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9 02:47:04
Name Ace of Base
Subject [잡담] about 리니지
스타크와 리니지는 참...형과 아우 사이라고도 할수 있죠...
피시방이라는 집에서 같이 사는...


제가 스타크를 반년 배우고 리니지에 처음 접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왜 리니지를 했는가도 싶으면서 제가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는게임이
되버렸죠. 사람 망쳐놓기 딱 좋다!! , 이거때문에 청소년들 걱정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요...

그래도 이게임을 몇년 하면서 한가지씩은 추억을 갖고 계실겁니다.
이 게임은 커뮤니티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죠.

오늘 오랜만에 리니지 사이트에 갔는데 귀가 솔깃하는 소식하나 들었네요.

뉴스래봤자 이제는 누가 렙 몇올렸네, 10검나왔네 어쨌네.....인간미가 느껴지는
기사보다 폐인의 강조와 현질의 아이템 등.. 자격지심만 부추기는 좋지못한(?)기사
때문에 한동안 가지 않았었죠.

그러다 오늘 한번 가봤는데...
데포로쥬 섭에서 그 유명했던 드래곤나이츠 혈맹...DK가 해체 되었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모두 리니지 2로 넘어갔다고 --;;

드래곤나이츠는 제가 리니지를 하면서 처음으로 동경하게된 혈원과 군주였는데
참으로 5년이 지난지금까지도 악명이 높죠 --;
단결력은 짱이고 전사의숨결 이라는 DK군주의 통솔력..
반대 세력과 필드 싸움이 일어났을때 군주의 기사 케릭 '수희안녕'의 카리스마를
볼수 있는데... (인터뷰도 멋지게 하죠 --)

전원베르,.. 한번 외치면 혈원 전체가 칼같이 슝슝~~ 베르하고....
절대 존명을 떠오르게 하는...

이제는 성에 대한 미련도 없는지 공성도 포기하고 갖고 있던 성들을
그냥 버려두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유저들에게 원성을 샀단 혈맹이면서도 운영자와 대립하는
정말 배째라 혈맹.....

40여개의 전써버중에서 5년여간 최강의 혈맹이라고 불렸던 디케이의 쓸쓸한 퇴장.
이제 마지막 남은 디케이의 고향같은 성 켄트성이 남아있습니다.
전사의숨결 이라는 군주의 이름으로...

마지막 남은 공성이라도 혈원들이 모두 모여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퇴장하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전사의숨결, 수희안녕 과 함께...



아무튼 저도 이 게임때문에 스타크를 손 땠다 말았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접었다고 할수 있지만 저 역시 몇가지 추억은 갖고 있고 그 기억들이
아직도 리니지를 해볼까 하는 미련을 두게 만드네요^^


잡담이었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_random
03/09/29 06:01
수정 아이콘
제 주위에 리니지 하는 사람을 둘러보고 뉴스기사들을 본 결과.
온라인 게임, 그 중에서도 리니지는 사람 망치는 쓰레기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템이 돈 거래 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로 현피가 일어나고 자살도 하고.... 제 기준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죠. 솔직한 저의 마음은 온라인 게임을 모조리 불법으로 만드는 거지만.. 19세이상이라도 되어서 청소년은 못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i_random
03/09/29 06:02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하는 온라인 게임은 온라인 rpg게임을 말하는 겁니다. "리니지" "뮤" "바람의 나라" 등등
불대가리
03/09/29 06:18
수정 아이콘
디케이 공성이나 필드하는거보면 참 살벌하죠.디케이는 공성이나 필드중에 떨군 장비는 100%복구해준다는게 혈의 원칙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성혈에만 해당하겟죠..)
데스들이 그렇게 용감히 싸우는 이유가 있더군요. 혈관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깍두기시고,제가 일하던겜방이 데포썹을 많이해서 디케이분들
자주 오셧는데 분위기 죽였습니다.
03/09/29 07:00
수정 아이콘
아 dk가 떠났군요... 사실상 dk의 리니지1 포기는 리니지1의 시대의 폐막이라고 할수있는 상징적의미이기때문에 더더욱 아쉽습니다..
사실 dk혈에 대해서 말하고 얘기하자면 삼국지저리가라 할정도로 재밌는 일화가 많죠.. dk의 탄생,고전,승리,독주,
라이벌이였던 ManofOneway 와의 관계,운영자개입등 위에 삼국지저리가라라는 표현은 조금 오버스러울지는몰라도 책한권은 내도 부족함이 없는 역사,전통,전투력,단결력,카리스마등은 dk에 대한 뭐랄까 동경심이 랄까요.. 그런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요즘같이 이득권에의한 배신과 비신뢰,불협화음,미지근한태도가 난무하는 세상에는 더더욱 그렇죠

