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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0 00:10
자봉 하신 분의 글을 읽으니 앞자리에서는 전혀 그런 소리 안 들렸다고 합니다. 서지훈 선수도 당연히 들으셨을리가 없겠지요. 단지 일방적인 응원때문에 표정이 굳어지셨을 뿐이겠지요. 오히려 이런 기타 스타 사이트를 돌면서 못 들으셨던 그 얘기에 대해 알게 되실까 우려 되네요.
03/09/20 00:11
그리고 온게임넷은 한두명의 목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의 마이크 설치는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사고가 달리 방송사고인 것은 아니지요. 단합된 응원소리가 들리는 것은 듣기 좋을지 몰라도 한두명의 튀는 목소리가 (그 한명의 목소리가 100명을 압도하는 소리다 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_-;) 들리는 것은 마이크의 문제로밖에는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음향 시설이 전체적으로 별로였구요. 다음부터는 신경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3/09/20 00:14
앞자리까지 들리지 않았더라도 방송을 다시 볼 서지훈선수의 귀에는 그 말이 들리겠지요. 그 곳에 가서 서지훈선수를 응원하다가 욕까지 먹었다는 언니의 얘기에 지금 대략 정신이 멍- 합니다. 같은 부산사람인데, 박용욱선수의 응원소리는 왜 그리도 작았는지. 이래저래 실망만 잔뜩 해 버렸습니다. 이런 거에 실망하는 저도 웃기지만, 마음 한 구석이 무너져내리는 건 도저히 어쩔 수가 없네요. 언니가 딱 한 마디 하더군요. 오늘 응원 온 사람의 99%는 박정석 선수의 팬이었던 것 같다고. 정말, 누구라도 붙잡고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제 모습이 다른 분들 눈엔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솔직히, 조금 많이 실망했습니다..
03/09/20 00:15
여학생이라 아니라 남학생 아니었던가요.
그 말을 하신분의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저는 서지훈선수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그부분에서 으하하하 하고 많이 웃었습니다. 안들렸다고 하지만, 설령 서지훈 선수가 들었어도 크게 마음 상하거나 하진 않았을것 같네요. 서지훈 선수는, 아니 감히 나더러 못생겼다니 흑ㅠㅠ 이럴 사람이 아니죠~
03/09/20 00:18
저도 남자 목소리로 들었었는데... ㅡㅡ;
뭐 조그만 방송 사고의 하나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스포츠 경기장을 가보아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혹은 선수)의 상대팀이나 선수에게는 좀 안좋은 말을 하기도 하죠. 못하면 좋아하기도 하고. 뭐 그런 정도의 해프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그 서지훈 선수의 안경 운운 한 분을 포함해 다른 분들의 목소리까지 생생히 들렸던 마이크 설치의 문제겠죠. 다음에는 꼭 개선되리라 봅니다.
03/09/20 00:18
서지훈 선수 상당히 샤프하게 잘생긴 얼굴인데...^^;;
근데, 솔직히 안경이 굉장히 어울린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3/09/20 00:18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하더라도...좋지도 않은 문제를...이렇게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철없는 한 사람의 행동일 뿐이라고 그냥 넘겨버리면 좋겠습니다...~~
03/09/20 00:19
남학생인듯 했습니다.
바보에게 바보라고 하는 것은 욕이지만 천재에게 바보라고 하는 것은 농담이죠. 그렇게 이해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서지훈선수 곱다고 제 옆에 동생은 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말이죠...
03/09/20 00:21
뭐 사실 근데 그 정도는 무슨 스포츠든지 있습니다. 야구장을 가도 그렇고, 축구장을 가도 그렇고.
거기서는 단지 외모 비하 정도가 아니라 쌍시옷 마구 나오죠^^; 게다가, 못생긴 사람한테 못생겼다 하면 욕이지만, 서지훈선수한테 그런 말은 그다지 안먹힐 것 같은데요^^;
03/09/20 00:23
아직도..선진 응원문화를 따라가려면 힘들거 같네요..
왔으면 응원이나 하면될텐데..왜 다른게이머를 안좋게 말하는지 이해가..잘.. 안가네요..
