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10/01 15:20:19 |
Name |
비타민C |
Subject |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는건. |
..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말 못하는것.
네가 괜찮다고 해도.. 내가 괜찮지 않은걸.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게 고작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짧은 기간으로 인해 널 2년이나 잡아둬야 한다는게 미안해.
세상의 모든 남자는 질투의 화신이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내가 널 생각하는것만큼 네가 날 생각하는지 알수 없기에.
오빠 없는 2년동안만 다른 남자 만날께요.
하는 말들..
화나고, 실망하고, 차라리 잘된거야, 2년동안이나 내 마음에 가둬둘수는 없잖아.
라는 생각들이 떠오른다.
질투와 동시에 그렇게 해줘야만 하는.
나의 감정을 네게 강요 할수 없지.
사람의 몸에 생각하는 기관이 두개라는 사실이 이럴때는 싫다.
지금 널 자꾸 보면 그 감정이 더 커질것 같기에.
남은시간이 별로 되지 않는 나에게 그런 감정이 유쾌할수만은 없다는것을 알기에.
그것이 네게 가슴 아픈일이 될지, 그냥 친한 오빠 하나 가버린것으로 치부해버릴지 모르지만.
그 두가지 모두에 대해 내가 가슴 아파 하는것이 보이기에.
.......
그래도 보고싶은건 어쩔수 없는거야.
내일은 볼수 있겠지.
...피하지 않을거야.
P.S. : 문장 뒤의 마침표는 글의 특징 정도로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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