그리고 온라인게임을 쓰레기로 폄하하기엔 국내온라인게임의 영향력과 기술력,수출력을 무시못합니다... 세계게임제작사 top5안에 ncsoft가 있다는점만으로해도 ncsoft에 감사는못해도 비난은 하지말아야겠죠(i_random님이 비난하셨다는 말은 아닙니다).
03/09/29 09:58
수정 아이콘
스타는 스타고 리니지는 리니지죠. 하나는 전략이고 하나는 rpg일뿐...둘다 온라인 게임입니다. 리니지 같은 온라인 rpg의 나쁜점만 꼬집어 떠벌리는 찌라시나, 일부 폐인들만 보고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좋지 않죠. 온라인 rpg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80% 이상은 여러분처럼 대학에 다니고,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리니지나 뮤 등의 겜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선 무조건 폐인으로 몰아붙이더군요.-_-;

스타랑 다를것도 없는데 말이죠. 저녁때 짬내서 많아야 3~4시간 플레이 하는건 스타할때랑 같은데...스타를 한다고 하면 '고수냐? 얼마나 잘하냐? 배넷승률은 얼마나되냐? 언제 시간나면 같이 한겜 하자.' 이러는데 온라인겜 한다고하면 폐인을 보는듯한 안쓰러운 시선으로 보내더군요.. 쩝.ㅡㅡ;
박지완
03/09/29 10:08
수정 아이콘
리니지.. 일명 폐인 겜이라고 불리우지만 -_-;; 그 작품성만큼은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특유의 중독성과.. 그리고 엄청난 세계관 다양한 아이템 등등.. 정말 사람 입맛 돋구게 하는 엄청난 게임이지요 -_-;; 머 그런게 현거래등 으로 안좋게 되어버렸지만.. 아무튼 최고의 온라인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3/09/29 11:07
수정 아이콘
리니지1 재밌죠.. 정신못차리고, 폐인처럼 해대는 인간이 문제지만..
드론찌개
03/09/29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단순히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울티마 온라인이 훨씬 뛰어나다고 봅니다.. 리니지의 중독성이나 매력은 권력(힘, 명성, 인맥)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고 시간과 노력 혹은 돈의 투자로 그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시스템이죠.. 현거래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는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저런 시스템도 다 리니지 특유의 게임성이고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히 권할 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뜻모를헛소리
03/09/29 11:12
수정 아이콘
가장 거대한 온라인 게임인 만큼 그 그림자또한 가장 거대한것 같군요. 리니지에 대한 극렬하게 나뉘는 반응과 도처에서 들리는 흉흉한 소문들로 인해 도저히 가깝게 여기기 어려울것 같군요.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비매너, 어뷰즈 논쟁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어두운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이은규
03/09/29 11:16
수정 아이콘
리니지 4년정도 했는데..
정말 잼있죠.. 리니지2도 마찬가지구요.
데포로쥬 서버는 제가 한적은 없지만 친구가 해서 조금 아는데
D.K정말 악마죠 -_-;; 게임내에서 자신들만의 구역을 정해놓고
몇년간.. 자신들만 사냥을 하고..
그러나 그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하죠..
위엣 분들이 폐인 폐인 하시지만 박지완님 말씀처럼
작품성은 최고라 생각 합니다.
6년쯤 됐나요 리니지가..?
아직까지도 온라인게임 동시접속자수 1위죠..
가장많은 유저를 확보하고..
리니지라는 게임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 입에서
폐인 되는 지름길 게임 -_-;; 으로 낙인 찍혓을 지언정
제 마음속에는 항상 재미잇고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기다린다
03/09/29 11:19
수정 아이콘
카리스마 대단하죠....

자기가 이끌고 있는 석유업체와 군수산업의 이익을 위해서 .. 무수히 많은 죄없는 사람을 죽이는 ' 부시와 럼스펠드 일당'의 카리스마.. 어때요?

2000만명의 슬라브 민족과, 600만(?)유태인 학살의 정점에 서있는 '히틀러'는 어떻습니까? 왕 카리스마라고 하던데...

단어 함부로 남발 하지 맙시다.. 그런데 쓰는 단어 아닙니다.
뜻모를헛소리
03/09/29 11:20
수정 아이콘
조폭도 카리스마 있다고 하죠. 아무렴.
Ace of Base
03/09/29 11:38
수정 아이콘
현실과 게임좀 구분하며 생각합시다. 위의분들..
별거 아닌거 같고 감정에 치우쳐 태클마시구요
두더지
03/09/29 11:42
수정 아이콘
rpg '타입'의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온라인 게임에도 손을 좀 댔습니다만... 아직까지 저는 울티마 온라인만한 게임을 못봤습니다. 적어도 '작품성'에 있어서만큼은 그렇습니다. 물론, 지독한(!) 노가다성 게임이긴 하지요. 그러나,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과 '생활'을 그처럼 완벽하게 구현해놓은 게임은 달리 없지요.

pc방 초창기 시절, 동네사람들(?)과 골드를 모아서 킵을 장만하고 벤더를 두채 내고 배 장만해서 같이 타고 다니며 보물낚시 - 크라켄, 워터 엘리멘탈 등 바다의 몬스터와 싸우게 되기도 하지요 - 그리고 던전과 필드 탐험, 트레저 헌터 노릇을 하기도 하고... 몇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좋은 추억입니다.

