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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9 13:31
신입이라서 코멘트를 달기가 뻘쭘하군요.^^;
조금 위험해보이기는 합니다만.으하하하 구별은 있을수 있지만 여지 역시 있어야지요.^_^ 그러나 변화라는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공간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며 그렇지 못한 공간은 더이상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흘러가는 흐름을 막기위해 몸을 던지는 것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것은 흐르더군요.^^ 하고싶은 이야기는? 조금 여유롭게!(절대 그런 성격이 아니지만.으하하하)
03/09/19 13:54
이건 정말 '그렇다.' 라고 밖에는 하지 않을 수 없죠.
이건 '옳다.', 혹은 '그르다.' 의 명제를 떠나 사람이 살다보면 거의 99%는 저렇게 행동합니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친밀감을 잘 표시하고, 항상 밝게 대하는 1%의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1%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일뿐(물론 모든 분들이 그렇게 된다면 좋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전체에 적용할 순 없는 일들이니까요... 바로 실제 생활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언젠가 이승원 해설위원께서 '온라인 상에서도 면대면에서의 상황이라 생각하고 행동하자.' 라는 말씀을 하셨죠. 우리가 평소에 살아가는 공간에서는 누구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까? 처음 보는 사람들보단 친분이 있는 사람들끼리 더욱 친하고, 좀 더 관대한 기준을 갖게되는(팔은 안으로 굽는다식이 아니라 그 사람을 좀 더 잘 이해하기에 그 사람의 행동또한 타당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게된다는 겁니다.)게 아닐까요? 그리고 낯설은 커뮤너티에 들어가게 되면 그 사람이 먼저 마음을 여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네 세상은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때, 비로소 다른이들도 마음을 여는 그런곳이기 때문입니다...
03/09/19 13:56
적극 공감합니다.
물빛노을님은 논쟁이 벌어지면 목소리를 자주 높이시곤 합니다. 차분하게 직접 읽어보시며 정갈하게 쓰시기를 항상 바란답니다.^^
03/09/19 14:00
세츠나님//하하^^ 너무 정석적으로 썼나요?
안전제일님//님의 '.으하하하'는 이제 아주~ 아주 친숙합니다. 와하하^^ 난폭토끼님//예, 세상은 그런 곳이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만^^ Elecviva님//저도 그러고 싶어요^^ 항상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군요-_-;
03/09/19 14:00
매우 좋은 의견을 내신 것 같습니다.
표현하신데로 어느 공간에서도 "벽' 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이 있게 되고, 현실을 살아가는 개인에게도 '벽' 으로 생각되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허무는 것은 결국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고 봅니다. 물빛노을 님이 제안하신데로, 친근감을 획득하는 좋은 방법은.. 이미 PGR 에 공지가 되어 있습니다. 가입후 1달 동안 글 쓰지는 못하면서, 글은 읽을 수가 있지요.. 저도 PGR의 "역사"를 알기위해, 또한 그 "문화"를 느끼기 위해 전부다는 아니지만.. 특정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글들을 읽어 왔습니다. 물론 가입전에 읽었던 부분도 있었지요. (사실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있기에 가입을 하게 된 것 입니다.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없었다면.. 전에처럼 글을 읽고 지나쳤겠지요..)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문화를 배우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한 Site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Site에서 글로 표현되는 문화를 알면 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 있기에.. 공지 및 가입규칙을 만들어 놓은 것이었겠지요... 각설하고, 좋은 의견을 내신 물빛노을님께 감사를 드리며.. 좀더 좋은 문화에 동참하고, 배우고, 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맺음은.. "역시 PGR 스럽다..."로 맺고 싶습니다. 그럼.. .부산에 비가 안내려서 좋은 경기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03/09/19 14:18
그동안 또 무슨 논쟁이 있었나 보군요...갸우뚱, 갸우뚱 ^^
저는 신입회원 이지만 혼자 기존회원인것 처럼 착각하고 있고 ^_______^ 하는 행동은 늘 신입회원스럽죠 -_- (먼 말이 하고 싶은게냐...) 요지는, 좋은 글 잘읽었다는 말씀...쿨럭 물빛노을님 따뜻한 가을 되세요 ^^
03/09/19 14:20
언어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지만 표준어를 제정합니다. 정치현실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지만 헌법을 제정합니다. 변화가 거세면 표준어법이나 헌법도 바뀌기 마련이지만, 그런 기준을 정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pgr만의 분위기를 지키기 위한 까다로운 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03/09/19 14:21
음...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정'이라는 것을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죠...
