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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8 07:09
저는 전국의 수백만명의 애완동물매니아들에게 욕을 자주 먹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의 단지 쾌락을 위해서 동물을 키우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거든요. 주인의 행복만을 위해서 길러지고 가차없이 버려지고 또 일갈때는 차가운 콘크리트 아파트에 혼자서 12시간을 기다리는 불쌍한 동물들을 보면... 전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동물에게는 본능이 움직이는 대로 자유롭게 야생에서 살아갈 권리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또 괜히 이런글 적어서 욕먹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만 생각이 드네요.
03/09/18 07:43
아직 우리나라에선 개를 키우면서 책임은 별로 다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된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엉망진창님에겐 죄송하지만, 집 주변에 조깅하기 매우 좋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깅하면서 방해를 많이 받아서 저 같은 사람은 오히려 좋군요. 물론 잘 지켜질거라 생각은 안 하지만요 -_-; 자기 개의 x에 대해 치우라고 얘기하는 것 가지고도 화를 내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요.
03/09/18 07:51
강아지의 공원출입 금지라... 좀 황당한 법이군요. 외국에서 '한국에는 공원에 개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 라는 법이 있다는 유머글이 올라올 것 같군요.
어찌 되었던 한국에서는 개를 데리고 산책하시는 분들 중에 비닐봉지와 삽을 가지고 계신 분이 별로 없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황당한 법안이 제안되는 것이겠죠. 제 생각으로는 애완견의 배설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03/09/18 08:39
저도 역시 애완견을 키우는데 돈을 물쓰듯이 쓰는 사람들을 보면 그돈으로 차라리 불쌍한 사람을 도우는것은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법안은 조금은 극단적이더군요 하지만 이것또한 애완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초한 일이라고생각합니다 전 여의도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인데 한번도 배설물 처리도구를 가지고온사람을 본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배설물을 처리안한사람을 벌금물린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거같구요 개가 변을 보는 것을 보고 처리하는지 안하는지 지켜보는것은 공권력 낭비일테니까요.... 갑자기 옛생각이 나는군요 보신탕집에 애완견을 데리고 와서 수육을 주는 아줌마..-_-;
03/09/18 08:42
전 그 법안에 찬성입니다.
전국에 수백만의 애견인이 있다고는 하나 그들의 대부분은 개가 이쁜줄만 알았지 자신의 개가 남에게 주는 피해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숩니다. 좀 극단적으로 이야기 한것 같지만 전국에 애견인이 수백만이라면 그 수백만을 제외한 사람은 비 애견인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애견인들은 자신의 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서 비 애견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 이제까지 피해를 너무 줘온것도 사실입니다. 공원이나 길가에 널부러져 있는 개똥들 -_-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조깅하다가 개가 저를 몇번 덥쳐 온적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개를 그렇게 무서워 하지 않아 발로 한방 차주면 그만이지만 주인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죠. 목걸이를 해주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면서 말이죠. 가끔 보면 개를 질색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만약 그런사람이 조깅하다가 개가 덥쳐 오는 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요? 갑자기 조깅이 100미터 달리기 처럼 빨라지겠죠? 개 주인들이 이런사람들에게 바로 달려가 죄송하다고 바로 사과하는 것 같습니까? 자기네들 끼리 낄낄 거리며 웃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는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 = 우스운 사람 이라는 공식이 어느정도 성립되는 사회입니다. 하지만 정작 피해를 가한 피해자쪽 입장은 우스운 사람이 아니죠. 저도 이 법안 자체가 좀 너무 강경한 의견이라는 감이 없지 않아서 실현 되리라는 생각 하지 않지만 전국의 수백만이라는 애견인들에게 각성을 촉구한다는 의미에서 나름대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03/09/18 09:04
저도 예전에 공원가서 개똥을 밟은 이후로는 아래만 보고 걷는다는-_-;;
게다가 개도 개 나름이지 덩치크고 잘 짖고 성질 사나운 개는 50미터 전부터 살짝 피해갑니다. 이번 법안 절대 찬성입니다!
