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0/01 15:02:46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학생시절부터 게이머를 꿈꾸고는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학교생활의 압박때문에 게임하는 시간이 많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학교를 그만두고 프로의 세계에 뛰어드는 게이머가...
지금까지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학교다니느라 게임을 많이 하지 못했고...
이제 학교 졸업해서 연습량 많아지고 돈좀 벌만하니까 군대 가야됩니다.
그리고 학교도 다 마치지 못하고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던 게이머들...
게임을 오래할수도 없고 남들보다 사회생활하는데 있어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하니...
여러모로 난감합니다.

"군대갔다와서 다시하면 되지않느냐?" 라고 반문하실분도 있겠지만...
저같은 하수도 스타 한달만 안했다가 다시하면 크게 실력이 떨어졌다는걸 느낍니다.
하물며 타이밍과 감각으로 먹고사는 게이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한때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신주영씨 역시 재기에 실패하였습니다.

많은분들이 임테란의 게임을 보는것이 내년이면 마지막이라고 말합니다.
임요환선수가 지금까지 프로게임계에 영향을 끼친것을 생각하면...
임요환선수 개인뿐만이 아니라 게임계전체의 막대한 손실일겁니다.

한 5년정도 지나서 그때도 지금처럼 스타리그가 계속된다면...
지금의 박서, 옐로우, 나다, 리치, 제로스, 날라, 전위 등을 모두 볼수없을거 같습니다.
재기가능성이 1%도 없는것은 아니지만 5년전과 지금이 다르듯이...
5년후와 지금도 다를것이고 그동안의 공백은 연습만 죽어라 한다고해서...
극복할수 있을거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그들이 지금처럼 게임을 계속할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게이머수명은 길어야 5년이다" 라는 소리 나올거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바다저그
03/10/01 15:16
수정 아이콘
두번째 문단은 게이머에만 국한된것은 아니죠.. 고등학교때는 공부한다고 못하고 졸업하고 뭐좀 제대로 해볼라하면 군대.. 별로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요..
피바다저그
03/10/01 15:19
수정 아이콘
차츰 서서히 정착이 되겠죠.. 아직 짧지 않습니까.. 제가 나온 학교들이 농구,야구등으로 이름을 날리는 곳인데, 거기 선수가 얼마나 많은지 아싶니까? 정말 운좋아서 유명한선수 틈에 껴서 좋은대학 가거나, 아님 실력이 좋아서 바로 프로로 가거나 하는 선수들 만큼 진학도, 취업도 안된 학생들도 많습니다. 대부분 암담하죠.. 학교생활12년중에 아마 교실에 들어간날 다 합쳐도 1년도 안될껍니다...
03/10/01 15:39
수정 아이콘
역시 프로게이머 상무팀이..-_-;;
서영호
03/10/01 15:48
수정 아이콘
이건 프로게임머와 협회 그리고 우리들이 풀어가야할..숙제일듯하네여..
프로게임머라는게 저변이 확대가 되면 되지 않을까???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할것 같네요..
03/10/01 16:36
수정 아이콘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면제를 해줘야 한다는 논리라면 군대갈 사람 하나도 없겠죠 게임이 대한체육회의 공인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인지 국위선양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는 분야인지에 대한 논의가 먼저가 아닐까요
박아제™
03/10/01 16:50
수정 아이콘
워3나 카스라면 모를까, 스타로는 국위선양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워3나 카스는 외국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하잖아요...
다크고스트
03/10/01 17:47
수정 아이콘
물론 운동도 특출나게 잘하지않다면 암울한게 사실이죠. 하지만 일단 운동은 유명선수가 되고나면 군대갔다와서도 기량을 유지할수있는 환경이 되어있습니다. 적어도 한줄기 희망은 있지 않습니까? 성공해서 자기관리만 잘해주면 향후 10~20년간은 자기가 하고싶은 운동도 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게임은 이야기가 틀립니다. 그게 '테란의 황제' 임요환선수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젊은시절 많은것을 포기해가면서 택한길인데 그것을 고작 20대 초반까지밖에 할수없다는것은 한줄기 희망조차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면제를 해줘야 된다는 논리는 아니고, 지금의 김동수선수처럼 대체복무를 하면서 복무기간이 끝날때까지 꾸준히 연습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안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수선수 본인도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또 게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03/10/01 19:14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는 지금도 임요환 선수가 원한다면 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기간이 넘 길어서 문제지만...
03/10/01 20:05
수정 아이콘
군대군대군대군대..-_-;
날으는 저그
03/10/01 21:40
수정 아이콘
저도 갔다왔지만.. 도움이 되는것은 없습니다. 한가지 인내가 늘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갔다오면 재미있고 추억이 있습니다. 다시가라고하면 절대불가 입니다. ^^
게임의법칙
03/10/01 22:2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가 대체복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도 대체복무 쪽을 택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라는 곳도 많을 것 같군요.
03/10/02 00:36
수정 아이콘
상무팀에 프로게임단을 만드는 것입니다~~!!;;;;;;;
IntiFadA
03/10/02 08:25
수정 아이콘
군대와 맵핵은 멀리할 수록 좋기는 합니다만...-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47 KT,KTF 프리미어 리그 출범식.. [17] Heaven3246 03/10/01 3246
13546 살면서 자기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이없었을 떄는 언제인가요? [18] TheRune2080 03/10/01 2080
13545 프리미어 리그 맵.. 엠비시 게임쪽에서는 로템이 나오는 군요. [14] 캐터필러2809 03/10/01 2809
13544 [잡담] 피파 2004, 놀라운 발전... [8] 막군2554 03/10/01 2554
13540 [우선그림만] 피터 선수 57킬리버.. [75] i_terran5702 03/10/01 5702
13539 [잡담] [펌] '홈런 아시아 신기록', 헛것을 쫓는 딱한 여정.... [24] 온리시청2892 03/10/01 2892
13538 [잡담]김해시 아시나요? [40] 구라미남2317 03/10/01 2317
13537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는건. [4] 비타민C1905 03/10/01 1905
13536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수명을 늘리는 방법은 없는걸까요? [13] 다크고스트3922 03/10/01 3922
13534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임장르는? [24] 자루스3699 03/10/01 3699
13533 ◇핫브레이크 온게임넷 대학생 스타크래프트 대회◇ ※ 곧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공지도 올라갑니다. [6] www.gamenc.com2624 03/10/01 2624
13532 테란이 괴로운것... [21] Ace of Base4402 03/10/01 4402
13531 개인적인 바램은. [7] La_Storia2075 03/10/01 2075
13529 [잡담] 오늘 기록 터질꺼 같습니다. [9] 초보랜덤2670 03/10/01 2670
13528 마치 동화속의 '피터팬'이 된듯한 기분입니다. ^^; [9] 이동익2612 03/10/01 2612
13527 스타 가르치기........ 마지막 이야기.. [20] neogeese2931 03/10/01 2931
13525 외국 선수는 손이 느린게 아닌듯... [4] Ace of Base3540 03/10/01 3540
13523 약간 힘들지만 [10] GuiSin_TerraN1848 03/10/01 1848
13519 아 지금 MBCgame 이 안 열리는데요 [11] lollol1898 03/09/30 1898
13518 온게임넷도 리플레이 파일을 공개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3] Canna3546 03/09/30 3546
13517 선수간 랭킹제도에 관해서 [6] 콘트롤 아티스1791 03/09/30 1791
13515 어설픈 프로게이머 동화(?) 4편 [13] 뜻모를헛소리1662 03/09/30 1662
13514 [야구 잡담]56호 홈런 시나리오 [5] BairOn..1615 03/09/30 16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