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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4 13:55
어제의 홍진호선수는 정말로 멋있었습니다. 이젠 홍진호 선수에게 사적인 감정까지 생길 듯 합니다..^^;; 박영선 님의 홍진호선수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제게까지 감동을 주는 듯 하군요.
저도 홍진호선수의 우승을 바라는 저그 유저중에 한명입니다. 차기 시즌에는 홍진호선수가 결승 무대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길 기원합니다.
03/10/04 14:01
온겜넷 최초의 저그 우승은 누가 뭐래도 옐로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경락선수, 미안해요ㅠ.ㅠ)
다음 리그에서는 가능하다면 결승에서 영웅이나 황제를 맞아 우승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누구때문에 저그를 선택했는데~~~ 책임 져 주실꺼죠?
03/10/04 14:03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가슴을 팡팡 치고 말았습니다. 멋지다 말하시는 수많은 분들속에서 저는 조금 더 욕심을 차리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모습에 감탄스럽고 대견한 마음이었지만.. 그보다 먼저 화가나고 속이 상한 건 제가 못난 팬이기 때문이겠지요. 어제와 다른 오늘입니다. 오늘은 GG는 없을 겁니다!
03/10/04 14:07
홍진호선수...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생각 밖에 들지않습니다..
어제 박정석 선수를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저지만.. 홍진호 선수의 gg는.. 스타를 항상 시청만하는 저에겐.. 큰 감동을 주더군요.. 홍진호 선수.. 왜 그렇게 멋진지요...^^ 홍진호 선수가 다음시즌엔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갠적으로 한빛의팬인 저는... 리치의 우승도 좋지만.. 갠적으론 전위의 우승이 기대가 되는군요..^^ 홍진호 선수..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03/10/04 14:12
저도 그런 마음이었습니다..하지만 덧붙여..
드랍이 될락 말락 그 짧은 찰나에 재빨리 지지를 쳐야했던 그의 마음은.. 앞질러 생각하는걸지도 모르지만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지지를 안쳤더라면 혹여 재경기가 되었더라면 그래서 이기기라도 했더라면..혹은 그럼에도 또다시 지기라도 했더라면.. 어쩌면 그 순간 드랍되기 전에 지지를 쳐야만 한다고 생각했을거라는 마음에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03/10/04 14:13
저는 플토를 응원하는 플토유저인지라 게임에서 이긴순간에 박정석선수가 이긴 것이 무척 기뻤습니다만... 조금 지나니 홍진호선수에 대한 무언가의 아쉬움이 남더군요..
03/10/04 14:23
영선님. 문자를 보낼까, 메일을 쓸까.
그렇게 한참을 망설이고만 있었습니다. 진호님을 많이 걱정하시고, 아끼시는 마음을 알기에, 저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보기 좋았습니다, 그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의 마음이 말입니다. 예, 저는 정석님을 응원했지만. 결국 진호님께 감동 받았습니다. 역시나 그는 최선을 다하는 최고의 프로게이머인가 봅니다. ^^;;
03/10/04 14:25
근데 저만 주제와 동떨어지고 있군요.. 음.. ㅡ.ㅡ;;;
죄송합니다. ㅠ.ㅠ 저도 평소 제 나름의 해법이라고 생각했던대로 진행하면서 암울그자체로 접어드는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패러독스, 참 아쉬운.. 맵운이라고 밖에;; ㅠ.ㅠ
03/10/04 14:27
저도 드랍될것 같은 상황에서 홍진호선수가 친 gg를 보고 정말 감탄했습니다 박정석선수의 팬이긴하지만 정말 홍진호선수가 대단해보이더군요...
03/10/04 14:34
아름다운 청년 "홍진호". 그에게 어울리는 말처럼 느껴지네요. 그의 구슬땀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암울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졌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에서는... 이런 생각을 GG 치면서 마음속에 품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늘은 박서와 옐로우의 경기가 있네요. 휴~~ 제가 GG 입니다...
03/10/04 14:45
처음으로 로그인을 하고 글을 써봅니다.