처음 직접 옷을 만들어 입고 얼마나 기뻐했던지...

국산 온라인 게임에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너무 전투&사냥 위주라는 겁니다. 아무리 커뮤니티성을 높였느니 운운해도 결국 전투&사냥 안에서의 커뮤니티성이겠지요. 그 '기본'이 변하지 않는 이상은 현재의 국산 온라인 게임에 '작품성 높다'라고 말해주긴 어렵군요. 적어도 저로선 그렇습니다.

그래도 씰 온라인을 붙잡고 있는 저의 모습은 -_-;
(라그나로크, 씰 온라인 등 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남자의눈빛
03/09/29 12:01
수정 아이콘
예전 DK혈 역시 리니지2 1섭에서 크루마탑을 전부 점령하고 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역시 리니지1에 최고랩 포세이든님도 4섭에서 금마초라는 아뒤로 전체 레벨 1~2위를 다투시고, 아직 공성렙에 도달한 혈은 없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썬 예전만큼 흥미는 많이 떨어지더군요.
로베르트
03/09/29 15: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리니지를 온라인게임의 표본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에 이토록 중독되게 만들고 헤어나가지 못할정도로 완벽한 가상공간을 만들었다는것...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지요.
ChRh열혈팬
03/09/29 16:59
수정 아이콘
전 사이하에서만 놀아서..-_-; 음, 깍두기로 따지자면 사이하의 사조직도 만만치는 않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사이하통일했었죠) 리니지 뜬지 한 2년 넘은 관계로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사조직은 현피까지 했다던..;;(물론 저도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박지완
03/09/29 23: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온 리니지2를 본다면 꼭.. 전투&사냥 위주가 아니라는걸 아실껍니다.. 각 마을마다 퍼져있는 다양한 퀘스트와.. 케릭터들의 특성과.. 전직 시스템..그리고 드워프 케릭터의 무기 제조 시스템.. 그리고 놀라울 정도의 파티 시스템은.. 정말 국산 온라인겜이 이만큼까지 성장했구나 하는걸 몸서리치게 느낄수 있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483 [피투니] WCG Canada Final Results. [4] 피투니2737 03/09/29 2737
13481 PGR에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2] Yang1462 03/09/29 1462
13480 MSL 마이너리그 24강 5주차 문자중계 [106] 카나타2891 03/09/29 2891
13479 GhemTV, 아니 GameTV 여성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신유하2044 03/09/29 2044
13478 [잡담 겸 질문] 게임에도 재능이 있을까요? [32] LikeAlways2814 03/09/29 2814
13477 클랜 관련 임시게시판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클랜글은 이걸로 끝이길 바랍니다. [11] 막군3225 03/09/28 3225
13476 어서 항즐이님이나 homy님이 아래 글들을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9] Vocalist3280 03/09/28 3280
13474 EMP테란 [3] 정태영2637 03/09/29 2637
13470 (펀글)그래도 난 임요환이 더 좋다... [45] The Siria5621 03/09/29 5621
13469 온게임넷, 10월 말 '핫브레이크배 전국 대학생 스타대회' 개최 [17] 윤인호3097 03/09/29 3097
13468 [잡담] about 리니지 [18] Ace of Base3674 03/09/29 3674
13467 스타크(워3)를 축구처럼 [6] Ace of Base2423 03/09/29 2423
13466 종족과 숫자와의 관계.. [11] 케타로2140 03/09/29 2140
13465 [잡담]한스타... [4] 이리와.2232 03/09/29 2232
13463 젊은 시절, 게이머. [16] 똘레랑스3176 03/09/29 3176
13460 또 한명의 프로게이머가 군대 가네여.. [14] 윤승환6044 03/09/28 6044
13459 [잡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3] 막군1995 03/09/28 1995
13458 [첫글임다]살아남은 자의 찬가 [12] 부산저그1816 03/09/28 1816
13457 [가입인사 겸 잡담] write 버튼의 무게. [12] 풀메탈패닉1665 03/09/28 1665
13455 건담 SEED가 완결되었네요. [18] 먹자먹자~2064 03/09/28 2064
13454 [잡담]필기구 [12] 파란마녀1902 03/09/28 1902
13449 널 만나서 참 좋다...... [11] 설탕가루인형1896 03/09/28 1896
13447 2003 불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8] 어리버리2042 03/09/28 204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