03/09/18 09:07
개는 좋아합니다만, 요즘시대의 속칭 애완견은 상당히 싫어합니다. 애초에 공원은 인간의 휴식을 위한것이지 개의 휴식을 위한건 아니죠
03/09/18 09:08
그러니 잘메도 잘 씻기고 변만 잘 치워주면 이렇게까지는 안될텐데
이거야 원 어떤사람들은 개가 변을 집에서 안본다고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싸게 하고서는 안치우고 간다고 동네사람들이 말이 많더군요..
03/09/18 09:15
엉망진창 님께서야, 양식있는 분이겠지만, 엉망진창님 같으신 분들의 억울함의 합보다는 몰지각한 개 사육자들이 끼치는 악영향의 합이 훨씬 큰것같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요.. 이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서 일까요? ^^;;
03/09/18 09:39
저는 어렸을때 집채만한 (그땐 그렇게 느꼈답니다) 개한테 덥쳐진적이 있습니다.. 다리에 살짝 상처도 남아있죠.. 그때 이후론 개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사람보면 막짓는 개들을 보면 은근히 피하게되죠.. 머 실제로 싸우면 제가 이기겠습니다만.. 그렇고 싶진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집 근처에는 송아지만한 개를 데리고 산보하는 분이 계시죠.. 사람들이 엄청 많이 다니는 길에서요.. 그러보니 저러다 개가 미쳐버리면 사람들 많이 다치겠군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시대의 흐름을 잘반영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키우는 개에 대해서 주인이 책임을 철저히 져야한다는 것과 자신의 사랑스런 애완견이 남에게는 혐오가 될수 있다는것을 아는것이 전자의 경우겠고.. 후자는 공원출입을 금하는게 근본적인 대책이 될수 없다는것입니다.. 앞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이 엄청 많아질텐데 말이죠.. 이번법안이 말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거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공공장소에서 담배 못피게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자기가 좋아해서 피는것인데 말입니다.. 우리나라에 저처럼 개를 싫어하는 사람은 안살까요? 그리고 공원이 개의 산보를 위한 곳입니까? 개를 사랑하기 전에 사람을 사랑한다면 이런일이 벌어지진 않았겠죠..
03/09/18 09:41
저는 길을 가다가 사람을 향해 마구 짖어대는 개를 보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심지어는 짖는 것 뿐 아니라, 싸우려고 달려드는 개들도 있더군요. --;
그러나 대부분의 제가 만났던 개 주인들은 그것에 대해 사과하지도, 개를 진정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더군요. 물론 법안이 올바른 내용이라고는 생각치 않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이런 법안이 통과되기까지 자신들이 얼마나 물상식한 행동들을 해왔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공원에서 개x 안봐도 된다니 일단 환영입니다. ^^
03/09/18 09:51
혹시 공원의 잔디밭..요즘 들어가 보신 적 있으십니까?
배설물 처리 안 하는 몰상식한 개 주인들이 사랑하는 곳입니다. 아파트 단지에 비교적 많은 잔디밭이 있지만..들어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알거든요..거기가 강아지 화장실인걸...-_-;; 애견에 대한 편견이나 악감정보다는 애견 주인들의 의식변화가 우선입니다.
