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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3 00:28
글이 길어서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임요환 선수가 뜬 이유는 1.07.. 테란이 어려운..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않던 드랍쉽 게릴라를 정말 기가 막히게 활용했고.. 특유의 마메 컨트롤로 마린한기로 러커잡기..같은..언밸런스한 플레이가 많았기 때문인것 같은데요... 적어도 제 생각에는 임요환 선수가 토스를 했다면..그만큼 많은 인기를 끌기는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03/09/23 00:29
프로토스는 상대적으로 종족 자체의 팬들이 많죠^^;
어떤 특정 선수를 좋아한다기보다는... 뭐 워낙에 예전부터 소수정예를 이어왔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서두요.
03/09/23 00:30
일단... 저는 주종족이 저그입니다만은...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프로토스의 질럿은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프로토스유저들은 숫적으로 테란유저나 저그유저들보나는 조금 적은 편이기때문에 아무래도 잘 통합되고 잘 뭉치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아 나도 남자의 로망시즌인 가을도 왔는데 프로토스나 배워볼까나...)
03/09/23 00:30
그리고..프로토스가 사랑받는 이유는 유저층이 적고..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2002스카이배이후..마이큐브배 전까지 토스가 8강 진출도 못 했고..엠비씨게임쪽에선..아직도 토스가 힘들지 않나요?
03/09/23 00:40
글쎄요..pgr에서 임선수는 명성만큼 인기없는거같은데 (나쁜뜻아닙니다)
pgr에서의 best 인기게이머를 꼽으면 역시 이재훈,강민,홍진호,김동수,이윤열인거 같습니다
03/09/23 01:07
테란이 아직도 1.07 패치 정도의 밸런스를 유지 했다면 지금 프로토스 유저들의 자리를 테란 유저들이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요? ^^;
03/09/23 01:09
박서의 꿈 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임요환 선수 같은 정상급 테란유저가 지금의 테란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프로토스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 아닌지...
1.07 이전 시절만 해도 누가 테란을 했습니까 =ㅅ=;; 그 암울했던 테란 시기에 박서가 말도 안되는 승률로 우승을 했기에 국민게이머가 되었던 것이고... 이제는 반대로 프로토스가 암울한 시기이니... 프로토스의 영웅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요 ^^;;
03/09/23 01:13
pgr에서는 유독 이재훈선수가 인기가 많은것 같더군요,,,박경락선수에 대한 글도 자주 올라오고,, 임요환선수의 실질적인 인기에 비해서 pgr내에서는 많이 조용한편인듯 싶네요,,
03/09/23 01:23
임요환 선수의 인기에 비해 실질적인 글이 적은 이유는..
PGR21에 요환 선수 팬이 적은 것 보다는.. 자제하는 거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페이지 두페이지 넘겨버리던 예전.. 많은 눈총과 자제 촉구로 인해.. 이제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 한 100페이지 넘겨 보시면 알겠지만, 요환 선수 경기 이후에 한..두 페이지씩 올라오던 글들로 인해 많은 눈총을 받았죠.. 그야말로 마음껏 요환선수에 관한 글을 올리기엔^^;;
03/09/23 01:31
pgr의 분위기 같네요
pgr에는 나는 뭔가 틀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보이는군요 그리고 임요환의 인기... 외모에 반한 X순이들의 공이 크구요 여기 pgr은 그런 사람은 없으니깐... 임요환의 인기가 덜 한거죠 하지만 그래도 pgr에는 임요환의 인기는 별룬듯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game-q스타리그에서 부터 임요환을 지켜본 저로썬 팬이 안 될 수가 없었습니다
03/09/23 01:33
가을의 전설, 낭만, 몽상, 영웅, 악마의 유혹, 한방러쉬...
멋있는 단어는 죄다 프로토스의 몫입니다. 멋있지 않습니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난 한방이면 돼! 라고 외치며 들어가는 질럿들을 보고 있자면 반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더군요. 베넷은 고사하고 친구들한테 스타나오면서 항상 허접소리를 듣지만 플토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_-;
03/09/23 01:47
이런 글 쓰면 돌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PGR에서 플토의 편애는 매니아적인 유저분들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항즐이님, 허브메드님 등등 지오팀 플토유저에 대한 편애가 중심이 되지 않았나 의혹의 눈초리를 -_-+...
그렇다고 영웅플토나 한방플토를 무시하는거 아니니 돌던지지 말아주세요.
