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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4 12:04
드라마틱한 연출이 항상 임선수와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의도하지도 않은 이러한 성향이 그에게 짜릿함과 박진감을 더해주고, 그러기에 그가 끊임없는 인기와 명성을 이어가지 않은가 싶습니다. 버저비터슈터라고 한다면 옳바른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여하간 전.. 요즘의 임선수의 모습에서 더더욱 매력이 느껴지니까요.. 절대강자의 면모라기 보다는, 끊임없는 위태위태함과 그속에서 우러나오는 드라마틱한 승부와 스토리.. 정말이지 스타가 질리지 않는 또하나의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03/10/04 12:07
이상하게도 임요환 선수는 벼랑끝에 몰려야 그 귀신같은 괴력..믿을 수 없는 드라마 한편이 나오더라구요. 상황이 널널하다 싶으면, 팬들이 아 이번엔 편하게 가겠다라고 생각하고 안심하면 허무하게 져버리고, 아 이제 끝이구나 어떻게 올라가냐 싶으면 말도 안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항상 끝까지 포기못하게 만드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아마 임요환 선수 팬들은 모르긴 몰라도 다들 겉늙을거 같네요. 시합할때마다 십년감수는 기본에 심장압박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폭삭폭삭 늙어갑니다
03/10/04 12:16
벼랑 끝에 선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은 그야말로 고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굉장히 소심한편이라, 많이 떨거든요-_-;
임요환선수VS도진광선수 할때는 온몸에 전기가 짜르르르 하고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현기증까지 나서 그자리에 앉아서 일어나지도 못했었죠;; 참..매 경기마다 저러니 정말 수명이 10년씩 줄어드는것 같아요 ^^; 임요환선수의 드라마..정말 기대됩니다.
03/10/04 12:38
진짜 임요환선수 팬으로써;; 너무 힘듭니다.
경기 경기를 볼때마다 가슴 졸이고 숨죽이고 심장박동 빨라지고 제명에 못살겠습니다.;;; 다른선수들 경기볼땐 쇼파에 누워서 느긋하게 보고있지만 임선수 경기때는 쇼파에 앉아서 진지한 자세로 보지요;;;
03/10/04 13:15
그딴 선물 필요없어~~!!!라고 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다니....ㅠ.ㅜ
임선수는 정말 '선수'인가 봅니다....그 순진한 얼굴로 여럿 눈물흘리게 하네요
03/10/04 13:33
"정말 임요환 선수 팬 노릇 하기, 너무 힘들어요. (--!) "
이게 저만의 푸념이 아니었군요. 도데체가... 이번엔 탈락이군, 떨어졌군 하면 꼭 올라가고 어떻게 무난히 이기겠지... 하면 날벼락을 친답니까! 이미 제 주위엔 박서 경기보다가 급성위경련으로 십수명이 응급실에 실려갔고 우황청심원을 박스채 복용하는 이도 있으며 우리집 강아지는 패러독스에서 도진광 선수와의 경기 보다가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책임지시죠 임테란.
03/10/04 17:29
이고지기고를 떠나 한경기 한경기 매사 집중하는 임테란이 무조건 승부욕에 차서 이기려고만 하는 임테란보단 그래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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