03/09/18 09:57
음...저는 개는 좋아하지만 애완견쪽은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큰개를 좋아하는 취향때문이지요.^^
그런데...리플을 보니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애완견을 사랑하는 분들이 보면 상당히 마음이 아플듯 보이네요. 개나 동물에 사랑을 쏟는다고 해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약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분들이 동물들에게 도움을 받는 일도 많습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면 그 아이의 정서가 상당히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 동물은 주는 애정을 마다하지 않고 솔직하게 반응하니까요...그것을 배워 간다고 합니다. 물론...애완견을 사랑하는 분들이 자신의 공간외에서의 관리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제 생각엔 사람들이 가는 곳에 동물들이 금지된다는 것은 그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이는 데요. 저는 이런 공공장소에서도 애완동물들이 눈총받지 않겠금 사람들이 신경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맹인안내견'에 대해 아십니까? 분명 애완견과는 다릅니다. 하지만...제가 보기엔 애완견과 맹인안내견은 동일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안내견은 고도로 훈련된 개들입니다. 함부러 먹지도 배변을 보지도 않지요. 하지만...같은 '개'로 취급됩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들때문에...혹여 공원의 편안함을 즐기는 그런 분들의 권리가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는 한 동물들은 갈곳을 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많이 그렇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03/09/18 10:00
법안에 찬성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법안이 아니라 오히려 개를 사랑한다고 자칭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법안이라는 사실이 매우 씁쓸하군요. 책임을 지지않고 권리만 누리려는 사람들은 세상 어디를 가도 문제입니다...법안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3/09/18 10:13
애견인들은 자신이 키우는 애완견을 자식대하듯합니다.
자신의 자식이라고 당연하게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그런분들이 자식이 싸놓은 배설물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더군요. 애견인들이 자초한 법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법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할 필요없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한 행동을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할것입니다. 지금 애견인들이 자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때 저 법안은 자연히 없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03/09/18 10:13
저희 동네는 아파트로 올라가는 길이 양쪽으로 있는데요.
한쪽 길은 이상하게 사람들이 잘 안 다니더군요. 이사오고 한동안 궁금해했었는데 어느날 그 길로 가 보니, 배설물들이 쭈우욱~~ 늘어져 있더군요. 길에서 강아지를 배변을 시킨 다음 휴지로 닦고 그 휴지까지 길바닥에 버리는 아가씨를 봤습니다. 일부 애견가들은 완전히 처리하겠지만 대부분이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죠..
03/09/18 10:21
저도 이 법에 찬성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좋아하는 마음은 크지만 가까이 가지도 못한답니다. ㅠ.ㅠ 공원이나 공공장소에 갔을때 애완동물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목에 줄을 하고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그나마 괜찮지만 정말 큰 개를 목줄도 없이 데리고 오는걸 볼때는 정말 무섭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운동장에 어떤분이 목줄도 없이 개를 데려오셨는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까맣고 크고..ㅡㅡ;) 그 개가 학생들이 농구하는걸 보더니 달려가서 농구공을 물어버리더군요. 한번 물었는데 공이 터져버렸습니다. 농구하던 학생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놀래서 피했는데 무섭더군요. 동물을 사랑하자는 마음은 잘 알고 물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훼이스님의 말씀대로 맹인안내견은 애완견과 차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단순한 개들이 아니라 맹인들을 위한 안내자 입니다. 그런 개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일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음.. 제 생각인데 모든 공원에 출입금지를 하기 보다는 출입가능한 공원과 출입이 금지되는 공원을 따로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03/09/18 10:36
저도 개인적으로 찬성합니다. 어딜 밖으로 나다닐 때마다 개가 짖어대고 x을 싸대고 -_-; 집을 나서기가 싫어집니다. 공공장소에서 개에 의해 논쟁이 일어나는걸 보면 조금 한심해지네요..
03/09/18 10:55
저는 체격이 작은 편은 아닙니다만(183cm --;)
아이스크림 들고 여자친구랑 걸어가다가 산책중이던 말라뮤트 2마리가 주인 목줄을 무시하고 달려오는데 좀 겁나더군요... 주인도 몸이 건장한 사람이었지만 속수무책으로 끌려오는데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여자친구 옆이라 도망도 못가고 ^^; "우리집 개는 절대 안물어요" 라고 말하는게 개 주인들의 공통적인 말이지만 개 입에도 머 씌우는 게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분들은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요.