03/09/23 01:48
흠....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새로운 고수가 나타날때마다 무조건적인(?)환영을 받는거는 일단 소수 종족이라는 것때문인것 같고요
그리고 테란만이 "임요환이 최고다 아니다 이윤열이다 아니 이젠 서지훈이다" 이런 논란이 많은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임요환 선수가 갖는 '테란의 황제' 라는 닉네임의 특성 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황제'라는 단어의 뜻이 유일무이, 가장 높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선수를 뛰어넘는 것같은 선수가 나올때마다 황제라는 칭호를 넘겨줘야하는거 아니냐 하는말이 한때 꽤 많았었죠 반면에 프로토스의 영웅이란 칭호는 영웅이 여럿 존재할수 있는 것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밖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03/09/23 01:54
현재는 프로토스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이겠죠. 가을의 전설 분위기 타서 좋은 성적 낸건 정말 최근 일이고(그나마 온게임넷에서만 그렇죠. 엠비씨게임은 플토 거의 전멸입니다) 8강에 아예 프로토스가 없거나 한명뿐이거나 16강에도 4명 올라오면 정말 많이 올라온 정도니까요. 1.08 패치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프로토스가 힘들어지면서 자연스레 응원하는 사람도 많아진거겠죠. 테란이나 저그가 지금의 프로토스처럼 힘든 상황이라면 지금과는 또 다른 상황이 나왔을겁니다. 1.07 시절, 임요환선수의 등장에 게시판이 들끓던 그 때처럼 말이죠. 그 때는 정말 임요환선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게임맥스며 게임큐 게시판이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03/09/23 01:56
흐음...스니커즈님의 댓글이...조금 난감하기는 합니다만.^^;
(선수정도는 붙여주심이 어떨까요?) 프로토스유저가 인기가 많은 이유까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프로토스 유저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약자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습성때문이지요. 뭐 지금의 온게임넷 8강에서는 최초로 다수종족이 되었습니다만 얼마전만해도 어디그랬습니까...솔직히 가을의 전설이라는 말이 나온것도 그런것이라도 프로토스유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것이었으니까요.^_^ 게임 자체내의 프로토스유저들의경기들도 한몫을 했지요. 김동수 선수야 현역이 아니니 우선은 논외로 하고..박정석 선수의 폭발적인 물량과 의외성짙은 전략(무엇보다..낭만,로망,뭐든!), 이재훈 선수의 뭔지 모를힘과 아쉬움..(이재훈 선수에 대한 애정이 높은것은 그가 늘 아쉽게-한다는 데에도 있습니다. 조금만더..조금만...이라는 감정이입이..물론 요즘의 그의 모습은 그 조금을 넘어선듯하기도 합니다만.^_^)강민선수의 꿈꾸는 듯한 새로움, 박용욱선수의 카리스마!(그의 프로브에는 뭔가가 있다..내지는 그는 모니터 저편에서 눈을 번뜩-이며 비수를 날릴 준비를 하고있다..정도?)이런 것들이 열광하지 않을수 없게 하지요. 이상 스스로가 안티저그인줄 알았던 테란유저 출신의 강도경선수팬이었습니다. 꾸벅-
03/09/23 02:29
전;;
생각하기에 언제나 소수정예로 다수를 물리친다는 그런 모토때문에 많은 팬이 생긴게 아닐까요 :) 대저그전 보면 스톰 한방 시원하게 날리면 진짜 스트레스가 확풀리는 느낌이랄까 :)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03/09/23 02:36
아무리 봐도.. 그저 프로토스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토스게이머에게 애정이 갑니다. ^^;;; 그리고 이미지에도 큰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이상스럽게도 토스 게이머들은 시원시원하고 엄청나게 남성적인+_+ 매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요. 남자분들은 남자분들대로, 여자분들은 또 여자분들대로 한표씩 더 던지는거 같네요 ^^
03/09/23 02:39
아 수빈님
다 귀여운 동생같은데 왜 싫어하나요?? ^^;<-- 요 말씀 저두 찬성 백만표 드립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 1번의 경우에는 ㅇㅇ 임요환선수같은 경우 , 테란의 거의 끝을 보여주는 극강의 컨트롤과 전략들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프로토스에게는 그게 부족한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가 임요환선수를 이겨!! 라는 말을 바꿔할만한 프로토스가 아직 없어서.. 라고 할수 있을까요??^^ 분명히 한빛배~코크배~WCG로 이어지는 그 시즌에는 누군가가 임요환선수를 이긴다는 일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죠 ^^;
03/09/23 06:29
지금 가장 승리에 목마른 종족이 프로토스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07시절에는 그 자리에 테란이 있었고, 화려한 영웅 임요환 선수가 있었지요. 1.08패치가 없었다면, 테란 역시 지금의 프로토스와 같은 길을 계속 걸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위험한 발언이 될수 있겠으나 1.08의 최강 종족은 테란이기때문에, 종족상성상 저그에게도 힘들고 테란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프로토스 유저들이 "희망"을 모아 "인기"로 비춰지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1.07시절 테란이 그랬듯이...
