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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7 04:15:22
Name DeaDBirD
Subject 박서의 원팩 더블을 보았다면..
오늘 게임 두근두근거리며 기다렸고. 이전 세 게임에 무척 흥분했었습니다.. 그 세 게임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 한 모습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

날라와 박서의 멋진 승부를 보았지요.. 하나..

날라의 리버가 크게 한 건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 저 뿐만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절대 오버는 아닙니다.. 전용준 캐스터님은 오랜만이라 하셨지만. 어제 내내 리버 생각 뿐이었다는..) 아니나 다를까 박서의 쓰리팩을 보면서. 날라의 베이를 보면서. 두근거리던 마음은 차라리 진정되고 있었지요..

날라의 승리에 축하를 보내면서. 박서의 원팩 더블을 본지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템에서 게임하던 그 당시를 지나서. 박서의 원팩 더블은 차츰 사라진 것 같네요..(물론 다른 테란 게이머들의 경향이기도 합니다만..)

박서는 참. 초반 공격적입니다.. 다른 게이머들이 견제라면. 박서는 승부지요.. 그게 박서만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박서의 원팩 더블을 보았다면. 승부와 무관하게. 더 애매한 마음이었을 것 같네요..(처음에 쓰려던 얘기와 전혀 달라진 결론.. 이그..)

날라는 방심하지 마시고. 박서는 다시 또 넘어야 할 산을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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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7 04:18
수정 아이콘
원팩더블 확실히 강력하긴 하지만 .. 약점이 많아서 갈수록 쓰기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03/09/27 05:02
수정 아이콘
원팩 더블 테란을 플토로 어케 막냐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역시 전략은 항상 변한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
페널로페
03/09/27 09:38
수정 아이콘
흠 어제의 요환선수 경기는 너무 안타깝네요..
[귀여운청년]
03/09/27 10:00
수정 아이콘
맵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원팩더블을은 사실 약점이 많아서 요즘은 대부분 투팩 더블을 하는 것이 보통이죠. 스카이배 결승전을 보면 임요환 선수가 원팩더블을 하다가 철통수비를 했음에도 앞마당이 뚫려버리죠. 그런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비기배 사대천왕전에서 박정석 선수 상대로 원팩더블을 해서 이기기도 했었죠. 안타까운 건, 임요환 선수가 1.07때 무적이던 시절 토스전에도 극강이었던 이유가 원팩 더블 이후 칼타이밍 러쉬가 가장 강력한 테란이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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