03/09/18 11:21
저도 법안에 찬성합니다^^;
제가 개를 키우지 않아서, 아니 키워본적도 없기때문에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를 키우지 않은 입장에서는 할 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 다시 말하면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말도 그들의 입장에서는 옳습니다만,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바로 반기를 든다는 건 후자쪽에 있는 사람으로서 씁쓸하죠.. 몇몇 분들이 개를 너무 아끼기 때문에, 이런법안이 황당하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기에 이 법안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피해를 본 것이 사실입니다.. 이 법안 말고, 서로가 더 찬성하는 법이 나온다면 더 환영이겠습니다만, 지금의 이 법안도 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찬성입니다..
03/09/18 11:22
그리고 피지알 여러분들은 자신의 생각을 밝혀주시는 것은 좋으나,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설득시키려 하는 모습은 좋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서로의 말은 상당히 논리적이지만, 이 문제에는 답이 없기때문에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맙시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행복하시길,,바랍니다^^
03/09/18 11:51
저는 부산에 사는지라 공원이라는 곳을 접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옆집의 개가 워낙시끄럽게 짖어대기때문에 애견관련법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중입니다. 실제로 저희 옆집 (정확히 3층짜리 작은 연립주택의 옆주택의 개입니다)의 강아지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짖어대는데 평소에는 그러려니하고 잘때도 이웃인데 좀 참자...하고 있는데 추석때 워낙시끄럽게 짖어대서 파출소에 연락을해서 좀 조치를 취해달라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분들도 나오셔서 우리나라에는 애견관련조항법규정이 없어서 그분들도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분들과 같이 개주인을 만나서 추석때만이라도 조금만 조용히 시켜달랬더니 되려 큰소리를 치더군요;; 개가 조금 짖을수도있는거지 사람이 그것도 못참느냐고요; 정도껏짖어대면 저도 참겠습니다만 친척분들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개소리(?)가 정말 때때로 단어를 놓칠정도로 끼어드는정도인걸말입니다. 좀 벗어난 글이지만 애견관련조항을 조금더 강화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03/09/18 13:55
전 어렸을때 동네에서 뛰어다니면서 놀때 개한테 물린적이 몇번있어서
그후로 개만보면 치를 떱니다 -_-;; 나이 21살인데도 개가 제 근처5m안으로만 와서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03/09/18 14:03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애견인 분들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아무래도 사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길들에 널려있는 개x들을 보고있으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저희집 올라가는 길에 애견 센터가 두개나 있어서 꽤나 자주 목격합니다.)
03/09/18 14:13
저도 그 법안이 너무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자신의 개 때문에 누군가 놀라 비명을 지를 때... 놀란 사람은 뒷전이고 오히려 자기 개를 보면서 '우리 애기 놀랐지?'라면서 개를 달래고, 비명지른 사람을 째려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완견에 관한 것 이외에도 한국이니까 필요한 법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03/09/18 14:20
새벽에 글을 쓰고나서 지금에 와보니 많은 글들 남겨 주셨네요.. 우선 말씀주신것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개로 인한 피해를 보셨던것 같네요.. 저도 어릴적에 개에게서 물린 다리에 상처가 아직 덩그라니 남아있죠... 이빨자국이 나름대로 선명하게 남아있는데 아마 평생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큰개만 보면 속으로는 은근히 무서우면서도 겉으로는 괜히 저런것쯤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애써 당당하게 지나가곤 하죠..^^