물빛노을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물론 노력이 수반하는)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에 올라오는 글의 '조건'같은 것은 없습니다... 글쓴이의 '정성'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정성이 깃들여지지 않은 글들이 표현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자드님의 글이 예전부터 이곳에서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그 글의 자유로움 속에서도 글쓴이의 정성과 노력을 발견할 수 있어서 아닐까요? 물론 자드님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3/09/19 14:42
잘은 모르겠지만 현재 게시판의 몇몇 분에게서 그런'벽'을 느끼는 저로서는 이 글이 좀 슬프게 다가오네요...
참고로 전 신입회원은 아닙니다만... 그런 저에게도 벽은 보입니다. 어떤 분의 서툰 글에 충분히 예의를 갖추고 부드럽게 대응할 수 있음에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거칠게 몰아세워질 때, 전 그런 벽을 느낍니다. 제가 생각하는 벽의 이미지가 이글의 벽과는 조금 다른가요? 결국 최종적으로는 벽을 없애야 한다는 점은 저도 공감합니다만... 저는 가끔은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넓은 아량을 가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봐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갓 들어와 서툰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구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저는 누구에게는 엄격하고, 친한 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단정짓기 전에 누구에게나 너그러웠으면 합니다. 저는 이왕 벽이 있어야 한다면 그 벽이 낮으면 낮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뜻으로 하신 말씀은 아닌줄은 알지만 '벽'을 자꾸 언급하시는 것은 제가 보기에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어떠한 모임에도 그런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저도 알지만 직접적으로 그렇게 선을 긋는 것은 보기 그렇네요. 어쩌면 제가 이렇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물빛노을님께서 말씀하시는 소위 기존 멤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인지 모르죠. 저도 일부 회원들이 서로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회원들이 그 속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서 다른 대접을 받아도 된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두에게 너그러워야겠죠. 누구나 자게에는 적당한 수준을 갖추면 잡담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떤 사람에겐 잡담이 너그럽게 허용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말이 안돼죠. 댓글로 친분을 쌓아라는 것은 일종의 충고가 될 뿐이지, 그것이 신입회원의 의무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모임에서 사람과 친분을 쌓는 것은 신입회원보다 기존회원의 배려가 더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전의 게시판 분위기를 수호해야 한다는 데는 저도 의견을 같이 하지만 몇몇 분의 글은 좀 지나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목적이 정당하다고 해서 방법이나 수단도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그런 글들을 볼 때마다 지나침은 안함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분들이 게시판이 변한 것에 한탄을 하면서도 자신들이 알게 모르게 게시판의 변모에 일조하고 있었음을 모르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게시판 분위기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있어 신입회원 만이 바로 서면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기존회원 분들의 따뜻한 예의도 필요하다고 보는 저로서는 이 글의 반만 동의합니다. 쓰고보니 다른 댓글과 달리 저만 좀 비뚤게 나가는 거 같아 죄송하네요. 예전처럼 기존 멤버가 쓰든 신입회원이 쓰든 싱거운 잡담도 너그럽게 받아줄 수 있던 그 때가 저도 그립습니다. 이상, 기존회원과 신입회원 간에 '벽'을 느낀다 라는 사람의 짧은,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지금 이 게시판에는 한층 엄격화된 룰보다 회원들의 따뜻함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적어도 지금 자신이 알게 모르게 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벽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03/09/19 14:44
음...그래도... 왠지 분란이 소지가 또 있을것 같은... 어쩔때는 배려고 어쩔때는 또다른 논리고.. 솔직히 이 부분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자드님의 글은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사실 별 재미 없거든요(거의 안읽는 편입니다. 그래도 재미없다고 대놓고 말하진 않죠;;;) 여기서 잘 쓰는 논리로 배려라는걸 제가 한번 써보면 우스울까요? 위화감... 신입이 기존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은 기존에 있던사람들이 배려를 해야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03/09/19 14:58
저도 각 회원들가의 쌓인 정이 차이난다는 것은 인정하구요.
