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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6 13:46
그 글은 여러번 읽어도 좋은 그런 글이죠. ^^
좋은 느낌을 받아 도움이 되셨다니 운영자님도 좋아 하시겠군요.. ( 그말은 이제 이곳에 오시는걸 자제 하셔야 겠단거군요. ^^ ) 암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금이 가장 비싼 시간이죠. ^^
03/10/06 14:49
예전에 저도 그글을 읽고서 이곳에 하루에 한반만와야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여전히 잘 지켜지지않고있습니다.
그리고.. 당면한 과제가 많은 요즘.. 더욱 그 글이 가슴깊이 다가옵니다. 좋은 글을 써 주셨던 pgr21님, 그리고 다시 상기시켜주신 그리고님. 감사합니다. ^^ homy님// 맞습니다. 지금이 가장 비싼 시간이지요. ^^*
03/10/06 15:11
시간은 주어진다기 보다는 만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후회하느라
지금의 시간까지 버리면 엄청난 손해죠.. 현실에 충실한.. 미래를 준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순~~~말로만..;;;;;
03/10/06 16:05
저도 pgr21님의 그 공지 읽고 많은 생각을 했죠.
지금 20대이지만 여태까지 못한 일 중에 가장 후회되는건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한거네요.
03/10/06 16:07
저는 이제 군대 전역한지 2주가 좀 넘었는데 집안 사정이 좋지 못한 곤계로 말년 휴가를 나왔을때도 돈벌이를 위해 노가다를 했었고 전역한 그날 집으로 오면서 광고신문 들고와서 그날로 룸싸롱 웨이터 일자리 구해서(최대한 돈을 많이 벌수 있는 일을 택하다보니...;;)1주일 정도 하다가 손님하고 싸우는 바람에 짤리고 한 1주일 넘게 집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중입니다. 요 몇일 간 많은 생각들에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담배만 느는 것 같고...글 쓰신 님처럼 저도 이제까지 보면 언제나 마음 뿐이었고 인터넷 죽돌이나 아니면 스타나 하는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그렇다고 특별히 인터넷 어떤 서버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스타도 베넷에서 유명한 초고수급도 아닙니다..저희 아버지께서 항상 말하시는 얼치기 수준이지요...후아~~~~~저에겐 꿈은 있긴 있는데 집안이 군대 있는 동안 보증 잘못 선 이유로 전셋방 구할정도의 경제력도 없는터라 일단 무조건 돈 벌어서 집안 빚 청산하는데 도움도 되야하고 나중에 꿈을 이루기위해 돈도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제가 이루고 싶은 꿈은 바로 옆에 있는데 그걸 두고 일단 다른 것부터 찾아와야 하는 제 심정 요즘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군요...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담배만 줄창 피워대면 아버지께선 담배만 피운다고 답이 나오냐 하시지만 그럴때면 전 "저에게 있어서 담배는 사색의 막대기에요"라는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곤 한답니다...그래도 얼마전에 간담상조하는 친구 녀석이 해준 말이 저에게 어떤 힘을 주었습니다...그 녀석은 현재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녀석이죠....(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요즘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눈빛 보면 목숨 걸고 하는 사람들 많습니다....-_-;;)
그 녀석 왈 "요즘들어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라는 것보다 지금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느 냐가 중요 한거 처럼 느껴져....;;;"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가 중요 하겠지요...아직은 무척이나 젊은 바로 지금말이에요..!!
03/10/06 16:16
전역하신 분들이나, 혹 자기 삶의 무료한 시간들속에 갈팡질팡 하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알바가 있습니다.
익스프레스.. 이삿짐 센터죠..ㅡ,.ㅡ;; 한 3개월 정도 해보시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월급도 150 정도..;; 한 일주일 만 지나면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이삿짐이 요령과 신경을 쓰는 정신적 노동이 더 크죠. 우선.. 이사라는 것이 가난한짐, 부잣집, 이혼해서 갈라서는 집, 밤에 몰래 도망치는 이사, 조금씩 돈을 모아서 내집마련에 성공해 새집으로 떠나는 이사, 부도나서 집을 줄여서 가는 이사 등등.. 저 밑바닥부터, 저 위에 가지 두루 경험할 수 있고, 매일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는것또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또한, 일반 생활에 가장으로써 갖추어야 할 기술들을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제주도 부터, 강원도, 전라도 등지의 장거리 이사도 묘미죠..ㅡ,.ㅡ;; 한번쯤 해보신다면, 후회없으실 겁니다^^
03/10/06 16:19
참고로, 이사해보면 어느집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고있는지를 알게 되더군요..
아무리 연봉 1~ 2억의 종합병원 의사라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집이 있는가 하는 반면, 15평짜리 전셋집 사는 우리네 서민이라도 아기자기하고, 행복에 겨워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미래도 좋고, 과거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의 나에게 충실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3/10/06 17:04
지금 자신이 보내고 있는 단 일초의 시간도 헛되이 보내는 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흘러가는 것이겠지요.. 다만 헛되이 보낸것이 아니라, 그렇게 사용하기 보다는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최선의 문제겠죠.
더욱더 가치있는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것은 아름다운 일이겠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억지로라도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 역시 아쉽게 보낸 시간도 많았고, 지금도 역시 그렇긴 하지만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흘러가는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 동안 저를 방황에 빠지게 만들었던 과거의 시간이 준 아픔도, 결국은 현재까지 흘러온 시간이 또 잊혀지게 만들더군요. 흘러가는 시간이란 언제나 젊은이에겐, 아니 모든 사람에게 아쉽게만 느껴지는 존재인가 봅니다. 언젠가 과거를 돌아봤을때 아쉬움보다는, 흐뭇하게 미소지을수 있는 사람이 되기위해 열심히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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