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6 15:52:08
Name 50kg
Subject 재미로 보는 별자리로 본 게이머들의 성향
프로게이머 협회에 올라와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본 결과 아래와 같이 선수들의
별자리가 정리되었습니다.

처녀자리
임요환, 박경락, 최인규, 나도현, 이기석, 김환중, 김근백
물병자리
전태규, 서지훈, 김성제, 송병석, 최수범
전갈자리
이윤열, 홍진호, 최연성, 성학승
물고기자리
강민, 김동수, 조정현, 국기봉
사수자리
강도경, 박용욱, 임성춘, 조용호

방송에 자주 나오는, 즉 승률이 좋은 선수들이 대략 이 5가지 별자리 안에 포진되어 있다는 것이 우선 놀라왔습니다. 별자리란 12가지나 되는데 말이지요. 특히 처녀자리에 압도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몰려 있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보겠습니다. 신기하게도 양자리(4월생) 사자자리(8월생)은 거의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럼 왜 이 5가지 별자리에서 우수한 프로게이머가 많이 배출되었을까 한번 재미삼아 따져보겠습니다.

처녀자리
대개 내성적이지만 머릿속은 항상 재미있는 것, 뭔가 복잡한 것을 끊임없이 추구합니다. 그러니 스타가 딱이지요. 머리를 써서 뭔가 한다는 것을 즐깁니다. 유머 및 풍자능력도 뛰어납니다. 또 혼자서 할 수 있는 조금 고독한 일을 좋아하지요. 외모도 대개 여성적이리만큼 곱고 여린 스타일이 많구요.

물병자리
처녀자리만큼 머리쓰는 일을 좋아한답니다. 그러나 기본 바탕은 남성적인 면이 있어서 선이 굵은 편입니다. 현실보다 미래에 더 관심이 많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일을 좋아합니다.

전갈자리
승부욕이 가장 강한 별자리랍니다. 남들이 보기엔 별일도 아닌데 혼자서 복수심에 불타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속이 깊고 의리도 엄청나다네요. 유난히 강한 자신의 승부욕을 스타를 통해 해소하는 것은 아닌지…

물고기자리
강민 선수에게 몽상가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이 너무 절묘할 정도입니다. 물고기자리가 바로 몽상가이니까요.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에 젖어 있는 그들은 정말 21세기 최후의 낭만주의자들이랍니다. 스타크래프트가 펼쳐주는 가상의 우주전쟁이 그들의 꿈과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닐까요?

사수자리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직선적이며 활발한 성격의 그들은 아마도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스타를 처음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스타를 통해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보다 더 큰 즐거움을 나누고 하기 위해……

