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3/09/24 15:19:36 |
Name |
박경석 |
File #1 |
0322kpga_han01[1].jpg (44.3 KB), Download : 3 |
Subject |
[잡담] 내가 스타를 다시 시작하던날.. |
오랜만에 밑에 스타배우기를 보니 생각나서 써보네요^^ㅋ;
......
어느날 친구가 나에게 스타를 하자고 하덥디다. 약 1년 반 되어가는군요-_-;
그놈은 제가 다른 게임을 하던중에도 스타를 간간히 하던놈이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실력을 믿으며 "그래 니깟놈한테 질까보냐-_-훗" 이런 마인드로 게임을 시작했죠 후후
전 최고 막강한 저력을 자랑하던 테란을 셀렉트-_- 하고 그놈은 마치 절 가지고 놀듯 랜덤을 선택하더라구요;후후 전 당연히 이겨준다는듯이 말했기에-_- 질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 시작했는데 이게 왠일 마우스가 옛날처럼 안움직이는것이었숨다! +_+;;;;
어어어 막 마린이 scv를 잡는데 손이 부르르 떨려서 그만 A가 아닌 S를 연타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그놈은 크하하 웃어대며 계속 마린으로 저의 피같은 scv를 넉다운 시키고 있었습니다. 그순간 제 머릿속에 뜬 한마다 "지면안되!! 리셋이다!!" 주위를 한두어번 훑어본후 리셋버튼을 강력히 푸쉬 했습니다
..........
............
disconnect-_-;
전 다음으로 승부를 미루자며 구리구리한 마우스를 탓했습니다-_-;;;
마우스를 바꾼후 빛나는 눈빛으로 모니터를 응시했습니다-_-;
그날따라 마우스도 잘움직이고 이번엔 이기리라 마음속에 다짐하며 게임에 돌입했습니다,
그놈은 이번에도 랜덤-_- 그당시 처음해봤던 로템이란 맵에서 전 입구도 참 어설프게 막고-_-; 그놈은 저그가 걸렸던지 오버로드가 슬슬 기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 생각했죠. "훗 저글링 따위로 날 이길수 있을것 같으냐-_-" 그당시 유일하게 알고있던 투배럭 배스트 아카를 어디서 이상하게 변형해서 파벳을 뽑기 사작하는데, 어디선가 날아오는 뮤탈리스크-_-;;;;;;; "젠장!!"이라 외치는 저에게 크하하하라는 웃음을 선사한 그놈을 아직 기억합니다.-_-;
reset
..........................
disconnect
"이야 내컴 넘 꾸려서 못하겠다ㅠㅠ"
.........................
그리고 마지막.
전 그 오라질-_-;;;;;;; scv를 탓하며 날렵한 프로브를 가지고있는 프로토스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질럿과 푸쉬푸쉬 드라군의 파워로--;; 둘다 모르는 맵에서 하자는 조건으로 다이어 스트레이츠 에서 드디어 저의 복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라군 2마리와 질럿 4마리로 멀티를 봉쇠한 저는 패스트 캐리어로 이겼습니다 ㅠㅠ
그때의 감동이란 .....;
어쨌든 지금도 전 스타를 하고있고 그 감동을 다시 맛보길 원하고 있습니다.
스타는 정말 재밌는 게임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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