저 법안에 대해서 제가 나름대로 불만을 터뜨렸던 이유는 시기적으로 너무 빠르지 않았나 하는데 있습니다.. 어제 글에는 제대로 적질 않았는데 개에게 목줄을 하고 이름표를 달고 검은 배변봉투를 가지고서야 밖에 다닐 수 있다는 법이 만들어진게 6-7월정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 9월달에 아예 출입금지라는 법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약 2-3개월동안 계도의 결과로 개의 공원출입이 금지라는 것에는 조금 당황스러울 따름이군요... 예전에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 강아지에 줄을 매고 데리고 가는데 뒤에서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걸어가시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저씨께서 혼잣말로 "저런 개x끼, 저것들은 어디가서 다 뒈져야돼..."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뒤돌아서 일단 한껏 째려주고... "제 개가 아저씨 건드리기라도 했나요?? 왜그러시는건데요??"라고 했더니 예전에 자신의 집앞에 변이 한덩어리 있었다는 겁니다.. 그걸 개들이 쌌을테니까 개들은 다 없어져야 된다는 거랍니다.. 그 뒷일은 생략하겠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마도 그 윗분들이 대부분 저분과 비슷한 연령대이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신건 아닌가 하는 것 때문입니다.. 요즘에 만들어지는 법들이 과연 얼마나 국민의 뜻을 수렴하고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과연 개가 공원에서 하는 행태가 너무 심해서 참을수 없기에 그렇게 되었다고 보십니까?? 이런 법이 만들어진 후에 그것에 찬성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 당연히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나뉘기 마련이겠지요... 그런데 그러한 법이 생겨나는 과정에는 과연 어떠한 여론수렴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아이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것 같습니다.. 전 머리가 좋지 않아서 그런것 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개의 출입이 가능한 공원과 그렇지 않은 공원정도로 분리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아니면 한 공원 내에서도 어떤 구역까지는 괜찮고 나머지는 출입을 금지한다던가... 뭐 방법은 생각하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식의 발상으로 법을 만든다면 솔직히 행정 편의주의라고 밖에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아마 pgr에도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댓글들의 흐름 자체가 반대의 기류를 타서 감히 말씀을 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그러나 제가 이글을 올릴 때 심정은 여기계신 어느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자거나 같이 힘을 합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러한 일이 있는데 참으로 답답하지 않습니까 하는 말그대로 투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글들 남겨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비도 많이 오는데 사고 조심하시고 좋은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03/09/18 14:22
아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전 길을 가다가 개들의 변보다 더 기분나쁜 것이 있더군요... 구토물이죠... 학교가 유흥가 주변이다보니 아침마다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걸로 하루 왠종일 기분 망치기가 일쑤였죠... 그런건 무슨 방법이 없나 모르겠네요...,,ㅡㅡ;;
03/09/18 14:36
전 개를 키웠을때, 공원산책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몇번 데리고 갔을때 지나가는 사람중에 귀여워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무서워하는 어린아이들이 많았기때문이죠. 배변 문제도 그렇고... 그래도 전 집근처에 사람이 뜸한 야산이 있어서 다행이었죠. ^^;
03/09/18 15:09
저희 개는 상당히 작은 축에 속하는 요크셔테리어라.. -_-; 밖에 나가서 짖어도 사람들이 피식 웃으면서 가더군요. 뭐.. 저도 개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번 법안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만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저희 집은 개를 산책시킬때 항상 배변 처리 준비를 하고 나가지만.. 개를 워낙 막 키워서 아무나 보고 짖고하니깐.. 그게 덩치가 큰 남의 집 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섬찟하거든요. 변 구경부터.. 살벌한 분위기까지.. 맘에 들지 않겠죠. 뭐 그건 그렇고 개들만 불쌍하게 됐군요.. 이제 집안에만 박혀있어야 할 팔자일런지.. 뭐 그리고.. 애완견 키울 돈으로 불쌍한 사람 도와주라는 의견도 있던데. 글쎄요.. 개는 사람과는 달라 잘 해주면 절대 배신은 하지 않으니까요. 그만큼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개만도 못한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
