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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1 14:34
저도 밑에꺼는 봤습니다..여러모로 재미있었던 부산 투어였던거 같습니다. 처음답게 걸맞는 해프닝도 많았죠.. 다음에는 청주오세요..ㅜ,.ㅠ;;
03/09/21 14:56
낭만 드랍쉽 님// 으~아아 ~ 안돼요 대구 먼저~!! 멋진 플랜카드 만들어서 갈텐데 생각만 해도 흐뭇 -_-)/
노트의 글귀는 못봤는데 왜저렇게 노트를 가릴려고 하나 했는데 경락선수 응원문구였군요 ^^;
03/09/21 15:08
자리 잘못앉았다....그 사정에 노트에까지 자신의 심정으로 토해낸 그 분과 소리지르며 가리는 분들...못 봤지만 상상만해도 너무 웃깁니다 ^^
03/09/21 15:38
현장에서의 분위기는 축제와 어울림의 분위기였읍니다 마지막에 선수들 모두 나와서 한 인사와 불꽃놀이도 멋있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 응원하는 골에 나 홀로 '박경락'이라던가 박용욱 선수 응원하는 골에 나홀로 '임요환' 이런 응원도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고 재밌었읍니다 박정석 선수는 그 흥겨움을 발산해낼 계기가 되었을 뿐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그 직전 까진 전혀 그러리란 예상을 못하고 있었는데 몇몇분의 연호가 갑자기 관중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핑계삼아 모두들 흥겨움을 토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서지훈 선수를 배척하는 분위기는 없었읍니다 오히려 경기 시작 훨씬 전부터 자리잡고 가장 열성적으로 응원하시던 서지훈 선수 응원부대 분들 께서 좀 더 소리 높여 서지훈을 외치시더군요 (자원봉사하시던 한분께서 4경기 시작전에 빨간 풍선을 주변에 나눠주며 서지훈 선수 때만 흔들어야 되요 박정석 선수 때 흔들면 안되요 하며 귀엽게 부탁하시던 ^^... ) 아무튼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하나되어 어울림이었읍니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 확실히 스타기질이 있더군요 미리 생각한건지 모르겠지만 아이디도 부산화이팅이라고 쓰고 경기 마치고 나선 다른 선수들과 달리 무대 한가운대로 나와서 두번 세번 거듭 인사하고 들어가더라구요... 아무튼 즐거운 하루였읍니다^^
03/09/21 17:01
전 박정석 선수를 연호하는 관중들의 그 열기가 더욱 절 들뜨게하던데요...정말이지 부산의 열기 대단하더군요...결승전하면 정말 대단할꺼같습니다...
03/09/21 20:01
제 친구도 거기 갔는데, 같이 가서 디카로 사진도 찍고 후기도 좀 올려 볼 걸 그랬습니다.. ㅠ.ㅠ 암튼 친구 말을 들어도, 노점상이나 꼬치 구이 파는 분들, 이동식(?) 일인 매점 운영하시는 분들 등으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합니다. 대학 축제에 버금가는 열기였던 듯~@~@
그리고 박정석 선수에 대한 열광적 환호는 딱 최일권 님 말씀 그대로입니다.^_^ 제 친구도 임요환 골수 팬이고요, 분위기에 휩쓸려 박정석 박정석~ 을 환호했다 그러드라구요~. 물론 박정석 선수가 워낙에 인기 선수이기도 하구요~
03/09/21 20:09
아.. 그리고 덧붙여서, 이번 부산 투어에 참여한 열혈 팬들 중에는 부산 외 분들도 매우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친구도 그렇고, 두시간 정도 고생해서 경성대 나들이 가셨던 타지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한 두시간 거리인 마산, 울산, 경주, 창원 등.. 사실 20대 젊은 남자들중에 한 번쯤 스타의 열병(?)에 빠져보지 않은 분들이 거의 없을 텐데(수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_^), 이 정도의 스타크래프트 관련 이벤트가 그 동안 경남 지역에서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경성대 분들은 물론 경남 지역 젊은 분들의 이번 대회에 대한 호응이, 이렇게 폭발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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