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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1 01:17
아.... 마린스 님 말씀 들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문디~' 랑 같은 의미라면 =ㅅ=;;;; 하긴..... =ㅅ=
03/09/21 01:17
원래 한 지방 사투리의 어감을 다른 지방에서 이해하기는 쉽지않죠.
여자친구한테 '문디가시나, 지라ㄹ하네'라고 말하는 경상도 사나이의 말을 들으면 싸우는 줄 알고 깜짝 놀랄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는...^^;
03/09/21 01:19
그 말은 한사람의 사적엔 생각이 여과없이 생.생.하게 방송에 나간것이 문제였겠죠~ ^^
제 동기놈도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오히려 억센 말투가 귀엽던데요.. ^^;;;
03/09/21 01:20
허허. -_- 하기사 자갈치 시장에 가면 다 싸우는거 같긴 하죠. ^^; 다른 지역 사람들은 함부로 깎자고도 못하는 ^^;; 아. 전 고향이 진해라서.
03/09/21 01:23
어제 사건은 방송만 안 탔다면, 친구들끼리 하는 험한 농담이었겠죠
서지훈 선수의 욕하는 장면도 하필 그때 잡혀서 부산팬이나 서지훈선수 인격을 전체 싸잡아서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텐데...이해하는 사람은 이해 한답니다
03/09/21 01:26
저는 충남에 살고, 충남지역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데요, 경상도 학생들이 말하는 거 보면 충남권 토박이 학생들은 거의 다들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그런게 있죠.(어느 예쁘게 생긴 여학생이 휴게실에서 전화받으면서 "아빠가, 내다" (경상도사투리톤)라고 하는 순간 다들 벙~했었죠;) 서울이나 충청지역 사람들이 듣기에 경상도지역의 언어가 거칠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안경 항상 끼던 사람이 안경 벗으면 이상하게 보이는게 당연하죠^^;
03/09/21 01:37
음.. 경성대 운동장의 분위기를 떠올려보면.. 분명 '우아아아아아아~' 이거였을 겁니다^_^ 여성분들이 또랑또랑한 하이톤으로 응원 주도하는 메가웹보다는 좀더 흥분되고, 뭔가 '우아아아아~'하는 분위기였죠. 제 친구 놈도 원정갔는데(참고로 저는 울산 살고 지금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음주에 군대가는 놈이 통화했을 때 엄청 들떠 있더군요.
03/09/21 01:40
저도 경상도 살아서 경상도 사투리를 자주 쓰는 편인데요,
원래 경상도 사투리가 무뚝뚝하고 좀 과격(?)한 면이 있어서 수도권 분들에겐 그렇게 들릴수도 있어요..; 그 분도 잘하신 건 아닙니다만 서로를 한 번씩 더 생각해봅시다.
03/09/21 01:44
'안경끼라.못생겼다' ---> 어쨋던 그렇게 전국적으로 방송되고 당사자가 들어선 안 될 말이었죠.
경상도사람들은 가끔 우린 '원래' 그래라고 자신들을 변호하는데, 분명히 기분 나쁜건 나쁜겁니다.
03/09/21 02:00
'경상도 사람들은 가끔..' -> 이 부분 경상도 사는 사람이 보면 기분 나쁘겠죠?^_^ 그리고 저는 20년 동안 울산에서 살았는데, '경상도 사람들이 가끔' 그런 소리 하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지워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자삭하겠습니다.
03/09/21 02:11
약간 상관없기는 한데.
어제 서지훈선수가 기분이나빳다면 "져서" 기분이 나빳던걸겁니다. 그는 엄청난승부욕의 프로게이머니까요. 못생겼다는 말로 기분나빠할 서지훈선수가 아니죠.. 누가 감히 서지훈선수에게..외모로...^^....
03/09/21 02:13
그것 참..
후에 스타리그가 사람들에게 하나의 스포츠로 각인된다면 이런 논란이야말로 에피소드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만.. "프로"라는게 뭔지, 그리고 경기는 상대방 선수와 하는 것이지, 관중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월드컵 경기에서 일방적인 관중의 응원에 심리적으로 위축된다거나 했을 때 결국 손해 보는 것은 누구인지? 스타크래프트도 피씨방에서 친구들과 즐기는 것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스포츠"라는 것을 감안하면, 프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확한 마우스 클릭 하나를 더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이 아닐까 싶네요. "스포츠"는 선수가 중심이 되어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보고 즐기는 "관중"을 위한 것입니다. .. 하긴 뭐, 일반 경기에서도 승리 후 세레모니 하나로 질타를 가하는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무엇인들 질타 거리가 되지 못하겠습니까만은.
03/09/21 02:16
하하 역시 재미나네여.. 이글에 한표 올립니다. 군대갔을때, 전 말투 고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였지만 무슨 말만하면 화낸다 그러더 군요..
