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0 22:31:07
Name Ace of Base
Subject 당신도 게임하면서 손가락이 여섯개일때가 있는지......
내 의지와는는 상관없이 유혹의 손길
나의 또하나의 손가락이 나타나 A 키를.......
그리고 승부의 갈림길..

저그 6시...
성큰이 3개있다....그것도 오른쪽으로.....
그냥 밀어버릴까 아니면,..
마린이 성큰 방패 하고 메딕과 파벳 스팀으로 본진으로 튈까?
내 전문이잖아......
그런데 저글링이 아래서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쩌지.....

뚫을까 말까 -_-.......

아니 그 이전에 화면을 돌려서
처음 저그가 12드론 해처리 지을즈음....
벙커링을 할까 말까......


상대가 입구에 파일런을 짓고 가스러쉬를 했다...
이렇게 된김에 그냥 바이오닉으로 갈까.....


빨리 생각하고 빨리 결정해!!
그게 고수야...

그래 결심 했어~
이거다......


쉽게 이겨보자는 생각으로 무모한 공격끝에 실패로 인한 보답으로
이런 결정때문에 저의 패배중에서 20%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도박은 위험합니다.

항상 하지 말자고 꾹 참으면서도 유혹에 못이겨
일을 저지르고 많은 패배가 있어서 한번 써 봤습니다.
(물론 성공한적도 더러 있습니다.)

가장 유혹이 심한것은 역시 벙커링...

불연 듯 김성제 선수의 키보드에 리버 자제, 빠른 케리어 금지라고 적혔다고
누가 그러시더군요.. 어제 배틀넷 어느 고수의 프로필에도 벙커링 금지 라고
적혀서 저 역시 동감하는 바입니다.

상대방의 틈을 노려서 무리수를 띄우는건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정석의 길'을 걸으렵니다.
과연 유혹을 꺾을 수 있을지 장담할수 없지만요 --;;

여러분에게는 행운이 있기를 -_-
오늘은 gL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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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토끼
03/09/20 22:36
수정 아이콘
전 '더블 커맨드에게 이득을 얻었으면 무리한 러쉬금지' 를 적고 싶다는...

항상 유리한 초반을 보내고도 '어떻게 밀것 같은걸?', 혹은 '한량스럽게' 게임하다 역전당한적이 몇번 있다는...

가끔은 '아주 유리한 상황이기에 유닛 꼴아박기' 를 하다 역전 당하죠... 그냥 쉬면서 업글에 게릴라만 조금씩 해주면 100%이길 상황인데...ㅠ_ㅠ 그럴땐 진정 담배생각이 나죠...
03/09/20 22:39
수정 아이콘
엠비씨 게임에서 들었던 이재훈선수의 공짜겜 좋아하지말자가 생각나네요.

실력을 늘릴려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로는 정말 굿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도 그래서 공짜겜 자제하는 분위기...-ㅅ-;
03/09/20 23:17
수정 아이콘
'공짜겜 좋아하지 말자' 굿입니다. -_-b
03/09/20 23:17
수정 아이콘
예 -_- 공짜겜 좋아하다가 망합니다 ;;
sad_tears
03/09/20 23:31
수정 아이콘
쉽게 이겨보자는 생각으로 무모한 공격....

다르게 말하면...
상대보다 한발 앞서는 한순간 타이밍을 이용해서 게임의 전체적인 흐롬을 바꾸겠다.(하지만 실패하면 지지다)

하지만.
맹목적인 무모함만 아니라면.
혹은 그것의 결과가 이젠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될지라도 한번 해볼만합니다.
LordOfSap
03/09/21 00:20
수정 아이콘
엥; 벙커링은 기회가 된다면 시도하는 척 (다 짓지말고 남겨두었다가) 하다가

조금만 액션취해주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는데요 :);
ShadowChaser
03/09/21 00:36
수정 아이콘
lordofsap 님 말씀에 유효! 벙커링하면서 scv 끌고 와서 시간 끌고 나중에 75%인가 챙기는 --;;
03/09/21 01:03
수정 아이콘
저처럼 상대방 시야 바깥에서 짓다가 말다가 하면.. 소용없습니다. 참고들 하십시오.. ㅜ0ㅜ
우찌나 바보됐던지.. ㅠ0ㅠ
설탕가루인형
03/09/21 01:15
수정 아이콘
참 플토입장으로는 빠른리버도 빠른캐리어도 이기면 엄청 짜릿하기땜에....쉽게 유혹에 넘어가죠.또 입구즈음에 오버로드 있을때...드라군으로
때리다가 뻔히 저글링 있을줄 알면서도 입구를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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