. 플토가 섬맵에서 강한 이유는 옵저버의 역활이 크기때문입니다. 요환님의 본진과 중앙 레이스의 이동영역등 엄청난 역활을 하지요. 미네랄 멀티지역에 마린메딕의 위치를 옵져버로 보았을겁니다.
즉 레이스위치만 다른쪽으로 유도된다면 가능한 공격이였구요. 사실 그 상황에서 플토가 노리는건 본진공략아니겠어요. 옵져버로 본진을 보니 탱크한기뿐이다면. 어떤 플토유저라고 공략대상이였을껍니다. 참. 글을쓰고 보니 오해마세요. 요환님을 깍아내리기 위함이 아니구요. 전 전략의 선택이 결과적으로 아쉬웠기 때문에 몇자 올립니다.
03/10/10 23:22
용욱선수는 주위에 옵저버를 뿌려두었던걸로 압니다^^ 약간의 도박도 있었지만요 -.-; 전 안그래도 용욱선수한태 올인입니다!!!!!
03/10/10 23:55
그런데 옵저버를 공격형이나 마법형으로 만들고 보이게 만들면 오히려 테란이 더 불리하지 않을까요?
테란이 플토 상대로 골리앗 추가 하는건 경기가 중후반 까지 가야 되죠 옵저버가 보인다고 해도 잡으려면 터렛 지어야 되는건 보일때나 안 보일때나 마찬가지죠
03/10/11 01:17
제가 느낀 건..
확실히 저그가 히드라 잔뜩 태워서 오버로드 폭탄 드랍 하러 오는 걸 커세어로 못나오게 미리 자르는 것과 프로토스가 속업셔틀로 드랍나오려는 걸 레이스로 자르는건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셔틀이 속업이 되면 스피드가 상당히 빨라져서 어쩌면 레이스보다 빠른것 같기두 하고.. 그래서 단 한순간이라도 셔틀보다 레이스가 뒤쳐지게 되면 끝장인거죠 제가 의아했던 점은.. 임요환 선수가 박용욱 선수의 드랍작전을 대충 눈치챘을텐데 클로킹 레이스로 셔틀을 잡으러 들어가서 왜 한 대 밖에 잡지 않앗을까요? 그 레이스가 좀 잡히더라도 나머지 셔틀 두대도 싹 잡아줬다면 플토는 타이밍을 잃기 때문에 전략이 한순간에 꼬여버리죠 타이밍이 좀더 늦었더라면 임요환 선수도 본진에서 탱크가 좀더 추가되어 막을만 했을꺼구요
03/10/11 01:41
무리하게 한꺼번에 다 잡느라 레이스를 잃는 것보단 한 대 잡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거 아닐까요?
셔틀이 한 대 잡힌 그 와중에 바로 드랍을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을 듯 싶네요. 임요환 선수는 박용욱 선수가 일부러 셔틀을 내준 게 아니라(일부러 내 준 건지 아닌 건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실수로 잡힌 거라고 생각을 했을테니 박용욱 선수가 다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필요로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03/10/11 02:32
패러독스에서 게임 하다가. 클로킹 레이쓰 8대 정도에 계속 셔틀/드랍쉽 잡히다 보면. 저같은 하수도 '떡밥' 생각하게 되던데요.. 하나 던져주고. 나머지 빙글 돌아가는 거.. 차라리 그 때가 더 안전하게 느껴지니까요.. 레이쓰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
03/10/11 10:12
레이쓰가 스캔찍고 셔틀 잡을 때 박용욱 선수가 일부러 내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셔틀잡힐 때 다른 셔틀에서 급하게 병력이 내리는 거 보니까 의도한 것 같지는 않구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레이쓰 더 잃더라도 셔틀을 마저 다 잡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플토가 셔틀잡힐 때의 막막함이란 무지 크니까요 레이쓰 용도 자체도 드랍 견제와 셔틀 잡아주는 데 있구요 그리고 해설 때도 그런 말이 나왔는데 박용욱 선수의 드랍이 도박적이고 운이 따라준 거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주위의 옵저버로 안전한 경로를 박용욱 선수가 판단할 수 있었고 레이쓰로 속업셔틀 잡으려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래부터가 레이쓰로 속업셔틀 거의 못 잡습니다 셔틀가는 경로에 먼저 있으면 몰라도 한 타이밍만 늦으면 못 따라잡죠 셔틀 운용이 도박적인 것이 아니라 레이쓰로 셔틀 드랍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실수 또는 방심이라고 보여지네요
03/10/11 11:04
전 글쎄요 전 투스타에서 쓰리 스타 늘린게 왠지 의아합니다 중앙에 팩토리 하나 있는 상태라면 오히려 골리앗 세기 정도만 나와있었다면 테렛과 함께 중앙 장악할수있고 그상황에서 좀더 많은 지상 병력에 미네랄 멀티 하나 가져갔다면 좀더 좋은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전 쓰리스타가 되는 순간 음 이경기 지겠구나 싶었으니까요 레이스 이거 컨트롤도 집중하기 어렵고 맺집두 약하고 거기다가 다시 스타포트가 하나 더 늘어나서 -- 차라리 그자원으로 본진 시즈모드 탱크 한 세기만 있었어도
03/10/11 11:40
최근 경기에서 계속 본진방어의 허술함이 나타나는 것 같군요. 지난번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터렛 하나 없었던 문제하며...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03/10/11 13:18
예전에 막강하던 모습이 요즘엔 거의 눈에 띄지 않네요. 전략은 참신한걸 많이 들고오는데 반해, 약점이 너무나도 많아보이는...제가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으로 응원한 테란이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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