03/09/21 02:16
어제 방송을 보다 문제의 발언(?)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저런 발언이 생방송으로 나가버려 방송사고가 생겼기 때문이고(사실 중계시작부터 관중잡음이 심했죠. 그 멘트가 결정타) 두번째는 당사자가 들으면 기분상할 말이였기 때문입니다.
저만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안경을 쓰다가 얼마전부터 렌즈를 착용하는데 친구녀석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안경쓰라~" 하고 말하면 조금은 속상하거든요. 물론 아랑곳없이 렌즈를 쓰지만; 하지만 어제의 불미스런(?)일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걸 보면서 조금 안타깝습니다. 그 분의 말씀이 백번 옳은말은 아니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 분은 옆에 마이크가 있는줄 모르고 친구와 잡담을 했는데 방송에 나갔을수도 있습니다. 경상도 특유의 강한 억양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저는 그 분의 발언을 문제삼기 이전에 온게임넷의 음향관리에 대해 질타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그 발언은 우리 모두가 하고있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방송'에 안나왔을 뿐이죠. 관람문화란것이 말처럼 쉽게 바른길을 갈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번 방송사고를 통해서 좀 더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게시판 여기저기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걸 보고 뜨끔하실분도 계셨을거고, 그리고 한단계 더 나은 관람문화를 만들어가자고 하시는분도 계시니 ^^
03/09/21 02:30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운영측의 잘못인거같네요.
그런 말 당연히 할수있는거고(방송에서는 힘들겠지만),또한 그런말 솔직히 사적인 자리에서는 나올법한 이야기들이지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서지훈선수라면 그런 자리라도 자신의 플레이를 발휘할줄 알았는데 솔직히 약간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준거같아보이더군요. 뭐 나중에 서지훈선수카페에 서지훈선수의글이 올라오기리를 기다려야죠. 간단하게 제 생각은 그런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생방송에 전국적으로 전파를 탔기때문에 그부분에서는 온게임넷측의 잘못이 있는거같고 그 사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나 아니면 부산사람들을 전혀 욕할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서지훈선수가 그런 이야기들때문에 자신의 플레이를 100퍼센트 보여주지못했다면 그건 서지훈선수에게 책임이 있는거겠죠. 뭐 개인적으로 서지훈선수정도라면 아마 자신에게 화가 무지 나있을거같네요. 뭐 이 글은 언제까지 제 생각일뿐이에요..
03/09/21 02:34
그 말이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있을줄은 몰랐네요. 그 말이 방송에 나간것이 가장 큰 잘못이겠지만요. 그런말이 나온줄도 몰랐던 저는 좀전의 재방송을 보고서야 객석 마이크가 잡음(?)들을 많이 방송에 내보내는걸 보았고 그리고 저건 온겜넷이 부산사람들을 잘 몰라서 틀어놓은 거라고 동생이랑 웃고 넘겼었습니다. 어느쪽에서 생각하면 그냥 웃고 지나칠일이 다른 곳에서 생각하면 심각한 일이 되는것이 문제겠지요. 제 동생도 서지훈선수 팬이지만 그 말 듣고 웃고 넘기더군요. -_-; 보는 시각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부산사람들 정말 정열적입니다. 거기다가 경기장에 중, 고등 남학생들이 정말 많이 왔었습니다. 열혈남아들 아닙니까? ^^ 어땠겠습니까? 아마 온겜넷도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객석 마이크 켜놓은것도 음.. 어쩌면 실수라고 생각되는군요. 조금만 어떻게 될지 알았다면 걸쭉한 사투리들이 방송에 나가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것을 막을수 있었을 테지요. 그분도 어디 그말이 전국방송에 나갈걸 아셨겠습니까.. 잘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까지 이슈가 될꺼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루~// 님.. 경상도 사람들은 원래 가끔.. 이말도 이쪽에서 보면 기분이 나쁜 말일수도 있습니다. 지방색의 차이는 있는것이고 그런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생각의 차이일 뿐이지요. 네.. 경상도 사람들 '원래' 말이 좀 거칩니다. 살아가는 터전의 영향이고 바다의 영향이지요. '원래' 그래..라고 변호하는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그렇군요.
03/09/21 02:41
하늘아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렇게 이슈거리가 될만한 상황이아니었어요 온게임넷측의 작은실수였죠. 그저. ^^.. ps1. 그건그렇고 정말로 뜨거운 열기였습니다... ps2. 서지훈선수가 부디 "부산"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03/09/21 06:06
경상도분들의 말투는 서울에서만 쭈...욱 자란 사람이 처음 접했을때는 참 난감할때가 만이 있답니다.
저도 군대 시절에 대구 부산 사람들 많이 만났는데. 처음에 정말 당황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조금 지나고 나니 적응 됬지만 ^^;;; 마찬가지로 부산 친구가 말하기에는 서울 남자애들이 말하는것은 닭살 돗는다고 표현하더군요. 방송중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이슈가 됬지만 사실 그렇게 나쁜 뜻으로 말한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런것으로 부산 분들의 관전문화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을듯... 문론 입장문제는 온갬넷과 더불어 부산 분들 스스로도 신경써주셔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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