03/09/18 15:57
정말 개들만 불쌍하게 됐군요.. 개 변 보고 치우지 않는 것도, 목줄 안하고 데리고 나오면서 타인들에게 폐를 끼치고 사과도 안하는 것도 다 주인인 사람들의 잘못이지, 개가 성격이 나빠서??는 아닐 텐데 말이죠...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저는 길을 가다가 시끄럽게 짖는 개를 보고 불만이 생기면 문득 개 성대수술이 떠오릅니다-_-; 하지만 너무 잔인한 노릇이라 금방 죄책감을 느끼고 그런 생각을 지우지요. 그리고 달려와서 옷을 물어뜯는 개를 볼 때에도, 입에 채우는 가리개-_-를 떠올립니다. 물론 또 그러고 나서도 잔인하다는 생각에 금방 죄책감을 갖고 반성합니다. 개 때문에 길거리에서 여러가지 위협이나 짜증을 많이 겪으면서도, 애견인들은 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도덕적 우월함 하나로 비 애견인들을 나무라곤 합니다. 심지어 저처럼 스스로 '너무 잔인하다'라는 걸 먼저 느끼기 때문에 차마 뭐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기도 주저하게 되구요. 심지어 보신탕 먹는 사람들은 길거리 애완견들 때문에 불편을 느껴도 말도 하기 뭣하죠, 야만인 취급을 당하므로. 그러다보니 비 애견인들이 겪는 고충을 애견인들도 깊이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그렇다고 저 법이 좋은 법이라는 건 아니지만, 저 법에 환영하는 비 애견인들이 많은 한, 애견인들의 행동변화를 스스로 촉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요. 이럴 땐 정말 개가 괜히 고생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짙어져서, 오크히어로님 말씀에 공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03/09/18 16:16
저희 아랫집 에서는 푸들 다섯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작년 10월경에 어미 푸들이 4마리의 아기 푸들을 낳아 다섯 마리가 된건데요... 그 개들이 짖는 시각은 낮이나 밤이나 새벽이나 없이 "아무때나" 입니다.
3달 전쯤인가, 개들이 너무 심하게 짖어서 거의 일주일을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었습니다. 새벽에 자다 놀라 깨기가 몇일이고, 입술도 터지고, 회사일 까지 안 좋은 영향을 끼쳐서, 개 짖는 소리에 새벽에 자다 깰 때면 아랫집에 한번 쫒아가서 대문 한번 차주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마침 퇴근하고 저희집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랫집에 사시는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께 낮 동안은 몰라도 밤 11시 지나서는 개가 짖지 않도록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분 하시는 말이 어미개는 성대제거 수술을 했지만, 아기 네 마리들은 아직 어리니깐 올 11월이 지나면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 때까지 개가 5마리나 되는 줄도 몰랐고, 개에게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그 개들을 키우겠다는 그 분의 말에 좀 놀랐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랫집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직장 생활을 하고 계시고 따님 하나는 고3 인데,,,,, 개들이 불쌍해 보이 더 군요. 아주머니가 잔인해 보이 기 까지 하구요,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개들을 몇 시간이나 방치하고 성대 수술까지 하다니... 저도 HOUND.jy 님처럼 애완견관련 법조항을 좀더 강화 했으면 합니다. 애완견을 사랑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서 말입니다. 참, 푸들은 빨리 자라나요? 얼마전 일요일에 환기 때문에 현관문을 열어 놨더니 아랫집 개들이 저희 집 안까지 들어 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아기들이라고 해서 작은 줄로만 알았는데 굉장히 크더군요.(--;;)
03/09/18 17:01
굳이 양분되어 다툴 문제는 아닙니다만, 댓글들을 보니 애견인: 비애견인 간에 생각의 갭이 너무 크군요... 아직 공중도덕이란 측면에서의 선진화가 덜 되어서 그런겠죠? ^^;
전 애견을 공중장소로 데리고 나와서 남에게 피해를 주시는 분들한테는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또한 저역시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기에, 개를 한번도 길러보지도 않은채 친구가 함부로 애견인을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는 저도 지지않고 한마디 해줍니다. 친구 : 난 애견에다 쓰는 어마어마한 돈을 불우이웃이라든지 그런데 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불쌍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 : 그래, 좋은생각이긴 한데, 그 말하기 전에 불우이웃 도운 적 있긴하냐?
