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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6 22:11:55
Name 50kg
Subject 서지훈 선수의 약점
제가 그렇게 많은 경기를 본 것은 아니지만
서지훈 선수는 질 때마다 '안 보이는 유닛'에게 당하는 것 같습니다.

전번에(정확한 대회명을 잊어버려서 죄송합니다만)
전태규 선수에게도 다크 템플러에 당했다고 했고
KTF의 성준모 선수에게도 러커에게 당했었고
오늘 홍진호 선수의 러커에게 또 당했군요.

스캔이나 터렛으로 하는 대비가 허술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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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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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디펜스가 가장좋은 테란이 서지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러커에게 or 다템에게 당하는일은 자주 있는일이죠;;
찬양자
03/09/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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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는 유닛'이 강하지요..^^
Matsu Takako
03/09/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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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상하죠..전 서지훈 선수가 저렇게 허무하게 지는 경기를 올림푸스 우승전에는 단 한 차례도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게임상에 문제보다 너무 안일한 태도? 집중력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항즐이
03/09/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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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서지훈 선수의 팬이라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 글은 상당히 미흡한 분석이라고 생각됩니다. -_-;;

"안보이는 유닛"에 약한게 아니라, "기습적인 전략"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관점을 조금 바꿔 봅시다.

1. 서지훈 선수는 승률이 매우 높습니다.
2. 그리고 승리 스타일이 모두 안정적인 물량싸움인 경우가 많습니다.
3. 따라서 상대는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는 서지훈 선수의 안정적인 물량과 정면대결하는 것을 피해야만합니다.
4. 그결과로 서지훈 선수의 "얼마 되지 않는" 패배가 모두 기습적인 전략에서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그런 기습적인 전략을 잘 막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이정도의 패배수를 가지고 그런 부분에 취약하다... 라는 건 좀-_-

그저 정면 대결의 "사기성"만큼 기습적인 전략에도 완벽하지는 못하다- 정도의 평가가 적절할듯 싶네요.

