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0 23:51:30
Name hardcore_z
Subject 인터넷 사이트의 서비스???피지알?
우리들은 인터넷의,인터넷 사이트의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는게 아닐까요?

음..여기서 말하는 서비스라는게 제가 적당한 단어를 선택한게 맞는진 모르겠습니다만,제

가 뜻한바는 우리들이 흔히 찾는,인터넷 사용시 거의 빠지지않고 접속하는 영리사이트들

의 운영방식이랄까요~그곳을 찾는 손님들에 대한 사이트의 접대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를들자면 아주 많은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다* 포탈사이트,**클럽 커뮤니티

사이트 들이 있겠지요.그리고 게임관련 방송국들의 사이트도 있겠네요.이런 사이트들은

제가 보기엔 영리 사이트입니다.꼭 접속하는데 어떠한 대가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그 사이

트에서 혹은 그 사이트를 만든 회사에서 손님을 끌어들이는게 목적이냐 하는것이 저의 영

리와 비영리를 구분하는 잣대입니다.대개의 그런 사이트들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손님들에

게 관대하지요~왜냐하면 일단은 많이 끌어들이는게 목적이니까요.제가 보기엔 저를 비롯

해서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그러한 사이트들의 관대함에,서비스에,익명성에 어느정

도 길들여져 있는거 같습니다.저도 그런사이트들에 접속하였을땐 그러한 사이틀들에서 자

신들의 사이트에 또는 회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신경조차 쓰

지않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들을 할때도 많습니다입.하지만,저는 제가 원래 알고 있는 어떠

한 사람들의 홈페이지나 검색사이트를 통해서라든지 우연히 접속하게 된 어느개인의(혹

은.개인들의)홈페이지에선 절대!그렇게 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그러한 홈페이지들은 그

곳의 운영자가 정당한 대가(도메인을 받은것^^)를 치루고 자신이 만든 자기개인의 공간이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그곳의 운영자가 세워놓은 방침을,규칙을 거의 무조건

지킵니다.설사 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말이지요.자신이 만든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의 마

음대로 하겠다는것에 대해 딴지 걸고 싶은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면 정말 마음

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그냥 참거나 접속하지 않느냐?그건 아닙니다.예를 들자면,

제 친구가 홈페이이를 하나 만들었다고 와보라고 해서 접속했습니다.그런데 홈페이지의

배경,배경음악,게시판,홈페이지 이용규칙 등등 하나도 맘에 들지 않더라도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별로다 라고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그냥 이건 좀그런데 다른건 어떠냐,조금 바꿔

보는것이 어떠냐라고 넌지시 물어보거나 제 의견을 물어올때까지는요.왜냐하면 그사이트

는 제친구가 만든 제친구의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절대 함부로 침

범해서는 안되는)그리고 저의 의견을 물어오면 제친구의 원래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

니다.설득을 하고요.그렇게 해보다가 아무리해도 안되면 그냥 놔둬버립니다.그리고 정말

맘에 들지 않으면 접속하지 않고요^^

제가 왜 이런 얘기를 꺼냈냐면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피지알에 관해서 몇마디 적어보기 위

해섭니다.여러분들은 피지알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피지알

의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저는 피지알은 설립자분(pgr21님 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아니면 어쩌지 ㅡ.ㅡ;)과 그분이 인정한 운영자분들 그리고 그 운영자분들이 인정한 다른

운영자분들의 개인(딱한명은 아니지만 그분들을 하나로 묶어서 개인이라고 할수 있겠다

고 생각하여 개인이라고 했습니다^^)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다시 말씀드리자면 피지알

은 순수비영리 사이트이기 때문에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제친구의 홈페이지와 동일하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전 저를 이곳 피지알의 가족(회원^^)이자 손님이라고 생각

합니다.그렇기 때문에 전 이곳 피지알의 운영자님들의 방침을 어기고 싶은 생각은 하나도

없습니다.그러한 행동이 운영자분들의 개인공간을 함부로 침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

문입니다.그러면 그냥 하라는대로 하고 하지말라면 안하느냐?싫은게 있어도 그냥 참고 있

으란 말이냐?라고 물으신다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러나 무작정 이

건 싫다,저건 별로다,이런건 좀 바꿔라라고 요구하는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그러면

무엇을 해야 되느냐?'노력'을 해야겠지요.자신의 뜻을 전달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요.그 노력이라는것은 그곳이 어디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생각합니다.이곳 피지알에

서는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잘 전달할수 있는글이나 꼬릿말을 자주 쓰는것...운영자님들에