03/09/18 17:34
개가 변을 봐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공원 출입을 금지 시킨다는 법안은 솔직히 말도 안 되는 넌센스입니다.
뭔가 강력한 규제를 한다면 차라리 자신의 개가 벌인 뒷처리를 깔끔히 처리하지 못하고 그냥 가 버린 무책임한 주인에게 벌금을 때리는 게 낫죠. 음식점에 개를 들고 오고, 길거리에서 싼 변을 치우지 않는 행위는 분명 지적받아 마땅하고 욕 먹어도 쌉니다. 하지만 강아지와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 일을 법으로 금지한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으면 교통 법규나 안전 운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지, 그 원인이 되는 차를 없앱니까? 그리고 야생이었던 개와 사람이 공존하며 살게 된 건 이미 수백년이 흘렀습니다. 개와 함께 사는 것이 이제와서 인간의 쾌락을 위한 이기주의다! 라고 손가락질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막말로 이미 그렇게 습성이 바뀐 애완견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옳습니까? 본인의 행복만을 위해...라고 욕을 하지만 자신을 사랑해 주는 주인과 평생을 함께 하는 게 어떻게 인간만의 행복을 위한 일 이겠습니까. 그리고 개를 키운다는 게 그저 사료나 물만 주면 끝나는 그런 일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게 만만하고 쉬운 일만이 아닙니다. 아직 어린 놈들이 토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엔 그 주인들은 자신의 아기가 아픈거 만큼이나 가슴이 무너지고 걱정되게 마련입니다. 뻔한 말 같지만 애견인에게 있어 강아지는 정말 가족과 마찬가지니까요. 애완견에 마음을 주고 정성을 쏟는 걸 보면 언제나 늘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저런 개의 자식한테 맘주고 돈쓸 정성 있으면 차라리 고통받고 힘들게 사는 사람한테나 그러지...쯧쯧. 그런데 그렇게 혀를 차며 애견인에게 충고 하시는 분들.... 막말로 본인들은 과연 얼마나 사회 사업에 봉사하고 계십니까? 한달에 한번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찾아가 보기는 하셨습니까? 왜 개를 키우는 일이 돈이 흘러넘쳐 주체를 못 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그런 한량스럽고 한심스러운 일로 치부되는 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저런 막무가내식 충고와 비교도 아주 우습고요. 며칠전 기사에서 봤던 비싼 애견수같은 건 제가 봐도 정말 미친 짓이고 돈 ziral로 몰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만 개를 키우는 것 행위 자체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기엔 분명 애견인들의 성숙한 애견 문화가 반드시 뒤따라야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대수술까지 시켜가며 아파트같은 곳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혐오합니다. 그건 정말 해서는 안되는 몹쓸 짓이죠. 개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저런 말도 안되는 법안에 찬성하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은 걸 보니 기분이 좀 그렇네요.
03/09/18 17:46
현재 우리나라의 애완동물 문화는, 애완동물과 사람과의 조화, 교감이라는 것보다는
애완동물 주인들의 자기 만족을 위한 문화로 왜곡되어있어 보입니다. 애견수는 정말...너무나 ... 어이없어 no comment일 뿐입니다.