저는 홍진호 선수 팬입니다. 어떤 선수의 팬이라고 밝히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제 글이 그 선수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되면 어쩌나 하는 지극히 소심한 팬의 마음 때문이였죠. 물론 이번 시즌 진호 선수가 꼭 우승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의 패배가 가슴 아팠음은 당연했지요. 이젠 우승의 꿈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 보면서 제가 진호 선수의 팬이라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패배였지만, GG를 치는 그 순간에도 제게 감동을 주시는 이 선수를 제가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마 다음 시즌에는 더욱 마음 졸이며^^ 그의 경기를 지켜 보겠지요. 하지만 믿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다시 일어서 멋진 폭풍을 만들어 주셨으니까요. 영선님// 어디에서든 전 유령 회원이었지만, 항상 영선님 글 보면서 진호 선수만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쑥스럽지만 용기내서 이렇게 처음으로 PGR에 글을 씁니다. 댓글이지만요. 영선님처럼 진호 선수에게 좋은 팬이고 싶습니다. 언제나 홍진호 선수에게 간절히 드리고 싶은 말 Good Luck!! 입니다^^
03/10/04 14:48
로그인하게 만드시는군요....
그의 패배를 보며 저 또한 누구못지 않게 마음이 아팠답니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최고의 매너까지 보여준 그야말로 늘 박영선님께서 쓰시는 말대로 절정의 저그(zenithal zerg)인가 봅니다. 저 또한 항즐이 님처럼 어제 그의 플레이를 해법이라 생각했는데 - 히드라, 인스네어, 플레이그 - 그래도 안되네요. 맵도 맵이고 리치선수가 너무나 잘하신 탓도 있겠습니다. 이제 그가 MBC게임에서 우승하기를 애타게 기원할랍니다. 듀얼도 무사히 통과하시리라 믿어요.... 최고의 기량과 깔끔한 외모(변신미남^^;;;) 그리고 최고의 매너까지 갖춘 그를 보며 '역시 응원하지 않을 수 없어'라고 늘 생각한답니다. 어제의 패배는 아쉽지만, 그는 꼭 다시 일어설거라 믿습니다. 옐로우 화이팅!!!
03/10/04 15:00
덧붙여...이런 굿매너의 선수에게 승부조작이니 하는 이야기는 안나왔으면 해요......팬으로서 마음이 아프답니다....^^;;;
03/10/04 16:38
얼마전에 패러독스에서 저그로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를 가지고
옆에서 말들이 많이 나왔을 정도로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 게임 또한 맵에 따른 유불리를 떠나 각 종족의 최고의 기량을 두선수 모두 보여주신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어제가 휴일이라서 간만에 -_- 온겜넷을 집에서 봤답니다. ^^) 박정석선수, 홍진호선수는 어제 최선을 다한 듯이 보였고 그런 모습에 맵의 유불리를 떠나 어떤 안타까움 역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가 다음시즌 듀얼이니 4강이니 하는 것들은 최선을 다한 결과일 뿐이니까요. (결과가 너무 차이나나요??? ^^;) 좋은 선수에 좋은 팬이 따르는 건 어딜가나 마찮가지일 듯 싶고요. 영선님처럼 좋은 팬이 있는 홍진호 선수는 정말 행복할 듯 싶네요 ^^. 피에쑤.... 영선님 나중에 서울 오시면 약속한 커피 꼭 얻어먹겠습니다. 가난한 학생 올림 (_ _*);;;;; (이건 집사람한테는 정말 비 -_- 밀 입니다 ^^;)
03/10/04 22:39
너무 멋졌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한건지 몰라도, 왠지 SKY2001의 재판인 것 같았었는데.. 당시에도 4강으로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그 둘이 마주쳤었죠.. 당시,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서 드랍이 걸려서 재경기를 했었는데.. 그 전 경기상황서 자신이 불리한채 드랍이 되어서, 그 전 게임때했던 그 작전을 무모하게도 다시 시도해서 예고된 패배를 했었죠.. 그 당시 박정석 선수의 gg가 그렇게도 멋있게 보였었는데.. 당시 홍진호 선수를 응원했었지만 -_-a 어저께는 반대로.. 홍진호 선수의 gg가 그렇게도 멋지게 보일 수가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어제 패러독스서 저그유저인 홍진호 선수를 응원했었는데.. 열심히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안타까웠습니다.. 글과는 다른 의미로, 그 gg는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붙었을때는 정말 복수는 나의 것, gg는 너의 것으로 만들어버리시길..^^
03/10/06 12:34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것을 알고있는 그이기에.. 눈한번 찔끔 감으면, 상황을 돌릴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알고 있는 그이기에.. 아니 그 누구보다 그렇게 돌리고 싶었을 그이기에... 그의 행동은 참으로 저를 감동시키고 말았습니다.
그의 그런 모습이 또 영선님과 같이 많은 분들이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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