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4 23:42:28
Name 오크히어로
Subject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이기에...
인간은 지구를 마음대로 움직이는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또달리 생각해보면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입니다.사자와 같은 발톱이 없고, 독수리와 같은 부리도 없습니다. 개와 같은 턱과 이빨조차도 없습니다. 하물며 토끼들도 입고 입는 털도 많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옷을 입고, 무기를 들었다고 생각되네요.

너무나 약한 존재이기에 마음에 상처도 쉽게 입습니다. 글 한귀에도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입기가 십상입니다. 그렇기에 다시는 상처를 입지않기 위해서 자신에게 내려지는 글 한귀 말 한마디에도 사나운 이빨을 내비칩니다.

글이란 것이 참으로 어찌보면 정말 쉬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인터넷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그저 모니터화면을 보면서 약 30여가지의 버튼으로 연필로 글을 적는거보다 빨리 적어낼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을 적을때는 한번더 한번더 신중히 적으시기 바래요.

자신의 생각 이외로... 한번의 글로 인해서 상처받는 이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인간은 그렇게 상처받기 쉬운 존재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ardcore_z
03/10/04 23:52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내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다른사람에게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로 남을수도 있다"어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 문득 발견한 문구입니다^^;
HappyMocodng
03/10/04 23:56
수정 아이콘
전 이글로 상처를 받았네요.
전 강한 존재인줄 알았는데 나약하다니요.^^; 헤헤
오크히어로
03/10/05 00:00
수정 아이콘
... 헛... happymocodng// 상처받음 미워할꺼에요 -0-;;;
03/10/05 00:04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네요...
잘 알면서도 감정을 주체할수없어 머리속에 떠오르는데로 글을 쓸때도 있지요.
글을 쓴 다음 후회했을때는 이미 늦었지만....
컴퓨터로 글을 쓴다는게 빠르고 간편하게 글을 작성할수는 있지만,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은 부족한것 같습니다..
(반성, 반성 중.....)
다른말이지만 직설적으로 무어라 말하는것보다, ^^ 이런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던가, 논리정연함이란 가면을 쓰고 상대방을 비꼬는것이 더 상처가 큰것 같습니다.
추천게시판에서 읽었던 네티켓처럼, 오프라인에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적는것이 옳겠지요..
오크히어로님 글을 읽고 다시한번 깨우칩니다(__)
날으는 저그
03/10/05 00:16
수정 아이콘
흠~~ 제 친구중에 아주 소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조금만일에(친구생각엔 큰일 일지도..) 삐끼는 스타일입니다. '남자가 그만한 일에 삐끼냐?' 그려면 그말에 더욱 자존심 상해합니다. 제성격이 또 솔직한 성격이다 보니 진실을 말해 줄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토론(말로 의견교환=말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말빨이 제가 더욱 좋기 때문에 친구가 설득 당합니다. 지금은 서로 알게된지 벌써 3년입니다. 요즘은 제가 논리정연하게 말을해도 한마디로 일축합니다. '우기지마라.' 그러면 끝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친구 자존심 끊는말 일부러해서 그 반응을 보면서 삶의 유희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찌나 반응이 재미나던지.. 저뿐 아니라 선배 몇명도 그러죠.. 그래도 그친구 성격 원처럼 둥글둥글해서 1~3주일 안넘어 갑니다. 주로 '스타나당구 이긴다음'-->"너 연습좀 더해야겠다." ,"이래서 언제 날 따라잡겠냐?", "날좀 긴장시켜보아라" 등등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710 패러독스의 저그 해법? TcC]R[Hero1550 03/10/05 1550
13709 토론게시판의 돌풍 '패러독스' [9] 코코둘라1945 03/10/05 1945
13708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3] 꿈그리고현실1963 03/10/05 1963
13706 제가 문제점을 수정해본 패러독스2 [11] 헐링이3391 03/10/05 3391
13705 패러독스 개정 가능한 여러 본진 미네랄 형태 [21] ㅇㅇ/2619 03/10/05 2619
13704 수능 D-31... ( 후~ 떨린다...) [5] 바이폴..1613 03/10/05 1613
13703 "로그인을 먼저 해주십시오" 자꾸 뜨시는 분들 필독-_-; [4] LordOfSap1604 03/10/05 1604
13702 너무 일찍 만드는 느낌도 있는 today is 문자중계창 [554] 초보랜덤4672 03/10/05 4672
13701 보스턴 끝내기 홈런.승부는 아직... [10] 랜덤테란1918 03/10/05 1918
13699 스타크래프트 초보들에게는 재미있는 '패러독스' [10] 3301 03/10/05 3301
13698 젠 테크놀로지 스타크래프트 최강전 [3] www.gamenc.com1653 03/10/05 1653
13696 100m 달리기 9초대에 뛸수 있습니까? [17] SummiT[RevivaL]2937 03/10/05 2937
13693 프리미어 리그, 메가패스 홈피 난감합니다.. [17] Quantizer3541 03/10/05 3541
13690 꿈속에 나타난....강민선수..-_- [6] estrolls2009 03/10/05 2009
13689 프로게임에서의 A매치.. ^^; [16] 박서의꿈2943 03/10/05 2943
13688 크헉 ..대학가요제 ㅜㅜ(감상평) [39] Ace of Base3776 03/10/05 3776
13687 온겜넷 스타리그 임요환의 패배에 대한 생각....... [24] 안현기3927 03/10/04 3927
13686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이기에... [5] 오크히어로2167 03/10/04 2167
13685 OSL, 이제 재방송도 챙겨봐야한다-_-; [10] gam3390 03/10/04 3390
13684 안녕하세요^,^ [10] DeRosa1448 03/10/04 1448
13683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6] 설탕가루인형1689 03/10/04 1689
13682 엠비시 대학가요제......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5] Ace of Base3065 03/10/04 3065
13681 프리미어리그.. 맵 선정방식에 관하여.. [10] fineday2643 03/10/04 26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