그것을 좁혀 나가야 한다는 데는 절.대. 공감합니다. 하지만 논쟁이 벌어지는곳에서 보면, 안개사용자님 말씀처럼 신입회원의 잡담성 글에 좀더 깐깐함을 보여주시던 모습이 가끔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들에서 어쩜 신입회원들은 의기소침해질수도 있습니다. (물빛노을님께서 말씀하신 벽을 본 것이겠죠?) 이곳에서 신입회원분들이 '아이'라면.. 기존회원분들은 '어른'이십니다. 아이를 다그쳐서 키우지마시고, 좀 서툴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사랑으로 대해 주시면 다 같이 행복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라면 아이일수있는데.. 아이는 단번에 어른이 될수없습니다. 자신이 아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서둘러 어른이 되려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모두 PgR가족이니 다 잘되겠죠? ^^
03/09/19 15:08
상처입은 마린을 치료해 주는 메딕처럼, 럴커밖을 돌진하는 용감무쌍한 마린에게 디펜시브 메트릭스를 걸어주는 베슬처럼, 입구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질럿의 찢어진 쉴드를 채워주는 쉴드 배터리 처럼, 길고긴 전투끝에 주어진 휴식시간에 조금씩 차오르는 저글링들의 체력들처럼 그렇게 서로를 조금씩 아껴주고 힘이 되어준다면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져 있는 벽은 어느새 그 높이를 낮춘체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피지알 회원분들 따봉!!
03/09/19 16:29
그야 말로 신입인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달때는 심각하게 고민을 합니다.
제가 그동안 정찰(?)활동으로 보았던 이곳은 통신체나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오타를 교정시키는 모습까지...글쓰기에 쉬운 곳이라고 하기는 어렵지요. 며칠전의 그 글은...신입인 저의 입장에서는 '아...이분 교정(?)댓글이 좀 달리시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음은 사실입니다. 그런데...의외로 그 글의 댓글엔 상당히 옹호적인 글이 많더군요. 물론...저도 댓글에 솔직함을 넘어선 상처를 주는 내용은 좋지 않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그것보다 수용의 폭이...잘 모르는 분과 잘 아는 분이라는 선으로 그 크기를 달리하더군요. 물론...저도 '정'에 의한 이끌림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당연한겁니다. 네...그렇지만...가끔 처음 글을 쓰시는 분의 글-교정이 필요한 글이겠지요.-에는 아주 딱딱하고 심각하게 댓글이 달립니다. 그 댓글은 같은 신입회원이 다는 것 보다는 기존의 여러분이 다시는 것이 많지요. 저는 그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르다라는 느낌은 누구나 어떤 곳에서도 느낄수 있는 겁니다. 저 역시 이곳에 글을 쓰고 나서 댓글이 어떤식으로 올라올까...걱정스러울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 위한 의식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더 원래 그곳에 있으시던 분들의 관심과 배려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냥한 댓글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정이라는 것은....오래된 시간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맞을 겁니다. 신입인 분-저를 포함한-들은 좀더 이곳에 어울리는 글이 어떤것인지 예전의 좋은 글들을 참고하셔서 글쓰는 요령을 익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어떨까요? 기존(?)인 분들은 좀더 이곳에 '정'을 붙일수 있게 다정스러움을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저는 '벽'이라는 것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행위로 무너뜨려 지는 거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엔 너무 많은 상처가 남겠지요. 함께 조금씩 허물어 간다면...서로의 벽은 좀더 쉽게 허물어 지지 않을까...생각해 봅니다.
03/09/19 16:42
어느 커뮤니티활동(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에서도 구성원간의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벽'이존재 하는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신입회원들이 얼마나 벽을 허무느냐는데 달려있는것 같네요.(따른분들이 다 말씀하신말이 잖아...퍼퍽 ㅜ.ㅜ(== )
저도 신입축(?)에 속하지만 기존의 회원분들이 조금은 너그러운 시각으로 신입회원들의 댓글이나 글들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큰의미를 두지 않고 댓글을 다셨더라도 처음 댓글을 달거나 글을 올리시는 분들에게는 빈말이라도 따뜻한 댓글들이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된답니다.^^*
03/09/19 17:02
어떤 집단이든지 그 외연이 확대되기 시작하면 그 집단의 정체성이나 성격에 있어서도 필연적인 변화가 수반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물빛노을님께서 지칭하신 신입회원(저는 새로운 가족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만. 어감이 좋잖아요.^^)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소외감, 혹은 벽을 허무는 것은 행위의 주체인 신입회원들의 몫이 큰것이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벽 너머에 있는 분들은 절박하지 않으므로 다소나마 무심할수 밖에 없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인듯 싶습니다. 일전의 논쟁이 그렇게 길어진 데에는 아마도 그런 부분에서 새로운 가족(!)분들이 아쉬움을 느낀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고 보겠습니다.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고, 예민하게 맞부딪치지 않을 만큼의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물빛노을님, 공개적으로 필명을 거론하시면서 사과를 하시는데 그냥 보고 넘어가는건 예의가 아닐것 같아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격한 상태였다는걸 이해하니깐요. (다른분들도 이해하실거라고 믿습니다.) 참고로, 전 못 떠납니다. 갈데가 없거든요. ㅡㅡ;;;
03/09/19 17:16
Gatz님//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은 것이라서 중간중간 이모티콘을 제외하면 최대한 차갑게 써서 그렇습니다. 저도 때때로 피지알 가족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03/09/19 17:17
글을 읽으신 모든분들//'벽'이라는 말에 저 역시 상당히 거부감을 느낍니다. 논쟁 중에 나왔던 말이라서 인용한 것이니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03/09/19 17:23
세상이 원래 그런 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시니 신입회원으로서 약간 섭섭합니다..