03/09/20 00:24
이이야기가 왜이렇게 커지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들리지도 않았을게 뻔하고 말한 사람도 나가는줄 몰랐을게 뻔하고(어쩌면 말한 본인도 기억못할지도 모릅니다.--;;)그정도에 경기력저하까지 나올 선수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건강한 관람문화를 촉구하면 모를까. 그것때문에 위축된....이렇게 볼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03/09/20 00:25
저도 쪼금 앞자리에 앉았다면 앉은 것 같은데 그런 소리는 못들었는데...방송에 나왔다니 안타깝네요....그래도 오늘 부산에서의 8강 경기는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오늘 선수들 돌아가실 때 박경락 선수가 버스에 앞쪽에 앉아있으시더라구요..그래서 과감히 하트표를 날렸습니다....-_-^ 보셨을 리 없겠지만요....
03/09/20 00:25
해원님의 댓글처럼 정말 서지훈선수가 정말 못 생겼다면 상처가 되겠지만, 아닌걸 본인도 잘 알텐데요. ^^; 곱상하게 생겨서 어디 가서 못 생겼단 소리는 절대 안 들을 얼굴인데 말이죠. 서지훈선수의 입모양이야, 욕인지 아닌지 본인이 아니고서야 모를 일이고, 또 욕인들 어떻습니까. 혼잣말로 본인에게 하는 말일수도 있고 누구 들으라고 한 말도 아닌데요.
03/09/20 00:25
남학생이 었고, 여학생은 그 앞전에 전화를 받고 있는게 방송에 나왔죠 ; 음.. 관중의 함성을 듣는 것은 좋았으나 해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중간잡음이 나와서 짜증이 조금 나더군요
03/09/20 00:26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그런 소릴 들었으니, 서지훈 선수의 많은 팬들은 TV를 보며 많이 짜증냈을겁니다. 또 경기까지 졌으니.. 서지훈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그 심정 이해합니다.
03/09/20 00:27
외국은 더 심합니다...
그건 선진 응원문화라기보다 하나의 이상론일 뿐이죠. 개인적으로 그렇게 문제시될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단지 그러한 것 때문에 흔들렸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서지훈 선수의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은데요.
03/09/20 00:29
그 여자(남자)분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역시 온겜넷의 음향 실수가 아니었다면 애시당초 저희에게 들리지도 않았겠고 그냥 허공에서 사라지는 소리에 불과했겠죠..
03/09/20 00:32
그리고 아마 서지훈 선수의 입모양은 욕이었던 것 같습니다..뭐 운동선수들도 경기중에 욕하구요..크게 문제될껀 없습니다..선수들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는거니까요..암튼 욕한건 맞는거 같네요
03/09/20 00:57
저도 그리 큰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는데요~서지훈선수 상당히 좋아하는 팬입니다만 그리 마니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는데요~만약 그분이 '그실력에 우승했냐..니가 박정석을 이길수 있냐'(<-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머 이런식으로 말을 했다면 상당히(찾아가서 엎어버리고 싶을 정도로^^)화가 났겠지만 말입니다.다만 방송에 여과없이 들렸다는게 문제겠지요.
03/09/20 02:47
저도 오늘 서지훈 선수 경기를 보다가 막판에 혼잣말의 입모양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했습니다.. 왜냐면 지난번 베르트랑 선수가 대 임요환 선수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었죠.. 그때.. 베르트랑 선수가 받은 맹 폭격이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온라인상에서 서지훈 선수도 맹폭을 받겠구나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다행인건 별 말이 없더군요.. 대부분의 의견이 그럴수도 있다로 모여지는듯 하기도 하구요.. 혹시나 베르트랑 선수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비난을 들었던것은 아닌지 쓸데 없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냥.. 네티즌 여러분들의 이해심이 넓어진것으로 생각 하고파 집니다..
03/09/20 02:51
선진문화란게 대체 무엇이죠? 얌전히 앉아서 박수나 쳐주고 이름이나 크게 불러주면 선진문화인가요? 화가나면 욕을할줄도 자신이 응원하는선수의 상대방을 욕해줄수도 또 그런상황을 경기장이 나서면 잊어버릴수도있는 저질문화가 저에게는 더욱 맞는거 같습니다.
03/09/20 03:03
직접 가서 본 사람으로서 관전문화가 문제가 있기는 했었던거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이라거나 앞에서 게임을 하고 중계하고 봉사하시는 분들에 대해 너무 막 대하는 듯한 느낌이...ㅡㅜ 참 안타까웠습니다...