03/09/23 09:12
수빈이님 말에 저도 해당하는 유저군요.. (아이디부터 ^^;;)
위의 님들 말씀하진 대부분에 저도 찬성하며.. 2가지로 요약해보면 한가지는 게임팬들은 아무래도 남성이 많은데 가장 남성적인 종족이 프로토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게임 이상 보고, 해보시면 알 수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약자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호의겠죠. 물론 현재 극강플토선수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선수층이나 전반적인 성적면에서 타종족선수들에 비해 약간, 아주 약간 부족한건 사실이죠.. 플토는.. 남자의 로망입니다!! ^^
03/09/23 09:17
프로토스팬들이 소수라고하는 것은 좀 그런데요. 비단 PGR뿐 아니라 다른 스타 웹사이트에서도 프로토스팬은 많이 봤거든요. 단지 PGR에서 프로토스팬들의 글이 유난히 많은 이유는 과거부터 있어왔던 PGR의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몇몇분들이 프로토스찬양글등을 올리는 분위기 속에서 눈팅을 하시던 분들이 자신감을 얻어서 글을 쓰고...이렇게 파생된게 지금의 PGR의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03/09/23 09:19
그리고 프로토스가 남자의 어쩌고 하는 것은 조금 억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프로토스 = 남자라는 공식도 지금 PGR분위기형성에 일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03/09/23 09:40
솔직히 PGR에 프로토스 팬분들이 많긴 많죠. 저그좀 응원해주지...-_- 프로토스 우승 꽤 많이 했죠. 제발 온게임넷에서 저그좀 우승해라 ㅠ.ㅠ
03/09/23 12:50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집사람이 수빈이님처럼 스타를 좋아했으면 좋겠군요. ^^;; 요즘 피쥐알의 'p'자만 칠라쳐도, "또 들어가? 지겨워 정말!~" 이라며 혼쭐을 내는데 말이죠.. 혹여 시간이 허락하시면 제 집사람하고 상견례라도... ^^;;
03/09/23 13:33
bilstein님 저도 솔직히 그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요.^^
웬지 남성적인 종족이라면 저그! 테란! 아닌가요? 제 느낌에 프로토스는 여성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데..^^; 건물이나 유닛도 이쁘고..;;;;; 게다가 이윤열선수의 테란을 보면 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탱크,골리앗등 유닛도 그렇구요. 폭풍저그 홍진호선수의 저그를 봐도 참 남성스럽다는 느낌이 팍 드는데... 프로토스는 남성적이다라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하네요.
03/09/23 13:43
음...제가 생각하긴엔 남성스런 종족은 저그가 아닐까 싶은데;;;
저그만세 !!!(박서의 팬이지만 제 종족은 저그임. 워3? 워3는 패치때마다 강해지는 종족이 제 주종입니다. 이기는편 우리편, 센편 우리편, 약한편은 저리 꺼져 캬캬캬 )
03/09/23 14:53
물론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아래 미남불패님이 쓰신 '종족의 우상'에서도 나오듯이 무대뽀정신으로 무장한 깡패질럿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사이오닉 스톰 한방의 파괴력이 남성미와 낭만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고 할까요?
깡패질럿 만세!!!
03/09/23 17:19
플토가 인기가 많은 것은 위에 많은 분들이 써주셧지만, 역시 토스스타의 수가 적은 것도 이유가 되겠고, 세 종족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고, 성적도 가장 저조하기 때문에 이길때 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가 1.07시절에 인기를 폭발적으로 받았던 것도 당시엔 테란이 가장 성적이 안좋을 때 홀홀 단신으로 대회를 휩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여담입니다만, 물론 1.08 패치가 테란을 강하게 해준 것도 있지만, 1.07 시절에 임요환선수와 김정민 선수를 주축으로 테란의 전략이 나왔기 때문에 1.07 마지막 시점에서도 테란유저는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불을 붙인 것이 1.08이라고 생각되요. 어찌 1.07이전에 테란이 약한 것은 지금 돌이켜보면, 테란이 애초부터 약했다기 보다는 전략부재와 테란이라는 종족을 운영하는 방법부재로 인해 약했던 것 같아요. 만약 지금 1.07로 돌아간다고 해도 현재의 테란유저들의 실력이라면, 약간의 타격이 있겠지만, 옛날 1.07시대의 테란의 위치로 돌아가진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재 테란은 가장 강한 종족으로 평가받고 있고, 유저수도 많기 때문이죠.
03/09/23 19:41
언덕저글링말씀이 참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되네요...전단이든 후단이든 말이죠..
07시절의 테란이 암울했는가 하는 논쟁이 예전에도 크게 있었죠... 결론이 나지는 않았었지만...당시에 여러가지 정황으로 저 나름대로도 결코 테란은 약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잠재력을 일깨우는 데 박서가 일조했었죠..
03/09/24 00:05
언덕저글링님에 한표.. 07시절 저그vs저그만 거의 매일 했던것 같습니다.
가끔식 프로토스랑은 하지만,태란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만약에하더라도. 지기가 힘들었습니다. 군대갔다오니 반대이기 하지만요..
03/09/25 01:17
저는 시즈탱크를 향해 돌진하는 질럿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프로토스밖에 할 줄 몰라서, 가재는 게편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맞는 표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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