게 쪽지를 보내는것 얼마든지 많다고 생각합니다.그러면 그러한 노력만 있으면 되느냐?그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인간과 인간 사이에 꼭 필요한 예의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

는게 그 노력안에 꼭 들어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 노력이라는것은 단순하

고 일회성적인 것이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확실히 믿는다면

상대방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는 것을 알고 상대방의 그벽을 허물기 위해 허물수

있을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상대에 대한 예의(이 예의에는 원

래의 규칙도 포함되겠지요..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요)와 배려는 필수조건입니다.그러

면 왜 굳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해야하느냐?당연한것 아니겠습니까?아까도 말씀드렸다시

피 저는 이곳을 운영자님들의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한 다른사람들의 개인공간

에 자신의 뜻을,생각을 집어넣으려고 하면서 그만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건 억지라고

생각합니다.(이부분이 많은 영리사이트들에 길들여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런곳에서는 그

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이루어지니까요)

휴~쓰고 나니 꽤 기네요~제 뜻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겟습니다^^;그래서 조금 요약

해서 제 생각만 말씀드리겠습니다^^전 이곳 피지알을 운영자분들의 개인공간이라고 생각

합니다.그래서 그분들이 정해놓은 규칙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요~제마음에 들지 않

는곳이 있으면 저의 권한(글쓰기와 댓글달기,쪽지보내기 등^^)을 이용해 그부분을 바꾸

기 위해 노력할겁니다.될때까지요~혹은 제가 설득 당할때까지^^;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정

말 안되면 그래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쉽지만 이곳을 찾이 않을것입니다^^;(그런

데 전 지금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문제네요^^)이것이 제가 말씀드리려던 것입니다^^그리

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제 생각이 틀린게 있으면 많이 지적

해 주십시요~^^그럼 이만~^^  

*없는 글솜씨 어떻게든 짜내서 제 생각을 글로 옮겨봤습니다~너무 많은 질타에는 울어버

릴지도 모릅니다^^;단,제 생각에 관한 질타와 반대의견은 괜찮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학생은백수
03/09/21 00:11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다음부분이 맘에 드네요^^
"대개의 그런 사이트들은 (<--영리사이트)거의 무조건적으로 손님들에게 관대하지요~왜냐하면 일단은 많이 끌어들이는게 목적이니까요.제가 보기엔 저를 비롯해서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그러한 사이트들의 관대함에,서비스에,익명성에 어느정도 길들여져 있는거 같습니다.저도 그런사이트들에 접속하였을땐 그러한 사이틀들에서 자신들의 사이트에 또는 회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신경조차 쓰지않는 예의에 어긋난 행동들을 할때도 많습니다"

그 뒤로는 저와 미묘하게 생각이 다르시네요
하지만
피지알을 좋아하니 좀더 노력하자는 점에서 일치하네요^^

남을 상처주면서 고치려하지 맙시다!!!

자신이 상대방의 말로 인해 상처받은 것만 강조하면서
또다른 상처를 주지 맙시다.

당신이 잘못됬다고 가르치며 말하기 보단,
당신이 한 말중 이 부분이 나에게 상처가 되었다고 하는게 좀 더 부드러운것 같아요....

옳고 그른것을 가리는 것 보다 중요한건 배려해서 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scent of tea
03/09/21 00:15
수정 아이콘
이렇게 좋은 글들은 계속 올라오는데, 어째서 소모적인 논쟁이 자꾸 일어나는지 씁쓸하네요. 몇명이 청소 땡땡이를 치면 착실하게 남아 청소하던 학생들만 애꿎게 혼날때가 있죠. 배려없는 글로 pgr을 어지럽히는 분들은 이런 좋은 글들을 안 읽을 가능성이 높은 듯 합니다.
hardcore_z
03/09/21 00:19
수정 아이콘
대학생은백수다님//저와미묘하게 다른 생각이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참기가 어려워요~^^그리고 '옳고 그른것을 가리는 것 보다 중요한건 배려해서 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절대 동의합니다^^
TheMarineFan
03/09/21 00: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오늘 게시판에 있었던 일은 운영진과 한 회원과의 마찰이였지만, 여태 쭈욱 있었던 논쟁과, 사람들이 말하는 경직과 굳어있다는 이야기는 회원들과 회원들간의 문제 였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과 회원들이 쓴 덧글로 인해 계속 되서 이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격성 글들..
pgr21 운영진분들은 아주 잘하시고 계시죠.
hardcore_z
03/09/21 00:36
수정 아이콘
네~알고 있습니다 TheMarineFan님^^전 오늘 있었던일을 보고 그간의 생각을 적은 것이구요^^다만,제글중에 있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지키면서 서로의 벽을 허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건 회원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사고뭉치
03/09/21 00: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암요, 운영진분들은 더 이상 잘하실수가 없죠! ^^
오크히어로
03/09/21 01:02
수정 아이콘
배려가 사라진 인터넷은... 오아시스없는 사막과도 같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생은백수
03/09/21 01:05
수정 아이콘
hardcore_z님// 궁금해하실줄이야...ㅡㅡ;;;
"피지알을 운영자분들의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부분이 제 생각과 다르세요
설명하자면 산만해지기만하고 님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흐릴까봐 그냥 안 쓴거에요.
쓸데없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말을 썼네요^^;;;