허접한 분석이지만 프로게이머들을 이해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0/06 16:06
수정 아이콘
잘 들어맞는 것 같네요. 특히 물고기자리는 모두 전략가 타입이군요. ^^;
귀여운호랑이
03/10/06 16:17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하네요. 그중에서도 물고기 자리가 가장 공통점이 많은것 같군요. 나도 별자리 점이나 쳐볼까. . .--;;
낭만드랍쉽
03/10/06 16:22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게 일치한다는 생각이...;;;;
나도 물병자리인데 왜 선이 굵은 플레이가 않될까..ㅜ,.ㅠ;;
03/10/06 16:43
수정 아이콘
장브라더스 쌍둥이자리가 아니였던가....요?
TheMarineFan
03/10/06 17:02
수정 아이콘
제가 물고기 자리죠..^^ 하하 전 무한 팀플에서도 전략을 쓰죠..그러나, 전패입니다.
03/10/06 17:26
수정 아이콘
24명...... 나머지는 뭘까???
christine
03/10/06 17:35
수정 아이콘
이재훈선수도 물고기자리네요^^ 정말 잘맞는것 같아요~~
그리구 박정석, 변길섭선수는 염소자리...훗..(제가 염소자리라..;;)
참고로 진남,진수선수는 황소자리네요~ (쌍둥이자리인줄 알았건만..ㅡ_ㅡ;)
신유하
03/10/06 17:40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맞는듯^^;; 저는 사자자리랍니다^^;; <-;ㅁ;
아이리스
03/10/06 17:56
수정 아이콘
진짜 잘 맞는 것 같네요.. 전 게자리.. 해도해도 스타가 늘지 않는건.. 별자리 때문이었습니다.우어어~ㅠ.ㅜ
03/10/06 17:58
수정 아이콘
악...이건 그냥 재미삼아 정리한 거라는 사실...10씸휘 하신다면야 별자리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ㅡㅡ;;
scent of tea
03/10/06 19:30
수정 아이콘
별자리 운세 안 맞을거 같은 생각에 잘 안봤는데, 앞으론 꼼꼼히 챙겨봐야겠네요... ^^; 아, 그리고 프로게이머 중엔 형제관계가 막내인 선수가 매우 많더군요. 남이 뭐라하든, 자기 하고싶은 대로 하는 막내들의 스타일 때문이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프로게이머 한다는데 처음부터 반기는 부모님 안 계실테죠..)
03/10/06 22:07
수정 아이콘
tv에 자주나오는 선수들은 또 대부분 봄이나 여름보단 가을, 겨울 이 시즌에 생일인 분들이 많더군요 ^^; 주로 9월~다음해2월 이렇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46 재미로 보는 별자리로 본 게이머들의 성향 [12] 50kg3669 03/10/06 3669
13745 한국분이 보스턴 팬포럼에 올린 BK에 대한글(감동) [22] 환상의테란~3561 03/10/06 3561
13744 달려라 나의 영웅 [15] 정태영2506 03/10/06 2506
13742 [잡담] pgr21님의 공지를 읽고.. [15] 그리고2117 03/10/06 2117
13741 [프로리그 예선전 소식]대치동 예카 피씨방에서는... [92] Sun6275 03/10/06 6275
13739 5차전이 보스턴이 이긴다면? 혹은 진다면? [13] 랜덤테란2193 03/10/06 2193
13735 보스턴 역전 승리!!!!! 상황 2-2 과연 5차전은???!!! [9] 지혀뉘~1733 03/10/06 1733
13734 [잡담]이제서야 본 장화홍련 -_-;; [12] 박지완2338 03/10/06 2338
13732 가끔. [4] 비타민C1451 03/10/06 1451
13731 [잡담]살아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6] 아이리스1531 03/10/06 1531
13730 영어 공부를 하던 중.. [4] 무계획자1668 03/10/06 1668
13729 스타크래프트의 하는 재미란..^^;; [5] 꿈그리고현실2027 03/10/06 2027
13725 역시 임요환 선수의 인기는...^^;; [8] ElaN4376 03/10/05 4376
13722 어설픈 프로게이머 동화(?) 5편 (下) [14] 뜻모를헛소리1641 03/10/05 1641
13721 아~ 차명석 해설위원님 너무 웃겨 죽겠습니다~~ [8] 박아제™3012 03/10/05 3012
13719 프로토스를 좋아하고, 프로토스로 플래이 하는 이유. [19] 2305 03/10/05 2305
13718 4대천왕전 결과가 나왔는데요..-_- [54] 이현우4978 03/10/05 4978
13717 첫글을 올리고......... [2] 안현기1454 03/10/05 1454
13716 요새 패러독스에 대해 말이 많은것 같은데.. [9] SlayerS[Dragon]2090 03/10/05 2090
13715 [잡담]근데 난 왜 이 나이 먹어도 이넘들이 좋을까 [23] 맛있는빵2918 03/10/05 2918
13714 제가 생각해본 패러독스의 저그의 플토전 해법 [3] 실버플토1676 03/10/05 1676
13713 개막전 후기...MBC GAME 과 게임TV [5] Indra872761 03/10/05 2761
13712 KT-KTF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경기 종합.. [6] Indra873235 03/10/05 32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