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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8 12:31
저는 판타지 영화에서 '재미' 라는걸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참..., 편향되지 않게, 두루두루 좋아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보면서 재미를 느끼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그리고 잘짜여진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몇몇 판타지를 보면 참 잘 만든 영화구나... 하는 느낌까지는 드는데, 그래도 재미가 없네요...-.- 왜 그럴까요?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 봤는데, 제일 큰 이유는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일어날 가망성이 전혀 없는것, 그것이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근대, 생각해 보면 영화에서의 허구는 당연한거고,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실재로 일어날 가망성이 없다는 점은 어느정도까지는 판타지나,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됩니다. SF 영화들역시, 어느정도는 예측가능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역시나 그렇게 진행되리라는 정확한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재미 없습니다. -.- 여러분들 중에는 저같은 사람 없나요?
03/10/08 14:18
나는 이동희씨와는 정반대군요. 환타지는 별로지만.. SF는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하죠. SF가 그렇게 진행되리라는 근거가 없다고 했지만 그렇게 진행되지 않으리라는 근거도 없으니까요.
스타크래프트 역시 스토리때문에 훨씬 좋아하고 있습니다.
03/10/08 14:22
판타지와 SF에 중독되는 것은 결국 세계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차라리 현실을 가장한 '허구'보다는 판타지나 SF가 차라리 훨씬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옵니다. 용과 고블린, 드워프와 엘프. 그들이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할 것 만 같이 느끼거든요....사실은 이런 비유나 은유를 사용해도 실제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죠. 판타지란. 결국 서구의 각 민화들이 엮어져 하나의 묶음으로 완결된 것 아닌가요. SF란 결국 어떤 미래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허구적 실험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요. 각각의 전제조건에 따른 그 결과에 대한 상상력의 결과. 수칙연산의 값이 아닌 서술로 밖에 증명 불가능한 논리의 결과물. 인간 추상, 상상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03/10/08 15:31
반지의 제왕도 좋고 기대되긴 하지만..+_+
저는 그것보다도 설경구, 안성기, 정재영 등이 등장하는 실미도가 더 기대되는군요+_+ 포스터만 봐도 엄청난 기운이 전해져 오는...^^
03/10/08 21:49
피가 펄펄 끓습니다! 이 영화 너무 좋아해서, 영화관에서 몇 번이나 보고도 dvd로도 또 보고있지요+_+ 왕의 귀환을 기다리고는 있지만 이 시리즈가 끝나면 좀 허무해질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책과 영화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_^(..책을 보면 영화를 볼때 저건아닌데~싶은 부분이 생기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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