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09 22:45:39 |
Name |
정현준 |
Subject |
이사 |
오랜만에 이사를 했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는 95년에 이사를 갔었으니 약 8년을 살았었군요.
아쉬웠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8년을 살았지만 오랜 시간동안 한 곳에서 집만 바꿔서 이사를 했었기 때문에 그 동네에서는 20년을 넘게 살았었거든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던 저에게는 사실상 고향이었구요.
그래도 '정들면 고향이다'란 말이 있듯이 새로운 곳에서 정붙이고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집이 넓어져서 그건 좋거든요(웃음).
이사온 후 계속 정리중인데, 지금은 3일만에 인터넷 설치를 한 기념으로 fly me to the moon을 들으며 제가 가장 자주 들르는 pgr21.com에 글을 쓰는 중이지요.
글을 거의 쓰지는 않고 좋은 글들만 읽고 가는 편이지만 오늘은 이사도 하고 인터넷 설치도 잘 된 것을 pgr 분들에게 축하받고 싶네요.
사실 좋은 일 있을 때 글 올리고 축하 받는게 부러웠거든요(웃음 땀땀).
이사를 하고 나니 좋은 점은,
1. 집 정리 :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크....).
2. 집이 넓어졌다. 소파와 식탁도 새로 샀다. 돈이 되면 TV도 바꾸고 싶지만... 이건 좀 힘들다.
하지만 단점도 있더군요.
1. 출근 시간이 길어졌다 : 거리는 짧아졌지만 통근 버스가 오히려 돌아가는 통에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약간 짜증납니다.
2. 취미 생활중 하나를 못하게 되었다 :
취미 생활 중 하나가 스타 하면서 스타 보기(웃음 땀땀)인데, 전에 살던 집에서는 컴퓨터와 TV가 나란히 놓여 있어서 가능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사 온 후에는 컴퓨터를 방에 들여 놓았기 때문에 불가능 해졌습니다. 그 덕에 동생이 질색을 하던 것이 하나 사라지는 군요.
아무튼! 결론은 이사하고 정붙이고 잘 살려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하루도 저물어 가는군요. 다들 좋은 하루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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