안정적인 테란으로 서지훈 선수가 아마추어시절부터 유명했던 이유 중 하나는 믿을 수 없는 생산력과 방어력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길 ^^
물빛노을
03/09/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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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리실 때는 한번만 더 생각해보심이 어떨지...자세한 분석이 아니라면 "약점"이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겠지요.
피팝현보
03/09/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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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생각이니 올린 것에는 별 문제가 없겠죠. ^^;;
서지훈선수 요즘들어 안좋은모습을 몇차례 보여주시는거 같은데..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
(약간 성급한 전진이 요즘 화를 부르는거 같더군요.)
03/09/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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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순식간에 댓글이....ㅡㅡ;; 역시 서지훈 선수의 팬이 많군요. 방어력이 투철한 테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성적 때문에 제가 오버한 거 같군요. 아무쪼록 서지훈 선수 다시 퍼펙트 테란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3/09/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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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서지훈선수 요세 좀 패배가 잦죠.
온게임넷에서도. MBC게임에서도. =_=
03/09/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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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반에 scv정찰이 실패한게 컸던것 같네요.
본진 정찰을 전혀 못한터라.. 레어 및 러커 타이밍 계산에 착오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03/09/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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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선수 OSL에서 우승은 했어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선수들에 비하면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못다한이야기
03/09/26 22:36
수정 아이콘
우승자의 어려움이겠죠. 지난 시즌 우승자로서, 아무래도 이래 저래 스타일 노출도 많이 되었고.. 또 서지훈 선수, 안정적인 중.후반 물량 싸움에 비해 기습적인 전략에 말려서 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요. 상대적인 의미에서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우승 후에 다시 한 번 우승한다는게 쉬운게 아니니..(그런 의미에서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는 성공적으로 자기 관리를 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어쨌든 그 생산력이나 공격과 방어 센스가 어디 가는 것은 아니니, 심기일전하면 다음 시즌에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듭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안전제일
03/09/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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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겜리그는 유난히 시간이 안맞아서 많이 못본관계로..--;;
온게임넷의 8강 경기들만 본다면 서지훈 선수는 보다 '전략적'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하는것같습니다.
박정석선수 전에서의 대나무류를 위장한 더블시도도 그렇고 오늘의 벌쳐마린조합에 옵티컬 플레어를 사용하려 한점도 그렇고요..
흐음...
그가 스스로의 현재를 슬럼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피투니
03/09/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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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 선수 스타일 자체가 원채 배째 스타일이죠-_- 저번에 이승원 해설도 말씀하셨듯이..
우후후우후
03/09/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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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이되기위한 한발짝 후퇴라고 생각하고싶네요.
그리고 좋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파이크 슈피
03/09/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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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테란이 러커나온 저그에 대항해 압박간 병력들이 저그의 전진을 늦추며 입구방어를 하는경우가 일반적이여서 그런것 아닐까요? 이윤열 선수의 경우도 그렇고 엠겜 팀리그 최인규 선수의 경우도 그렇고..
가즈키
03/09/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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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경기에서.. 옵티컬전략이 성공했으면 대박이아니었을가요;ㅁ;
떠다니는 오버로드 옵티컬 걸고 마인 설치해 놓으면.. 참.. 난감했을것 같은데;ㅁ;
03/09/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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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걸을 럴커에게 걸으셨더군요. 하지만 다수의 저글링이 있기 때문에 시야를 가리기란... 쩝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노스텔지아에서의 홍저그, 오랜만에 강한 폭풍의 모습을 보여준 그런 멋진 경기였습니다. ^^
scent of tea
03/09/2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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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소견으로는 서지훈 선수가 기존의 정석스타일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인듯 합니다. 계속해서 실력을 키우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략적인 측면도 보강이 되야 하겠죠..우승이후 서지훈 선수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대처도 훨씬 노련해진데다가, 변화를 추구하다 보니 저조한 성적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8강'을 하는 이유는 워낙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이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퍼펙트 테란이 될거라고 믿고 기다리렵니다. 서지훈 선수 화이팅~!
03/09/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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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보면서 왜 서지훈 선수는 옵티컬 플레어를 개발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해낸거라곤 러커 3~4기로 앞마당이나 센터로 나오는 입구쪽에 버로우해놓으면 아무리 컴셋을 뿌리고 마린메딕으로 잡는다 해도 피해를 입게되니 벌쳐 마인업까지 해놓은거 스캔 뿌리고 옵티컬 플레어를 버로우 되어있는 모든 러커에게 건후 마인을 러커 주변에 심어서 러커를 보다 피해없이 잡겠다라는 것 같습니다만 혹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DeathScythe
03/09/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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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에 옵티컬 플레어를 걸어서 마인의 효과를 최대화 시키려고 한 것 같네요.
DeathScythe
03/09/27 09:0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올림푸스배 우승 후 소감 말할 때 "변칙적인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이후에 기존의 정석에서 벗어나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특히 대저그전에서)
최근의 서지훈 선수의 리플을 봐도 본진자원만으로 5배럭 돌려서 저그의 입구를 뚫는다던가, 투스타레이스로 재미본 후 멀티먹고 한방러쉬 한다던가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둘다 최근 방송경기에서 보여준 적이 있죠.
본진자원만으로 다수 배럭은 얼마전 온겜넷 16강 재경기 대 장진남 전에서, 투스타레이스 이후 정석전환은 엠겜 마이너리그 대 장진남 전에서 시도했었습니다. (근데 두 경기다 상대가 장진남 선수이고, 좀 처절하게 이겼다는 공통점이 있네요-_-;;;)
우테란
03/09/27 09:41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의 팬인데요... 항즐이님께서 지적하신 내용에 동감합니다.. 물량싸움을 잘하는 서지훈선수는 변칙적인 전술을 쓰는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것 같습니다..대부분 경기가 그렇더군요.. 암튼 서지훈선수는 변칙적인 전술에 대응하는 방법을 연마한다면 정말 퍼펙트한 모습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03/10/02 1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서지훈선수는 베슬관리가 아주 조금은 허술한 것 같네요. 뭐 짧은 생각이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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