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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4 19:20
올림픽 공원에서..박서의 다른 편에 앉았었습니다.(고민의 결과가 아니라 박서쪽 줄이 더 길었다는 원초적인 이유였지만.^_^;)
패배한 박서를 보며..진정한 영웅으로 탄생한 리치를 보면서.. 아쉽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아마 박서의 응원석에 앉았었어도 마찬가지였을것 같습니다. 누가되던 그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들이 서있겠지요. 그 자리에 서있는 박서를 다시한번 보고싶은 마음과..다른 선수를 보고싶은 마음...또다시 원초적인 선택을 할지도..으하하하^^;; 박서의 가을이 따뜻해 보여서 저도 좋습니다!^_^
03/09/24 19:29
참 쉽지 않은 대진들이 남아있지만... 어쩌면 마지막 리그일지도 모를 그의 선전을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매치업은 황제와 몽상가의 결승 대결입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게임 마인드와 순발력이 돋보이는 두 선수의 시리즈라면 누가 승자가 되든 인구에 희자될 또 하나의 명승부가 만들어 질것 같습니다.
03/09/24 21:59
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전설의 희생양으로 임요환 선수를 꼽곤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준우승. 어쩌면 우승에 가려져 돋보이지 않을 자리지만, 준우승도 결코.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번 가을에 결승전 무대에서 화려하게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임요환..그야 말로..진정한 가을이 전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가을은 진정..그를 위한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스타리그에서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03/09/24 23:20
BoxeR의 팬으로서 잔잔한 느낌을 주는 글이군요..
PGR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쓰는 글이 이 꼬릿말이겠군요..^^;; 이번 가을하늘은 유난히 더 맑은것 같습니다.. 많은 비가 더러운 공기들을 다 쓸어간건지..^^;; 이런 맑은 가을에 다시금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BoxeR의모습이 기대되는군요..^^
03/09/25 00:02
그는 저에게 황제가 아니지만...제 앞을 가리며 걸어가는 pro입니다.
저는 그를 보며 제 생활의 나태함을...제 생활의 무의미함을 꾸짓게 되었습니다. 좀더 노력하고..좀더 해보는...그래서 끝낼때는 아쉬움의 미소한번... 그것을 그에게 배웠습니다. 그는 제게 혼자 높은 왕좌에서 외로워하는 고독한 황제가 아니라 그를 따르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마음 곧은 아름다운 이입니다.
03/09/25 00:20
딱 이맘 때가 그렇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듯한 뱅크의 [가을의 전설]이 귓가를 맴도는건요.
재작년 가을에도 그랬고 작년 가을에도...그리고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요. 한달을 주기로 살아가던 봉급쟁이가 어느 날은 금요일을 주기로 일주일을 보내더니 좀 있다가는 스타리그를 주기로 살아 가더군요. 지금은 가을을 주기로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퇴근하는 지하철에서 뱅크의 '가을의 전설'의 멜로디가 boxer의 모습과 함께 들려오더군요. 두렵기까지 합니다. 내년 가을에도 이 증상은 크게 변하지 않을거 같아서요. 살아가면서 boxer의 전설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고 이번 스타리그에서도 어김없이 boxer의 전설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SLayerS_'BoxeR'의 건투를 빕니다.
03/09/25 03:33
"한번은..꼭 한번은 다시 돌아온다는..그 약속을 믿기에..나는..아직 이별을 인정할수 없어.. 미안해..하지만..그냥 돌아 오면되..니가 없는 가을은
내게..견딜수 없는..아픔일 뿐야...." -뱅크 [가을의 전설] 작년 kpga3차리그의 그 영상을 본이후로..제게 이노래는 boxer의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올해도 가을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는..결승전..그자리로 돌아올겁니다. 왜냐면..가을이니까요.....^^..... boxer를 믿습니다......
03/09/25 10:37
당신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응원
오로지...믿음...그리고 기다림. 내 어찌 당신에게 승리를 그리고 우승을 강요하겠습니까... 언제나 당신은 나에게 그보다 더한 것들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전해주었었던것을 당신. 박서...그리고 나의 황제 언제나 후회없으시기를....게임에서도 그리고 당신이 그려나가는 당신의 인생에서도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시기를....나에게 주었던 그 큰 행복 만큼이나 당신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기를 그 곁에서, 아니 그 뒤에서 그냥 조용히...멀리서 나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my hero...boxer....forever
03/09/25 10:54
영웅-폭풍라인의 결승을 보고 싶지만, 황제의 성적도 기대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누가 되도 8강 멤버들끼리의 결승은 다 대박이라는-_-;;;
03/09/25 12:42
사진이 참 이쁘게(?) 잘 나왔네요.. 바탕화면으로 바로 보내 버렸습니다. 겜큐때부터 쭉~ 박서의 팬이었지만, 이때만큼 그 감정이 격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마치 오랫동안 방치해 두어서 먼지가 빼곡히 쌓인 다락방을 들어갈때의 심정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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