03/09/18 17:51
윗분들이 개를 싫어해서 법안에 찬성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군요. 공원은 말그대로 공공장소입니다. 거기서 술먹고 행패부리는 거나 개가 아무대나 x싸고 그냥 가는 거나 뭐가 틀리죠? 공공장소에서는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고 초등학교때 배우지 않나요? 술먹고 행패부리는 사람이야 당장 잡아가면 그만이지만 치우지않고 그냥있는 x는 누가 치우며 그짓을 한 개를 어떻게 잡아서 벌금을 매긴다는 말입니까? 이미 가버린 개와 그주인을 어떻게 찾아내서 처벌을 하죠? 그러한 어려움들이 있으니까 아예 출입금지를 시키는 거죠. 이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아닙니까..이와 더불어 시끄럽게 굴거나 사람을 위협하는 행동 등등에 관에서도 엄격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사회는 사람을 위한 곳이지 개를 위한 곳이 아닙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보다 그 개로 인해서 불편을 당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아셔야죠. 애견인들은 마치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 남들의 권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군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개가 아닙니다. 그 법안을 탓할게 아니라 다른 대책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03/09/18 18:11
애완견 키우는 분들이 개 키우기 쉽다거나 개를 사랑하지 않는다거나, 애완견 안 키우는 분들이 개를 싫어하거나 사회봉사를 했거나 이런게 핵심은 아닙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힘든 것은, 스스로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인 것입니다. 애완동물을 안 키우는 사람은, 키우는 사람의 선택때문에 피해를 받고 감수할 아무런 의무가 없습니다. 물론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고픈 마음이야 안 키우는 사람도 아주 없기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피해가 오죽 심각하면 다들 찬성을 하겠는지, 분통 이전에 역지사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를 키우는 것 자체가 옳으니 아니니에 대해선 개인 판단이지만, 최소한으로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아야 된다는 책임감과, 남에게 현재 피해를 많이 끼치고 있다는 사람들의 판단에 귀기울여 보아야 할 차례죠. 법안에 대한 불만은 그 다음 순서입니다.
03/09/18 23:24
여의도에 사는 사람으로서, 한강시민공원을 자주 가게 되는데, 그때마다 애완견들의 배설물을 자주 구경(?)하게 되곤합니다. 얼마나 환경을 더럽히냐구요?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정말 뻔뻔한 개주인분들도 많이 뵙구요 ^^ 저희 아파트에는 나무와 숲이 약간 있는 곳이 딸려있는데, 강아지를 산책 시키러 나오시는지, 아니면 일보게 하려 나오시는지 분간이 안될 정도입니다 ^^ 기본적으로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자제가 필요한 문제인데, 그냥 넘어가는것뿐만 아니라 타인들이 불쾌해지는 것도 같이 따라가는 문제이죠.
03/09/18 23:26
그리고 시기적으로 빠르지 않냐고 말씀하셨는데, 법안에 대한 문제는 잘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 분들이 불편해오신 시간을 생각한다면 전혀 빠르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
03/09/18 23:33
우선 바로 위의 글, 극작가님의 의견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저도 이 법안에 동의하는 편 입니다.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과 애완견을 키우시지 않는 분 사이에는큰 관점 차이가 있습니다. 애완견 키우시는 분은 한없이 귀엽게만 보여지는 강아지가알레르기, 혹은 비염, 어릴 적의 안좋은 추억 등의개인적인 이유때문에 충분히 혐오스럽게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개를 키우시는 분의 의견..그러니까 이 법안에 반대하시는 분의 의견을 추려서 결과를 내 보자면, '나는 그저 개가 귀여워서 키운다.' 하지만 나는 개가 귀엽지만 남한테는 혐오스럽고 불편하고 불쾌할 수도 있습니다. 견(犬)권이 인(人)권을 능가하는 그런 일은 없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위의 댓글을 쭈욱 읽어보면 개를 싫어 하시는 분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하는 두번째의 이유는 위생입니다. '목줄을 해야하고 이름표를 달아야하며 배변을 치울 검은봉투를 들고가야 한다는 내용의 법' 솔직히 말해서 이 법 지키는 사람 공원에서 보기 매우 힘듭니다. 물론 지키는 분이 없다는 말씀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비디오가게, 슈퍼 심지어 식당에서 까지도 저는 본적이 있습니다. 일부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때문에 다수의 얼굴을 찌푸리게 해서는 안돼는 일입니다. 하지만 결코 저는 예전에 귀족이 천민에게 그랫듯 '개들은 공원에 오지마!'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제가 위에 언급한 두가지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것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개를 다루는 책자 등을 애완견 보유가정에 배부 하거나, 공익광고 등을 이용해서 애완견 키우시는 분의 의식을 고양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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