'송(宋)나라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큰 비가 와서 그의 집 담장이 무너졌다. 아들이 말하기를 "수리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도둑이 들 것입니다”라고 했다. 마침 이웃집의 한 노인도 같은 말을 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날 밤 부잣집에 도둑이 들어 많은 물건을 훔쳐갔다. 이에 부자는 자기 아들은 아주 총명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웃집 노인은 도둑으로 의심했다.'에서 유래된 '지자의린(智者疑隣)'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인간관계의 친소에 따라서, 사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집니다. 이런 점을 알고 있고 또한 예전 pgr 초기의 글도 틈틈이 읽어보면서 그 때 활동하시던 분들의 낭만적인 글에 감탄했던 사람이기에 더 섭섭한 지도 모른다고 하면 투정처럼 비칠까요.. 여기까지는, 즐거운 pgr이 되도록 저도 한 몫 거들 수 있기를 바라는 신입의 투정이었으니, 너무 신경쓰지는 마세요 ^^
03/09/19 19:04
제 생각으로는 PGR에 처음 접속하고 글쓰기가 허용된 사람들은 조심히 글을 읽고 리플을 달고 서서히 PGR 식구들과 어울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신입회원과 기존회원간에 벽이 잇다고 말하는 것은 글쎄요... 신입회원 분들이 PGR식구들에게 다가가는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03/09/19 19:23
벽이 있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기존회원이 아닙니다-_- 뭔가 잘못이해하고 계시네요. '벽'이라는 단어를 먼저 언급하고,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은 새로운 분들이십니다.
03/09/19 23:07
프리다 칼로 (2003-09-18 19:07:53)
Gatz님// 솔직히 저도 그 말 밖엔 기억에 없네요.. 그 말에 충격받아(더구나 그 말들을 하신 분들은...) 어제부터 끙끙 앓았습니다. 역시 pgr이라고 다른 커뮤니티와 다를게 없다는게 들더군요. 그 말 한마디가 바로 비수였습니다. 오래있던 분들,친분있던 분들끼리 똘똘 뭉쳐 벽을 만들어 버린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역시 나같은 건 외부인? 이방인? 신입회원?의 자격밖엔 주어지지 않나...싶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만...그만 하렵니다. 생각하니 괜히 속만 더 상하네요. 충격받은 건 일방적인 한 쪽이 아닙니다. 벽이란 말에 충격받은 건 저 역시 마찬가지.
03/09/20 00:41
언급이란 말에 ''를 다시는 건 비꼬는 뜻입니까? 할말 있으시면 쪽지로건 이곳에 리플로 달건 정확하게 하십시오. 기껏 머리를 가라앉혀서 제 의견을 보여드렸는데 비꼬지는 마시죠.
03/09/20 01:42
사실 자기를 돌아보기가 가장 힘든 일인데요. 그러라는 말도 참 곱게 받아들이기가 힘든 법이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옳다고 믿어서, 나는 몇번이고 자신있게 되풀이 할수있는, 내 생각엔 그를거 하나 없는 말이란게 다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고, 아픔이 되고, 섭섭함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를 저 사람이 저렇게 못알아듣는것처럼 보일때에는 그 사람의 머리 수준을 / 이해력을 의심하기 보다는, 먼저 그 당연한 얘기도 다른 측면이 있을수도 있지는 않을지... 비록 내게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리고... 감정에 휩쓸려 있지는 않은지... 이런 논의는... 그 주장의 여러갈래가 말하고 있는 내용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결국은 함께 좋은 사이트를 가꿔보자는 얘기죠. 얘기하다 나오는 이런 저런 주장이나 반론에 모두 앞서있는 것은 그 "좋은 뜻" 아니겠습니까? 특정한 상대방에게 "지금 쏟아내고 싶은 말"을 내보내기 전에... 이 말은 더 중요한 "좋은 뜻"과는 어긋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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