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7 02:55:03
Name Ace of Base
Subject osl 8강 2라운드 리뷰


Group B

  박정석 [노스탤지어] 박경락
   P 7                        Z 11


우선 오늘의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합니다.
가위바위보를 두번진 박정석 선수의 억울함.

16강 시작전 플토의 희망은 박정석이다...라고 필자는 자신있게 말한바...
오늘 경기로인해 그 희망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우선 오늘 경기...
초반 하드코어 질럿으로 안마당 박경락 선수 저그진영에 엄청난 푸쉬를 줍니다.
마치 이재훈의 하드코어 질럿짱을 다투는듯한.....엄청난 공세...
그 순간 플토는 공업 포지, 사이버 완성 되어가고.. 저그는 막기에 급급
레어도 올라가지 못합니다.

테크의 우위를 점한 플토는 아둔, 로보틱스 리버를 생각하며
박경락 선수는 늦은 테크의 커버로 만능 유닛 뮤탈을 선택하며
박정석 선수에게 암울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일단 첫 셔틀로 저그 본진 질럿드랍으로 스파이어 파괴.....
그러나 스파이어는 파괴되는 과정에서 뮤탈 6기 정도 생산한 박경락 선수
바로 플토 본진으로 보냅니다. 대공 방어가 허술한 플토의 건물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회심의 리버역시 별 피해 못주며 파괴.

모든 게이트가 무너진뒤 3시 몰래 멀티를한 박정석 선수.
저그는 1시 스타팅을 가져가고  플토가 다시 본진 안마당을 소환 합니다.
그 순간 소수 럴커가 본진으로 난입.
하늘도 무심하지.. 뮤탈에 의해 파괴된 로보틱스로 인해 옵저버 생산이
불가능... 하템으로만 방어하게 되지만 히드라와 럴커로 결국 본진 건물
완전히 무너지고. 박정석 선수는 셔틀 슈팅 템플로 멀티 견제를 할뿐
유닛이 모이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며 박경락 선수에게로 기웁니다.




Group A

  박용욱 [신 개마고원] 전태규
   P 2                        P 5

박용욱선수의 첫 프로브는 그냥 돌아가지 않는다!!
2번의 가스러쉬를 성공하며 전태규 선수 드래군 태크에 차질을 빚게되며
박용욱 선수는 안정감있게 정찰까지 허용하지 않으며 드래군이 모입니다.
전태규 선수는 테크의 극복을 '상대의 다크템플'을 무시한 과감히
3게이트를 올리는 무리수를 둡니다만 박용욱 선수는 그냥 로보틱스를 올립니다.

3게이트의 물량으로 초반 박용욱 선수 안마당에서 첫 교전...
여기서 전태규 선수의 질럿들이 방황하며 컨트롤 미스로 결국 유닛싸움에서 패배.
박용욱 선수에게로 기울어져 갑니다.

박용욱 선수의 드래군 리버 조합이 힘싸움의 우위를 점하며
열쇠를 극복못한 전태규 선수의 패배로 마무리 됩니다.



Group B

  서지훈 [노스탤지어] 홍진호
   T 2                          Z 11


오늘 경기중 최고의 관심사 빅매치였죠.

그러나 경기는 빈집 럴커 저글링으로 승부가 납니다.
마린 메딕 벌쳐의 유닛이 모이자 저그의 본진을 압박하러 가는 테란,
그 틈을 타 몰래 럴커 2기와 저글링으로 테란 본진 난입하며 테란을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그 후에 저그는 7시 멀티 안전하게 확보하고 안마당을 세운 가스없는 테란을
가디언->울트라 저글링으로 저그의 완승으로 끝이납니다.

두 선수간의 화끈한 물량 힘싸움을 기대했지만 전략의 엇갈리으로 아쉽게 허무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Group A

임요환 [신 개마고원] 강민
T 11                         P 5


임요환 선수 3팩을 가고 강민 선수는 리버를 택하면서
테란에게 유리한 체제로 진행됩니다.
드래군 2-3기가 입구 막으며 버틸때 마인 스피드업된 벌쳐 3-4기로 입구를 두드리지만
아슬아슬하게 강민 선수의 컨트롤로 겨우 막아내며 리버 드랍 하는데 있어서
테란 본진으로 바로 갈수 있게됩니다.
그 순간 다시 많은 벌쳐로 플토의 입구를 두드리며 여는데 성공
플토의 프로브가 전멸 위기에 놓이지만

먼저 보낸 강민 선수의 리버 드랍이 센터 아래에 절묘한 위치에 놓여지게 됩니다.
임요환 선수 늦게 알아차리고 scv를 안마당 미네랄에 우클릭하며 더 화를 부르게
되면서 리버에게 20킬을 헌납하며 역전됩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 본진에 벌쳐는 겨우 막아내며 프로브가 회생합니다.

