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7 16:10:40
Name buddy
Subject 제가 본 박경락선수...
안녕하세요...
몇달전 가입하고 두려움에 글을 못올린 버디라 합니다.


사실 여러번 글올리려고 시도를 해보왔으나 댓글의 압박을 느껴서
글올리기가 쉽진않네요.
하지만 이번엔 용기를 내서 글을 올려 봅니다 ^^


저는 테란 유저 입니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를 뽑으라면 박경락 선수를 뽑죠


시간을 거슬러 흘러가면...
약 1년전 파나소닉배 스타리그
제가 처음 본 스타리그 였습니다.


스타는 오래전부터 해왔으나 케이블 티비가 나오지 않는 이유로
보질 못했었죠 (itv로는 약간 봤습니다)


그러면서 스타리그를 보면서 스타리그에 재미를 들였습니다.
처음엔 두방송국 뭐가 재밌는지도 몰라서 스타리그 하는 시간때 아무 방송이나 다보왔습니다.(이땐 3방송국이 있었으나 겜티비는 안나오더군요 -_-)


몇일후 온게임넷을 틀어보니 파나소닉배 8강 임요환vs박경락 선수가 하더군요.이때 제가 가장 좋아하던 선수는 임요환선수 였습니다.유일하게 아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저는임요환 선수에 플레이를 보기위해서 채널 고정을 하고 있었죠.


맵은 개마고원.저는 당연히 임요환 선수의 필승을 기대하고 게임을 지켜봤습니다
경기가 시작돼고 위치는 대각선 그때 임요환 선수가 치즈러쉬를 하였습니다.
굉장히 빠른 타이밍에 치즈러쉬


그런데 박경락선수는 앞마당을 취소시키지 않더군요...
제가 임요환선수의 vod 로 몇경기를 보왔을땐 치즈러쉬를 하면
상대가 거의 해처리를 취소하던가 그러던데 박경락 선수는 취소를 안했습니다


엄청난 대담성이였죠.드론을 통해서 막는 모습을 보고는 굉장하다 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그이후론 엄청난 공격을 퍼부어서 승리하였죠.


이떄부터 박경락 선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온게임넷 사이트에 접속한후 박경락 선수의 vod를 찾아보았죠
임요환선수가 아닌 박경락 선수의 vod 말입니다.


서지훈 선수와의 두번의 16강전.
서지훈선수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퍼펙트 테란이다해서
떠오르는 테란유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유심히 vod 를 지켜보왔습니다.

또 놀라게 돼었었죠.서지훈선수가 건물하나 파괴안됐는대 gg 치고 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을 했을 정도로 상대방이 마우스를 던져버리는 그의 플레이는
초보인 저에게는 너무나 인상깊고 굉장했습니다.
그외에도 테란이 유리하다고 불리는 네오포비든존에서의 포비든존의 왕자라는 베르트랑선수와의 경기.계속해서 드랍을 해주면서 베르트랑선수가 뭣도 못하고 진경기 였습니다

제가본 박경락선수는...

오버로드를 가장 잘 활용하고 여기저기 럴커가 버로우 되어있고 체제변환이 가장 빠른 그런선수 같습니다 ^^
그리고 메지컬 저그는 아니지만 저그로써 굉장히 화려하다고나 할까요.그의 플레이를 보면 스타리그 보는맛이 납니다...  

이번 마이큐브배 또한번 4강에 올라간만큼 선전해서
결승에 꼭올라가 제가 응원하러 서울 한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지금 글을 보니 너무 -_-... 쫌그런대. . .

그래도 너무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

어린 소년의 애교(?) 라 생각하시고 ^^ 마지막으로







읽어 주신 여러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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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_alert
03/10/07 16:29
수정 아이콘
정성들여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한빛짱
03/10/07 16:55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를 작년 ghem tv 2차리그 결승전을 통해서 봤습니다.
참 전 강도경 선수 팬이지만 이상하게 vod는 박경락 선수 중심으로 감상합니다.
Xellos_`BoXeR`
03/10/07 16:59
수정 아이콘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상대하기 짜증나는(-_-)플레이어죠^^ 프로게이머에게 이만한 칭찬은 없을듯..^^
03/10/07 17:01
수정 아이콘
기왕 박경락 선수의 VOD를 보신다면...
2차 듀얼토너먼트 박경락 vs 김정민 in 개마고원, 박경락 vs 김완철 in 버티고도 보셨나요?
그리고 MBC game 무료 VOD중에 2002 KPGA tour 4차리그 MEGA match의 2회 1부(박경락 vs 박정석 in 플레인스 투 힐), 5회 2부(박경락 vs 변길섭 in 리버 오브 플레임)도 꼭 보세요. KPGA tour 4차리그 특별전 VOD도 있거든요. 메가매치, 엑스트라매치 말고 VOD 세개만 있는거 있는데... 거기 젤 첫 경기 박경락 vs 서지훈 in 블레이드 스톰도 추천합니다. 혹시 안보신거 있으면 보세요. 추천합니다.