어쨌든!!
운영자 개인의 홈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운영자는 한 공간의 색깔이라고 나 할까요, 지금 이 색 자체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맘에도 들구요.

단지 지금 피지알의 문제는 운영자분이나, 피지알의 방침 문제가 아니라
회원들간에 상처주고 받기인것 같네요.

단점을 알고 고치는 것도 좋지만, 님처럼 좋은 생각을 나누면서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 더 맘에 드네요^^
단점을 후벼파는 것은 싫어요ㅠ.ㅜ
hardcore_z
03/09/21 01:13
수정 아이콘
대학생은백수다님//제가 좀 사소한데 신경을 많이 쓰는편이라서요^^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괜히 신경쓰시게 한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물빛노을
03/09/21 02:0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운영자분들의 개인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한표입니다. 회원은 손님일 뿐이죠.
03/09/21 03:30
수정 아이콘
강민동에서 글을 읽다..우연히 보게 된 글인데요...
이글 보니까 생가기 나네요~

오늘의 글
그렇게 살고 싶다.

틀 새로워도 변하지 않은것처럼

큰 소리로 주장하지 않아도

물 속의 자갈들을 동그랗게

변화시키는 것처럼

억지스레 꾸미지 않아도

햇살에 반짝이는 것처럼

조용한 듯해도 누구보다 힘찬

흐르는 강물처럼 살고싶다.


- 작자 미상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121 이윤열 그는 인간이가? [27] 이운대4449 03/09/21 4449
13119 인터넷 사이트의 서비스???피지알? [11] hardcore_z2023 03/09/20 2023
13118 핫.. 임요환...;; [3] ASsA3272 03/09/20 3272
13117 [잡담] 수작걸어봤어... [31] 언뜻 유재석2749 03/09/20 2749
13115 당신도 게임하면서 손가락이 여섯개일때가 있는지...... [9] Ace of Base2337 03/09/20 2337
13114 경직된 분위기의 pgr게시판을 보며 [66] 이병용2616 03/09/20 2616
13113 게임별로 시작 시각을 정해서 플레이하면 좋겠습니다.. [6] Canna1702 03/09/20 1702
13110 수구란........... [61] 조영민2377 03/09/20 2377
13104 유주얼 서스펙트... [35] 후추가루3447 03/09/20 3447
13103 질럿 서버 운영자님의 이야기를 들은... 여러가지 주절주절.. [3] 미사토3445 03/09/20 3445
13097 246.0 vs 39.0 [15] UnknOwn-MuMyuNG3448 03/09/20 3448
13096 한때 논란이 되었던 프로토스 논쟁. [20] 알바생3999 03/09/20 3999
13095 나는 절대 8강에서는 무너지지 않아~~!! [20] 거짓말같은시3732 03/09/20 3732
13094 팀플맵, 이런 팀플맵은 어떨까요 [4] 밍키마우스1925 03/09/20 1925
13093 어제 소동(?)과 역지사지.. [32] 류창성3560 03/09/20 3560
13092 [제안] 유료관중시대에 관한 논의 [35] unifelix2717 03/09/20 2717
13091 하루지나고나니..꿈만같던 어제온게임넷스타리그.. [10] Stay3060 03/09/20 3060
13090 자 인제 다음주 예기를 해봅시다. [36] 초보랜덤2888 03/09/20 2888
13089 잡지와 방송. [3] 최성수1624 03/09/20 1624
13088 [제안] Magazine - 'ProGamer' [20] Mechanic Terran2551 03/09/20 2551
13087 [피투니]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건가요.? [8] 피투니2832 03/09/20 2832
13084 일방적인 응원의 힘이란 역시나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70] 초보랜덤4752 03/09/20 4752
13083 가입했습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피지알에 대한 짧은 생각.. [11] 조영민1572 03/09/20 15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