그 후에 소수 유닛컨트롤의 최강은 임요환 선수다...라는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scv의 부족함과 셔틀 견제 실패로 강민 선수의 승리로 끝이납니다.

개인적으로 리버 드랍 한방에 게임을 패배한 임요환 선수에게는 좀 실망한
경기였습니다.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리버 만으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참 드문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tsu Takako
03/09/27 03:08
수정 아이콘
강민 vs 임요환 선수의 보충 설명을 하자면
옵저버 훼이크....임요환 선수는 리버가 올줄 전혀 몰랏죠...
김선우
03/09/27 03:20
수정 아이콘
걘적으로 홍진호선수와 서지훈선수의 게임은 정말 최강저그유저의 생각을 알수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허무한겜이라고 보기보단 아 홍진호란 저그유저는 이런식으로 하는구나 를 알수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럴커 업이 절반도 안된 타이밍에 히드라 2기를 뽑아서 소수 저글링과 함께
매복시킨다는건 이선수가 어느정도 타이밍을 계산하고 나왔는지를 알수있죠.요즘 wcg리플을 자주 보는데 홍진호선수플레이는 환상이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마지막 경기는 버그 유닛이라는 리버가 정말 말도 안되는 성과를 보인경기라고 밖에 볼수없겠네요.아쉬운점이 있다면 마인을 박은 상태에서 상대가 옵체제라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군이 옵으로 마인을 제거 하며 나오는 타이밍에 안나왔다면 어느정도 다른걸 예상했어야 되는데
거기 까지 신경을 못쓰고 몰아친게 아쉬운거죠^^
감치미
03/09/27 08:08
수정 아이콘
옵저버 페이크라 해도 벌쳐가 난입했을 때 토스의 미네랄 필드 뒤쪽에 있던 로보틱스 베이가 벌쳐의 시야에 들어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신나가 벌쳐놀이하고 게임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다가 카운터펀치를 맞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03/09/27 08:15
수정 아이콘
이재훈 선수가 그랬었죠.... '리버는 한방 유닛이다' 라고....
실패하면 게임이 힘들지만 성공만 하면 한방 역전 !!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경기에서 과감한 전략을... 박서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날라~
한빛짱
03/09/27 12:13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는 지난주에 이어 어제도 명경기를 만들어 내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387 어제 서지훈선수 경기에서... [15] 이노시톨3226 03/09/27 3226
13384 wgtour 에서 생긴 억울한일 [9] 이운대2583 03/09/27 2583
13383 서지훈선수와 박경락선수, 그들의 5전3선승을 기대했습니다. [1] 信主NISSI2474 03/09/27 2474
13382 마이큐브 스타리그 8강진출선수들간의 전적... [3] 다크고스트2483 03/09/27 2483
13381 2002년 11월 Monthly Gamer를 기억하십니까? [8] 바다로3445 03/09/27 3445
13380 4강 대진 경우의 수... [3] 다크고스트2632 03/09/27 2632
13379 [잡담]공방<나모모?? [9] 다쿠2900 03/09/27 2900
13378 박경락선수 기록 세우게 됐네요 [5] 초보랜덤3180 03/09/27 3180
13376 잡담) 야인시대에서 소리없이 사라진 혹은 재미있던 캐릭터들.. [8] 불꽃남자3125 03/09/27 3125
13374 박서의 원팩 더블을 보았다면.. [4] DeaDBirD3194 03/09/27 3194
13373 [공상]이제..또다른 그랜드슬래머를 꿈꾸어도 좋을 시간입니다. [6] 캐터필러3014 03/09/27 3014
13372 <잡담> 내가 본 감명 깊은 영화 ^^ [19] gaema4346 03/09/27 4346
13371 osl 8강 2라운드 리뷰 [5] Ace of Base2721 03/09/27 2721
13369 박경락선수,, 그에게 찾아온 또 한번의 기회,, [13] 귀차니즘3018 03/09/27 3018
13368 드뎌 스타리그가............... [9] 기다림...그리2667 03/09/27 2667
13367 [픽션] 사이코 K씨,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다. [19] 안개사용자3954 03/09/27 3954
13366 Paradoxxx의 x가 세개인 이유...? [8] 이인창3676 03/09/27 3676
13365 강민 선수... [2] 왕성준3228 03/09/26 3228
13364 Mycube 2003 OSL 선수별 4강 진출 확률 [18] Altair~★3413 03/09/26 3413
13363 국내 대표 게임커뮤니티들(일간스포츠에서 펌...pgr도 포함되어있더군요... [9] SummiT[RevivaL]5595 03/09/26 5595
13361 서지훈 선수의 약점 [23] 50kg4487 03/09/26 4487
13360 강민 리버의 비밀.....일까나 =ㅅ=;; [18] 은빛사막5031 03/09/26 5031
13359 오늘 8강 2주차 경기 [18] ㅇㅇ/2406 03/09/26 24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