-_-;;; 사실... 이 VOD들을 예전에 아는 동생한테 보여줬었거든요. 파나소닉배에서 뜨기 전에... 그 동생이 져그 하다가 힘들어서 테란으로 전향할까 고려중이었는데, 이 VOD들을 소개해줬더니 '씨X, 아니 뭐 이런 양X치가 다 있어' 라면서 온니 져그 하기로 마음을 굳혔답니다. -_-;;;

겜티비 2차리그 엠퍼러에서 한웅렬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제대로된 '3방향 드랍'으로 이겼었는데... VOD가 없는듯... ㅜ.ㅜ
스타광
03/10/07 17:10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플레이를 보려고 서울에 올라 갔던 기억이(솔직히 서울간김에 간것이지만^^;) 어쨋든 서울에서 메가웹 간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박경락 선수의 플레이 때문이였죠 너무 멋집니다~
03/10/07 17:44
수정 아이콘
오호..어린 소년이라.. 얼마나 어린가요..?

쿨럭.. 죄송(-_-;; 아침부터 컴터 포맷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박홍희
03/10/07 18:04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 생각하면 웃음부터 납니다.
말을 할때는 정말 어리버리..(자신도 인정한... 하핫..^--^;)하지만..
게임할때는.. 정말.. 누가 그를 이길지... 테란을 상대로 할때..
정신없는 드랍과 공격.. 놀라울 뿐이져..^^
전위와 경기를 하다가 같은팀의 모 선수들은 키보드를 던지기도 하고..욕을 하기도 했다는 군요..-_-;
그만큼 전위의 플레이가 악랄(?) 하다는 거겠져..^^
항상.. 전위의 경기는 절 가슴 졸이게 만듭니다.
이윤열 선수와의 올림푸스배 16강경기때도 그랬고.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때도 그랬고..(파나소닉 8강때..)
올림푸스 3.4위전에서 히드라 웨이브를 봤을때도.. 어쩜 저렇게 재미있는지..
그런 전위가 4강에 올라갔네요.. 세번연속으로.. 참 대단한 선숩니다...^^
박경락선수...^^ 그 어리버리한 말투와 웃음.. 그리고 경기 플레이...
그 모든것이 어울리지 않을듯 하면서 잘 어울리기에..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경기에 열광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거든요..^^
03/10/07 18:18
수정 아이콘
저도 박경락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
전 저그유저였는데 테란유저로 바꿨지만.. 그래도 박경락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는것은
변치않았어요 ^^ 정말 ARt적인 플레이.. 보는사람으로금 탄성이 튀어나오는 그의 플레이에
반해버렷죠 '' 앞으로도 그의 계속되는 Art함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박경락 팬이..
메딕아빠
03/10/07 18:26
수정 아이콘
박서에게서 카리스마를...
경락에게선 순수함을 느낀다고 한다면 오버일까요...?
그의 순수함이 좋습니다...^^v
그랜드슬램
03/10/07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유저인데 정말 p 모프로게이머의 영향때문에 요즘 저그 유저들에게 죽어나고 있습니다.-_-V
03/10/07 18:53
수정 아이콘
박경락선수 이번 4강에서는 꼭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03/10/07 19:22
수정 아이콘
두살님..두살님보단 많을듯 ^^ 그리고 박경랑선수 관련 vod는 거의다 보왔습니다.
03/10/07 20: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박경락선수 이번 마이큐브 4강에서는 꼬옥 결승에 오르길 바랍니다..맞붙을 상대는 참으로 힘들겠지만...^^;;
하지만..모 제가 응원하고 있는 선수가 피투성이가 되고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정상의 자리에 서겠다고 하니 제아무리 상대가 전위라 해도 두럽지 않군요.^^;;
이번 결승 ..또 한번 집안싸움 해보자구요...전위, 리치 화이팅!!
이뿌니사과
03/10/07 22:59
수정 아이콘
이델님// 올인~ ^^* 이델님 응원하시는 그~선수를 저두 만빵 응원하지만 ^^ 어리버리 경락선수도 정말 많이 응원하고 싶습니다. ^^;
리부미
03/10/08 14:16
수정 아이콘
제가 박경락선수를 처음 배틀넷에서 본건 아마도 00년도였을겁니다.. 한참 스타크가 인기있을때였쬬.. 그때는 래더도 한참 유행하던시기여설 래더채널을 가면 래더하고싶어 난달난 사람들과 나모모에가면 래더1300++1400++을 찾아서 겜하고 싶은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절이였을겁니다. 그때같이 게임하는 형이 택견길드원이였는데 그 길드가 지금 쌈길드의 모체일겁니다..그 길드가 해체되며서부터 그길드 길마가 삼국지 길드를 만든걸로 형에게 들었었습니다.. 그때 나모모서 박경락선수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프로엔디 손승완선수도 그때 나모모서 몇번본적이 있는듯하네요.. 아니라면 얼쩔수업구요..
암튼,, 채널 나모모에서 개경락 개경락하면서 한겜하자면서 난리를 부리더시절에 박경락 선수를 처음알았습니다. 그당시에도 박경락선수에게 다른 프로팀에서 프로제의가 들어왔지만 중학생나이였던거로 기억되고,나이제한으로 인해서 프로겜머를 못한거로 기억합니다.. 그때형이 말하더군요.. 저녀석 분명히 프로겜머된다고,, 어느날 TV에서 박경락선수를 봤습니다.. 동일인인가 하고 생각했지만 전위쌈 아디를 보고 그 형의 말이 실현이된것을 알았죠.. 아무튼,, 박경락선수 준우승하세요.. 우승은 임요환선수... 임요환선수가 올라가면...^^.. 아그리고 개경락개경락한거 죄송합니다..사실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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