03/09/20 03:48
WizardMo님, 그런 행동이 경기장 밖에서 완전히 잊혀지고, 대상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만큼의 "우리끼리 즐거움"으로 남는 경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_-;;
03/09/20 04:17
WizardMo님 상대방을 욕해줄수는 있지만
그것은 우~정도의 행동이 적당하지... 외모가지고 욕을 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이 방송을 서지훈선수의 가족이 봤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냥 그러러니 하고 넘어갈까요?
03/09/20 05:06
2만 5000명이라더군요. 관중이.... 별의별 사람들이 다 왔겠죠.
tv로 보니깐 학생들도 꽤 왔지만 어른들도 상당수 왔더군요. 더구나 부산은 항구도시라서 말이 상당히 거친면이 있고 왠만한 욕은 욕이 아닌경우가 많지요. 욕한 사람을 비호하는게 아니라 걍 넘어갈 문제라는 거지요. 지역특성이다 생각하구 말이죠. 부산에 사직구장에 가보셨으면 제가 하는 말을 쫌은 이해하실텐데요.. ^^;;
03/09/20 05:58
흠 저도 경상도고 항구도시에 삽니다. 친구들과 있을때는 심할정도로 욕을 잘하지요.
하지만, 서울에서 사람들을 만날때는 자제하고, 특히 여학생들이 있으면 참습니다. 더군다나,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절대 존대말을 씁니다. 사람은 행동을 상황에 맞출줄 아는 법이죠. 넘어갈만한 문제라고 저도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넘어가는건 아니죠. 방송에 드러나지 않았다면 크게 문제될것 까진 없다는게 제 아쉬움 입니다. 그럴수는 있죠.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당연히 그건 옳지 않은 겁니다.
03/09/20 09:50
wizardmo님 화가 나면 욕할수도 있죠.. 맞습니다.. 근데 한낱 스타 경기를 보고 그것도 별다른 이유도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이라면 세상 순탄하게 살아가기 힘들겁니다.. 그게 잘못된거죠..
03/09/20 15:03
아직 게임관람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이유로 만들어진 문제 같습니다. 스포츠를 예로 들면 축구장에가면 개다리니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야구장가면 솜방망이니 머니, 권투경기장에는 아예 박살내버려 하는 말까지 들리죠. 그리고 농구경기에선 '우~'는 기본이고, 자유투 던질 때 골대 뒤에서 긴 풍선 흔들며 방해까지 하지요. 하지만 이것은 관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응원문화 중 하나이며, 관객들의 이런 말들을 제한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양궁장 같은 경우는 얌전히 앉아서 박수치고, 화이팅 외치는 수준이지요.
경기마다 다릅니다. 게임관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수만명이 모인 곳에 가보시면, 진행 요원들은 안전문제에 신경쓰는데도 벅차고, 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무슨 얘기를 하건 제한할 수도 없고, 제한할 권리도 없죠. 다만 어제 문제는 온게임넷 음향 시설 문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학생들의 외침은 올바른 것이라곤 할 수 없지만, 그렇게 질타를 받을만 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 한번쯤 질러볼 만한 것이죠. 다만 몇몇사람의 말이 방송에 그대로 전달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차라리, 경기가 끝나고, 잠간동안의 휴식시간에 경기관람에 대해 관객들에게 큰 소리로 타선수 비방하는 말은 자제해 주십시오 라는 식의 방송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3/09/20 21:49
어제의 부산경기...서지훈선수팬인 저로서는 씁슬한게 사실입니다...어제의 부산대회가 대박 이었다고...하시고 박정석선수가 이겼다고 하시는것을보면여...하지만...이건 저의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져..그 선수들의 팬이라면 누구나 가질수있는 이미 일어난일이니 앞으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고.. 서지훈선수는 이번일을 개기로 지금도 완벽하지만 더 성장하셔서...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개이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3/09/20 21:53
별문제 아닌것 같은데.. 아마도 서지훈선수가 졌기때문에 이 문제가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같네요... 저도 경상도에 사는데... 그렇게 과격한면이 좀 있습니다.^^; 그다지 심한 욕...이 된다거나 그렇게도 생각이 안되던데. 잘한일은 아닙니다만.. 그냥 하나의 헤프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마 그런말을 한 분도 서지훈선수에게 뭐 큰 악의가 있어 그런건 아닐겁니다... 분위기에 너무 들떠서.. 그런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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